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도서관에 날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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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은 도서관에 날개를]“아이들이 집에 가자는 소리를 안해요”

      [작은 도서관에 날개를]“아이들이 집에 가자는 소리를 안해요”

      “한 시간 넘게 있었는데 아이들이 집에 가자는 말을 안 하네요. 그만큼 편안하다는 거죠. 다른 사람에게 폐를 끼칠까, 눈치 보지 않아도 되는 게 정말 좋아요.” 전북 군산시 구암작은도서관의 어린이방에서 지난달 30일 만난 주부 김미희 씨(37)는 환한 표정으로 말했다. 김 씨의 아…

      • 2017-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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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은 도서관에 날개를]軍관사에 책의 향기 솔솔… “이제 시내까지 안 가도 돼요”

      [작은 도서관에 날개를]軍관사에 책의 향기 솔솔… “이제 시내까지 안 가도 돼요”

      “호랑이는 토끼가 맡긴 돌떡 중에서 가장 큰 걸 꿀꺽 삼켰어요. ‘아이쿠 뜨거워!’ 호랑이는 돌떡이 너무 뜨거워 시냇가로 뛰어갔답니다.” 13일 경기 포천시 일동면 ‘일동승진작은도서관’에서 기연호 성우(67)가 ‘꾀 많은 토끼’를 구성진 목소리로 들려주고 있었다. 20여 명의 어…

      • 2017-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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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은 도서관에 날개를]‘Why?’ 그림작가 만난 아이들 “왜요” “뭐예요” 속사포 질문

      [작은 도서관에 날개를]‘Why?’ 그림작가 만난 아이들 “왜요” “뭐예요” 속사포 질문

      “‘와이(Why)?’ 책 주인공 이름이 뭐죠?” “엄지, 꼼지요!” 전북 완주군 구이면 대덕초등학교를 지난달 30일 방문한 이동도서관 ‘책 읽는 버스’에서 ‘와이?’ 책 시리즈의 그림 작가 이영호 씨(47)가 질문을 하자 학생들이 큰 소리로 외쳤다. “엄지는 책을 읽고 ‘엄…

      • 2017-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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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은 도서관에 날개를]물놀이 지치면 책놀이… 피서지 찾아가는 ‘책 버스’

      [작은 도서관에 날개를]물놀이 지치면 책놀이… 피서지 찾아가는 ‘책 버스’

      “손이 쏙 나왔네∼. 지우 배꼽은 어디 있지?” 강원 강릉시 연곡해변솔향기캠핑장에서 1일 최애나 씨(60·여)가 17개월 된 손녀 이지우 양에게 신체 구조를 알려주는 그림책 ‘손이 나왔네’를 놀이하듯 읽어주고 있었다. 연신 까르르 웃는 지우의 웃음소리가 울려 퍼졌다. 그림책은 바로…

      • 2017-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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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불모지에 3700권 꿈이 생겼어요

      16일 오전 경기 양주시 남면 감악산로 미소마을아파트 정문 부근에서 ‘미소마을 작은 도서관’ 개관 기념식이 열렸다. 사단법인 ‘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이 KB국민은행과 협력해 육군 25사단 소속 장병과 가족이 거주하는 관사인 이 아파트에 121m² 면적의 도서관 시설을 마련한 것. …

      • 2017-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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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침침한 눈 비벼가며 한 장 한 장 ‘독서 삼매경’

      침침한 눈 비벼가며 한 장 한 장 ‘독서 삼매경’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자곡로 한양수자인아파트 단지 내 경로당. 아담한 1층 건물 안에 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노인 50여 명이 모여 앉았다. “우리 경로당에 누가 책을 선물한대.” “이젠 글씨 오래 들여다보면 눈 아프고 눈물도 나는데…. 그림책을 많이 주면 좋겠네.” ‘…

      • 2017-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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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LL 사수 긴장감 풀어주는 ‘책 읽는 가족오락관’

      NLL 사수 긴장감 풀어주는 ‘책 읽는 가족오락관’

      “우와∼ 되게 좋다!” 경기 평택시 포승읍 원정리 해군 2함대 해군아파트 단지에 자리한 ‘원정 작은도서관’이 지난해 12월 30일 문을 열자마자 아이들은 함성을 지르며 어린이방으로 돌진했다. 푹신한 소파에 앉거나 연두색, 주황색으로 동그랗게 구멍을 낸 곳으로 냉큼 들어가 책을 펼쳐 …

      • 2017-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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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기 두고 화투 치던 공간이 책 읽는 공간으로 거듭나

      장기 두고 화투 치던 공간이 책 읽는 공간으로 거듭나

      《시골 작은 집에 책 읽기를 좋아하는 할머니가 산다. 하지만 시골집에는 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 과일을 따고, 가축을 돌보고, 장마에 대비하고…. 손님도 찾아오기 때문에 겨울이 깊어서야 마음껏 책을 읽을 수 있었다. 그림책 ‘책 읽기 좋아하는 할머니’의 줄거리다.》 “옛날 우리 어린…

      • 2016-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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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따소녀가 독서퀸으로… “책이 내 꿈을 만들어줬어요”

      왕따소녀가 독서퀸으로… “책이 내 꿈을 만들어줬어요”

      “선생님은 어릴 적 꿈이 뭐였어요?” “동화 ‘내 이름은 나답게’에서 사마귀가 (피부에 난) 사마귀를 먹는다는 생각을 어떻게 하셨어요?” 강원 원주시 지정초교와 장양초교에서 31일 열린 작가와의 만남에서 김향이 동화작가(64)에게 아이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김 작가는 ‘달님은…

      • 2016-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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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은 도서관에 날개를]윤종규 회장 “좋은 책은 영혼의 물… 맑은 물 계속 공급할 것”

      [작은 도서관에 날개를]윤종규 회장 “좋은 책은 영혼의 물… 맑은 물 계속 공급할 것”

      “좋은 책은 맑은 물과 같습니다. 영혼에 맑은 물이 흐르게 하고 싶어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국민은행장(61)은 이날 경기 부천시 원종종합사회복지관에 새롭게 개관한 ‘고맙습니다 꿈꾸는새싹 작은도서관’과 ‘책 읽는 버스’를 살펴보며 말했다. KB국민은행은 2008년부터 ‘…

      • 2016-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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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은 도서관에 날개를]환하고 넓어진 ‘새싹 도서관’… 동네 사랑방으로 거듭나다

      [작은 도서관에 날개를]환하고 넓어진 ‘새싹 도서관’… 동네 사랑방으로 거듭나다

      “(책장 사이) 통로가 넓어졌어요. 책상도 새로 생겼네요!” 초등학교 2학년 강하준 군이 21일 경기 부천시 오정구 원종종합사회복지관에 리모델링해 문을 연 ‘고맙습니다 꿈꾸는새싹 작은도서관’을 둘러보며 말했다. 4세 때부터 매일 도서관에 왔다는 강 군은 이날만 8권 넘게 책을 보고 …

      • 2016-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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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은 도서관에 날개를]책과 음악… ‘최전선’에 문화가 흐르다

      [작은 도서관에 날개를]책과 음악… ‘최전선’에 문화가 흐르다

      인천 옹진군 연평도 연평초등학교 인근에는 2010년 북한의 포격으로 땅이 푹 꺼진 현장 사진과 이를 설명하는 게시물이 설치돼 있다. 6년이 지나도 연평도는 그때의 상처를 간직하고 있었다. 하지만 12일 연평초에는 평소와 달리 활기가 넘쳤다. ‘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의 책 버스에 모인 …

      • 201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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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은 도서관에 날개를]연평도에 꿈을 선물한 ‘달리는 도서관’

      [작은 도서관에 날개를]연평도에 꿈을 선물한 ‘달리는 도서관’

      12일 인천 옹진군 연평도의 연평초등학교 운동장. 노란색으로 꾸민 버스에는 책 그림과 함께 ‘꿈을 캔다! 행복을 만든다! 작은 도서관에서…’라는 글귀가 쓰여 있었다. 책과 TV 모니터를 갖추고 놀이방처럼 꾸며 놓은 책 버스 안에서는 1, 2학년 학생 16명이 구연 동화 선생님의 이…

      • 201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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