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정가 말말말/11월 27일]송영무 “식전인사와 미니스커트는 짧을수록 좋다”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1월 27일 1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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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은 피고인의 변호자다. 피고인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선 변호인단 5명 중 1명인 조현권 변호사,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우 전 수석의 자제를 운전병으로 뽑은 사람에게 물었더니 ‘건강 좋은 놈을 뽑았다’고 했다. ‘그런데 왜 훈련소부터 병원 입원 기간이 길었던 우 전 수석의 아들을 뽑았느냐’고 물으니 전혀 답변을 못 했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아들의 병역 특혜 의혹을 감찰했던 이석수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 우 전 수석의 재판에서 “명백한 특혜”라고 주장하며)

◆“원래 식사 자리에서 길게 얘기하면 재미가 없는 건데 식사 전 얘기와 미니스커트는 짧으면 짧을수록 좋다고 하죠.” (송영무 국방부 장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한 자리에서 이 같은 발언으로 비판을 받아)

◆“김영란 법이 지켜야 할 청렴 사회의 방파제가 무너지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 국민권익위원회가 청탁금지법(김영란법)상 공직자 등에게 제공 가능한 선물 상한액을 농축수산물에 한해 기존 5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려는 것을 비판하며)

◆“그는 아이들을 공원에 데리고 가서 함께 공놀이를 할 줄 아는 아빠가 아니었다. 그는 늘 전화기를 붙들고 사업 얘기만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첫 부인인 이바나 트럼프, 아일랜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가정적인 아빠가 아니었다며)

◆“아쉬움이 남지만 후회는 없다.” (프로야구 선수 박병호, 지난 2년간 활동했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와의 계약을 중도 해지하고 연봉 15억 원에 내년 시즌 친정팀 넥센으로 돌아온다며)

정미경 기자mick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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