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동엽신부의 무지개칼럼]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동아닷컴 입력 2012-05-16 08:30수정 2012-06-0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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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바꾸는 7가지 원리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한두 번 상황이 좋을 때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러기에 더욱 값진 것은 극단적인 부정의 상황에서도 발휘되는 긍정적인 발상이다. 이런 경지의 긍정적인 생각을 할 수 있으려면, 생각의 지대에 ‘결’을 내야 한다.

결’은 무엇인가? 결은 일정한 흐름의 패턴이다. 결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무늬결, 나뭇결, 물결, 살결, 머릿결 등등. 결은 어떻게 해서 형성되는가? ‘반복’을 통해서 형성된다. 그리고 ‘결’은 일단 형성되고 나면 ‘길’의 역할을 한다. 외부의 변수를 자신의 결을 따라 유인하여 ‘그렇게 흐르도록’ 또는 ‘그렇게 진행하도록’ 작용한다는 말이다.

생각에도 ‘결’이 있다. 반복의 과정을 통해서 어느새 자신의 생각에 ‘결’이 난다. 어떤 이에게부정적인 쪽으로, 어떤 이에게는 긍정적인 쪽으로. 이렇게 ‘결’이 나서 결국 ‘길’이 생기는 것이다. 이리하여 ‘긍정적으로 생각하라’는 실천명제의 궁극적 의미가 명료해졌다.

“생각을 관장하는 좌뇌에 긍정의 결 또는 길이 날 때까지 반복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그러면 어떤 상황에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기가 저절로 된다. 물론 그 성과는 허탈하지 않다.”

“나는 감정 컨트롤이 안 되는 것이 문제야. 한 번 욱하면 조절이 안 된단 말야.”

흔히 듣는 넋두리다. 이 사람의 문제는 과연 욱하는 성질에 있는 것일까? 나의 견해로는 이 사람의 진짜 문제는 그의 ‘경직된 생각’에 있다. 즉, 생각의 신축성이 없어 고정관념이나 편견에 집착하게 되어 ‘욱한 성질’을 가라앉히지 못하는 것이다.

감정은 독립변수가 아니라 생각에 예속된 종속변수다. 어떤 사건을 보고 화가 치밀어 오르는 것은 먼저 그 ‘사건’을 화낼 일로 판단한 생각이 있었기 때문이다. 생각을 고쳐먹어 그 ‘사건’을 화낼 일로 간주하지 않으면 저절로 화나는 감정은 소멸되고 만다. 그러기에 생각을 다스리면 감정이 조절된다고 말하는 것이다.

한 번 짚어보자.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 그것은 내 마음의 행복과 평화다. 이것을 깨뜨리는 그 모든 것을 우리는 어떠한 경우에도 막아낼 줄 알아야 한다. 그래서 나의 행복론 하나가 성립한다.

“그 무엇도 내 허락 없이는 나를 불행하게 만들 수 없다.”

흔히 우리는 “나는 이것 때문에 불행하고, 저 사람 때문에 불행하다”는 식의 불행 리스트를 작성해 놓고 살아간다. 하지만 그것은 자신의 판단일 뿐 결코 객관적인 근거가 되지 못한다. 자신이 ‘불행’이라고 여기는 것을 다름 사람은 ‘행운’이라고 여기는 경우가 허다한 것이다. 그러기에 나는 저런 속단의 유혹이 밀려올 때 스스로에게 말해 준다.

“그 무엇도 내 허락 없이는 나를 불행하게 만들 수 없다.”

각자의 마음속에 이 말을 새겨 둔다면, 결코 인생에서 좌절이나 포기는 없다. 결국 행복과 불행은 객관적인 잣대가 아니라 주관적인 잣대에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똑같은 것을 놓고 어떤 사람은 그것을 ‘불행’으로 치부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이 어떤 사람에게는 ‘행복’의 이유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떤 경우에도 그것을 ‘불행’으로 여기지 말아야 한다. 모든 것은 내 허락 여하에 달려있다.

신발을 생산하는 회사에 몸담은 두 사람의 세일즈맨이 아프리카로 출장을 갔다. 이유는 신시장 개척지로서 아프리카의 가능성을 살펴보기 위함이었다. 그런데 정작 아프리카에 도착했을 때 그들 세일즈맨은 기가 막힐 수밖에 없는 상황에 맞닥뜨렸다. 아프리카인들 모두가 신발을 신지 않고 그냥 맨발로 다니는 것이 아닌가! 한동안 그 곳을 답사한 두 사람은 후에 본사로 각각 다음과 같은 텔렉스를 보냈다.

한 사람의 텔렉스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신발 수출 불가능. 가능성 0%, 전원 맨발임.” 그리고 또 한 사람의 텔렉스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황금 시장. 가능성 100%, 전원 맨발임.”

보는 눈에 따라 부정적인 시각을 가진 사람은 그 곳의 상황이 가능성 0%로 보였을 것이다. 그러나 긍정적인 시각을 가진 사람은 같은 그 상황이 가능성 100%로 보이게 되어있다. 이것은 모순이 아니다. 누가 맞고 누가 틀리고가 아니다. 보는 사람에 따라서 이것은 진실이다. 자 그럼 우리는 어떻게 볼 것인가.

0을 100으로 바꾸는 연금술. 이것이 긍정적 사고의 신명나는 묘미다. 그러기에 긍정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은 어떤 환경에서도 도전할 줄 안다. ‘긍정적인 생각’은 결국 ‘도전 정신’과 같은 말인 셈이다.

‘절대 긍정, 절대 희망’

이 말은 내가 처음으로 만들어낸 나의 오리지널 버전이다. 내가 KBS TV 여성공감 및 아침마당에 <무지개 원리> 특강으로 10회 이상 출연하면서 이 표현을 구호처럼 외쳤더니, 곧바로 여기저기서 퍼져 나갔다. 좋은 일이다.

긍정적 사고의 절정인 바로 이 ‘절대 긍정, 절대 희망’ 정신이 모두에게도 함께 하기를..

차동엽 신부 '한국형 자기계발서'로 행복과 성공의 이정표를 제시하며 무지개 빛깔 축복을 선사한 『무지개 원리』의 저자. 현재 인천가톨릭대학교 교수 및 미래사목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대표작 『무지개 원리』(2007)를 비롯하여 『맥으로 읽는 성경』 시리즈, 『통하는 기도』, 『뿌리 깊은 희망』 『행복선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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