[금리POLL] 내주 3년 국고채금리 7.50∼75% 예상

  • 입력 2000년 10월 28일 12시 21분


다음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7.50-7.75%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단기급락에 따른 경계감으로 반등할 것이란 시각과 유동성호조 및 경기둔화를 재료로 좀더 내려갈 것이란 시각으로 갈려, 매수-매도세간에 치열할 공방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동아닷컴이 28일 주요 시장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다음주(10.30∼11.4일) 금리전망 설문조사결과 이같이 전망됐다.

가장 큰 특징은 이번주에 금리급락을 과열로 보는 시각과 경기둔화와 수급호조가 불변이기 때문에 다음주에도 강세가 더 이어질 것이란 시각으로 엇갈려 있다는 점이다.

과열로 보는 측은 아직까지 동남아 및 아르헨티나 경제불안과 미국증시의 불안으로 환율상승할 가능성,다음주 부실기업퇴출 판정, 공적자금 추가조성에 따른 예보채발행 등 좋지 않은 변수가 많은 상황에서 금리가 너무 떨어졌다고 보고 있다.

반면 추가하락 쪽에 선 측은 내년부터는 경기가 상당히 둔화될 가능성이 있고 구조조정 과정에서 우량채권으로의 돈 쏠림이 가속화될 것이기 때문에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 오더라도 아주 제한적이고 강세기조가 쉽게 꺾이지 않을 거라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 미국의 3.4분기 GDP성장률이 2.7%로 낮아져 미국경제가 둔화되고 있는 것은 미국의 금리인하로 이어질 수 있어 국내 금리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음은 응답자의 다음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범위와 주요번수

▲한정수 외환은행 과장: 7.60∼7.70%. 동남아 아르헨티나 등 경제불안에 따른 환율 상승 가능성.

▲이광근 한미은행 대리: 7.50∼7.65%. 경기급랭 가능성 및 물가안정. 현대건설 처리.

▲장희수 주은투신 차장: 7.55∼7.75%. 급락에 따른 조정.

▲임정근 동원투신 차장: 7.57∼7.75%. 동남아 경제불안에 따른 환율불안 및 미국증시 불안.

▲김세중 신한은행 과장: 7.60∼7.80%. 급락에따른 기술적 반등.

▲홍법종 국민은행 과장: 7.63-7.75%. 환율불안 가능성. 이달 물가하락은 기반영.

▲구덕현 농협 과장: 7.50∼7.75%. 산업활동 및 물가 발표. 미국경제 둔화는 긍정적인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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