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택 길라잡이]포천/주말휴양-실버주택 제격

  • 입력 2000년 5월 15일 19시 47분


경기 포천군은 퇴계원을 지나는 47번 국도와 의정부시를 거쳐 포천읍으로 통하는 43번 국도, 동서로 청평에서 현리∼서파∼일동을 거쳐 전곡으로 이어지는 37번 국도을 한꺼번에 이용할 수 있는 교통 요충지로서 발전 가능성이 큰 곳.

광릉수목원과 산정호수 국민관광지 등을 비롯해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맑은 물이 풍부해 옛날부터 산자수명(山紫水明)의 고장으로 불리기도 했다.

서울로 출퇴근하기에는 아직 교통 여건이 미비, 서울에 직장을 둔 전원주택 실수요자보다는 정년퇴직한 직장인이나 주말농장이나 카페촌 등을 운영하고 싶다면 관심을 가져볼 만한다.

▽소흘읍〓광릉수목원으로 잘 알려진 지역. 43번 국도가 지나며 도시지역과 농촌지역이 어우러져 발전하고 있는 것이 특징.

특히 국도 주변은 아파트나 공장 등이, 고모리와 직동리 일대는 카페나 가든촌이 각각 집중적으로 들어서고 있다. 무림리 직동리 이곡리 등이 추천 지역이다.

▽포천읍〓왕방산 자락 남쪽에 위치해 주변 경치가 좋은 지역이다. 43번 국도 주변은 전원주택보다 빌라나 공장 아파트 부지로 개발될 가능성이 크다. 호리병 같이 생겼다 해서 ‘호병골’ 로 불리는 신읍리 일대와 동두천으로 이어지는 설운리 목동 등지가 전원주택지로 적당하다.

토지의 시세는 대지가 평당 40만∼60만원, 준농림지는 15만∼30만원 선에 각각 형성돼 있다.

▽군내면〓325번 지방도를 통해 43번 국도와 47번 국도를 잇는 가교역할을 하는 지역으로 포천읍 동남쪽에 위치해 있다.

회현면을 지나 서파사거리를 거쳐 가평 현리로 가는 지름길 역할을 하는 도로가 최근 개통돼 교통 여건은 더욱 좋아진 편.

포천읍내에서 가까워 포천읍의 문화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

상성북리 주변 자재울 송절 샛말부락 등이 전원주택지로 적당하며 시세는 대지가 평당 20만∼40만원, 준농림지는 평당 10만∼20만원 선이다.

▽내촌면〓47번 국도가 지나며 주금산 자락의 베어스타운 스키장이 있는 곳으로 전원주택을 찾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중 하나다.

땅값도 비싼 편이서 국도변의 경우 평당 70만∼1백20만원에 달한다. 죽엽산 자락의 진목리, 마명리 주변의 경우 준농림는 평당 15만∼30만원, 대지는 평당 30만∼50만원 선이다.

▽화현면〓명덕 화현 지현 등 3개 리로 구성됐다.

운악산 서북지역에 위치한 화현면은 37번 국도와 47번 국도가 겹쳐 지나는 지역으로 비교적 교통이 편리한 편. 명덕온천 극동CC 운한산 등산로 등 사계절 스포츠가 가능한 관광지이기도 하다.주거용 전원주택보다는 휴양전원주택이나 주말주택지로 적당하며 지역 시세는 평당 대지가 30만∼50만원 선이다.

준농림 시세는 평당 8만∼30만원 선으로 토지가격의 편차가 다소 심한 편이다.

▽일동면〓포천군의 동쪽에 위치. 청계산과 강씨봉이 있고 47번 국도변에 일동하와이 온천이 개발돼 주말이면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곳으로 실버전원주택이나 휴양전원주택지로 고려해볼 만한 지역.

지역시세는 준농림지가 평당 15만원∼25만원, 대지는 20만∼30만원 선이다.

▽이동면〓이동막걸리와 백운산 자락의 백운계곡 신로령계곡 선유담계곡 등으로 유명하다.

노곡리 연곡리 주변이 추천 지역으로 준농림지가 평당 10만∼30만원, 대지는 20만∼40만원에 각각 거래된다.

▽영북면〓산정호수로 더욱 잘 알려진 곳으로 43번 국도가 지나고 47번 국도와 연계되는 도로가 있어 교통이 비교적 편리한 편이다.

관음산 북쪽 계곡의 산정리와 우물목 주변이 추천 대상.시세는 1급지의 경우 30만∼50만원, 2급지는 15만∼25만원, 3급지는 7만∼10만원에 형성돼 있다.

▽창수면〓37번 국도와 325번 지방도가 교차, 교통이 좋은 지역으로 국도변으로 흐르는 영평천 주변으로 좋은 전원주택지들이 많다. 준농림지가 평당 6만∼15만선, 대지가 평당 17∼25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도움말:전원주택 행인 02-5577-018)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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