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수의 러프컷]한니발과 스탈링
영화 ‘양들의 침묵’의 여주인공 ‘스탈링’(조디 포스터)은 꽤나 고전적인 캐릭터다. 작고 연약하고 불안해 보이
- 2001-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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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양들의 침묵’의 여주인공 ‘스탈링’(조디 포스터)은 꽤나 고전적인 캐릭터다. 작고 연약하고 불안해 보이
여성감독으로 ‘미술관 옆 동물원’으로 데뷔했던 이정향 감독이 ‘집으로…’라는 새 작품을 찍는다는 소식을 들
“마약을 긍정적으로 묘사했다고 등급보류 판정을 받은 영국영화, ‘오, 그레이스’, 수입사가 1분 가량을 삭제해
“요즘 한국 영화계는 돈으로 가득 찬 풀장에서 수영을 하는 형국인 것 같아.” 지난 4월 홍콩 영화제에서 만
재작년 가을인가, ‘눈물’ 준비 작업에 들어가면서 꽤 바빴던 어느날, 괴이한(!) 전갈 하나를 받았다. CNN 홍콩
내게 기자라는 직업은 아주 익숙한 편이다. 우선 아버지가 신문사 생활을 꽤 오래 하셨다. 어렸을 때 놀러갔던 신
1997년쯤인가 ‘처녀들의 저녁식사’ 시나리오를 쓴답시고 속초에 4, 5개월 머무른 적이 있다. 정작 책상 앞에 앉
박완서의 소설 ‘아주 오래된 농담’을 재미있게 읽었다. 새삼 느낀 건 우리들 삶이 얼마나 별 볼일 없는가를 낱낱이 까
고등학교에 들어갔을 무렵, 난 영화감독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혀 집안에 ‘파문’을 일으킨 적이 있다. 막 대학생이
“한국에서 사법고시 붙어 변호사 되는 것과 영화 감독으로 데뷔하는 것 중 어느 쪽이 더 어려울까요?” 데뷔 무렵
누구든지 자신이 보이고 싶은 대로 자기를 꾸며서 보일 권리가 있다. 하지만 당신이 배우라면 미안하게도 일단 감독이
“혹시 검찰에 불려가거든, 모른다고 해. 당신은 돈이나 구해왔지 작품 내용에 대해선 일절 관여하지 않았다, 감
소설가 황석영, 시인 황지우가 자신들의 신간 출판에 즈음해 TV에 앞치마를 두르고 나오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