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예술

    날짜선택
    • [문학예술]‘부패 척결의 영웅’ 시진핑 신화 30년전에 시작됐다

      [문학예술]‘부패 척결의 영웅’ 시진핑 신화 30년전에 시작됐다

      요즘 이 사람 안 보고 살기 힘들다. 매일 뉴스에 그의 행동과 발언이 거의 실시간으로 소개된다. 주요 2개국(G2)을 넘어 세계 최강대국을 꿈꾸는 중국의 지도자 시진핑(習近平·60) 얘기다. 시진핑은 14일 전국인민대표회의에서 국가주석으로 공식 선출됐다. 당·정·군을 장악해 명실상부 …

      • 2013-03-30
      • 좋아요
      • 코멘트
    • [문학예술]‘영원한 청춘’ 장국영 10주기… 홍콩영화 팬의 뜨거운 헌사

      [문학예술]‘영원한 청춘’ 장국영 10주기… 홍콩영화 팬의 뜨거운 헌사

      주윤발의 ‘밀키스’와 왕조현의 ‘크리미’를 마시며 장국영의 ‘투유’ 초콜릿을 씹어본 사람은 안다. 아버지 선글라스 꺼내 끼고 성냥개비 입에 문 다음 모형 베레타 권총에 비비탄 장착하는 기분을. 2003년 4월 1일 만우절. ‘마음이 피곤하여 더이상 세상을 사랑할 수 없다’는 유서를 남…

      • 2013-03-30
      • 좋아요
      • 코멘트
    • [문학예술]巨商 김만덕과 ‘아기장수’의 제주판 ‘사랑과 영혼’

      책의 부제는 ‘섬의 여인, 김만덕’이다. 이 때문에 조선시대 제주의 거상(巨商) 김만덕(1739∼1812)의 생애를 그린 소설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런 기대로 책장을 열었다면 뜻하게 않게 흘러가는 이야기에 당혹스러울 수 있다. 엄밀히 말하면 이 소설은 주로 조선시대 조

      • 2012-12-08
      • 좋아요
      • 코멘트
    • [문학예술]전북 부안 직소폭포의 굉음… 詩로 옮기는 데 13년

      “당신의 대표시는 무엇입니까?” 문단 경력의 많고 적음을 떠나 시인에게 이렇게 물으면 곤란해하기 일쑤다. 대개의 시인은 시가 발표되는 순간 자신의 손을 떠났다고 말하며, 평가는 독자와 평론가의 몫으로 남겨 두기 때문이다. 그래도 재차, 삼차 끈질기게 묻는다면 대

      • 2012-12-01
      • 좋아요
      • 코멘트
    • [문학예술]300년을 8代가 지킨 집… 당신에게 집은 무엇인가

      한옥, 그중에서도 고택(古宅)엔 오랫동안 그곳에 살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켜켜이 쌓여 있다. 그렇기에 고택은 단순한 건물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고택과 그 집에 살던 이의 이야기를 담은 책 ‘아버지의 집’과 ‘이야기를 따라가는 한옥 여행’이 나란히 출간됐다. 두 책

      • 2012-12-01
      • 좋아요
      • 코멘트
    • [문학예술]뜻을 찾아 사랑을 찾아 팔도를 흐르는 두 남녀

      그가 등단 50주년을 맞았다. 까까머리 경복고 재학 시절인 1962년 11월 ‘사상계’ 신인문학상으로 문단에 발을 디딘 그는 이제 칠순 나이 반백의 소설가가 됐다. 이 작품은 소설가 황석영이 작가 활동 반세기를 돌아보며 쓴 책이다. 자서전은 아니다. 표면적으로는 19세기

      • 2012-11-24
      • 좋아요
      • 코멘트
    • [문학예술]강남 한복판에 좀비가 떴다… 탈출할 것인가 먹힐 것인가

      미드(미국 드라마)에도, 좀비 이야기에도 흥미가 없던 기자에게 미국 폭스TV가 만든 ‘워킹데드’는 충격이었다. 채널을 돌리다가 우연히 케이블방송에서 방영하는 시즌1 재방송을 접한 뒤 연속 방영이라는 ‘덫’에 걸려 졸음을 참아가며 새벽 3시까지 시청했다. 좀비에게

      • 2012-11-17
      • 좋아요
      • 코멘트
    • [문학예술]종말을 앞둔 극한의 상황… 선악의 기준도 바뀌는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열풍이 거세다. 올해 국내 소개된 ‘신참자’ ‘매스커레이드 호텔’이 줄줄이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렸고, 대표작 ‘용의자 X의 헌신’도 동명의 국내 영화가 개봉하며 베스트셀러에 재진입했다. 후끈 달아오른 열기에 이번 신간이 휘발유를 끼얹을 수

      • 2012-11-10
      • 좋아요
      • 코멘트
    • [문학예술]손톱이 자라듯 달이 차듯 상처도 아문다

      상처와 회복에 관한 소설집이다. 인물들은 자신의 내면을 할퀴고 간 고통을 기억하고, 움푹 파인 상처를 가만히 응시한다. 지독한 슬픔과 공허가 책장 가득하다. 하지만 아무리 아픈 기억도 언젠가는 점차 희미해지듯, 깊게 파인 상처들에선 조금씩 새살이 돋는다. 인간의

      • 2012-11-03
      • 좋아요
      • 코멘트
    • [문학예술]달동네의 바리공주, 삶 대신 죽음을 선물하다

      “옛날 옛적 불나국이라는 나라의 왕비는 내리 여섯 명의 딸을 낳았지. 온갖 치성을 드려 일곱째도 낳았지만 결국 딸. 화가 난 왕은 일곱째를 버렸어. 한참 세월이 흘러 왕은 위독해졌고, 이를 치료할 사람은 일곱째 딸뿐. 왕비는 결국 우여곡절 끝에 일곱째를 찾았고, 딸은

      • 2012-10-27
      • 좋아요
      • 코멘트
    • [문학예술]루소 연애소설 한편이 신분 경계를 허물다

      ‘논리’란 세상을 단순화하는 방법이다. 명징한 대신 편협하다. 그래서 논쟁을 부른다. 논리는 불편한 토론을 즐겨야 그 편협함을 극복할 수 있다. 만일 어떤 논리에 권력이 더해지면 독재가 시작된다. 논쟁이 사라지고 끔찍한 현실이 만들어진다. 반면 ‘스토리’는 세상

      • 2012-10-27
      • 좋아요
      • 코멘트
    • [문학예술]들풀 키우며 밥 씹고 똥 싸고… 명상과 행복이 그 안에 있었네

      ‘야생초 편지’의 저자가 10년 만에 ‘야생초 편지 두 번째 이야기’라는 부제를 단 생태 에세이를 출간했다. 전작이 그가 간첩 누명을 쓰고 13년 청춘을 감옥에서 보내며 야생초 화단을 가꾼 이야기라면, 신간에서는 출소 후 지난 10년간 전남 영광의 산속에서 농사짓고

      • 2012-10-27
      • 좋아요
      • 코멘트
    • [문학예술]트릭과 반전으로 가득찬 밀실살인 사건

      침실에서 아내가 숨진 채 발견됐다. 사인은 질식사. 별다른 외상도, 누가 집에 침입한 흔적도 없다. 게다가 집의 모든 창문과 문은 안에서 잠겨 있는 상태. 이른바 ‘밀실(密室)’살인이다. 밀폐된 공간에서 범인의 흔적은 없고 시체만 남겨진 수수께끼 같은 밀실살인은 추

      • 2012-10-20
      • 좋아요
      • 코멘트
    • [문학예술]서태지부터 크라잉넛까지…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

      정사(正史)는 신비롭고 야사(野史)는 흥미롭다. 권력이 만든 ‘알아둬야 하는’ 역사와 ‘알고 싶은’ 민심이 반영된 역사 사이엔 미묘한 긴장이 흐른다. 때론 정사가 갖는 권위와 야사의 말초적인 즐거움이 화학적으로 결합해 가공할 힘을 발휘하기도 한다. 이 책엔 한국

      • 2012-10-13
      • 좋아요
      • 코멘트
    • [문학예술]쏜살같은 노통브의 짜릿한 문체

      스물다섯 살에 데뷔해 올해 작가 생활 20주년을 맞은 벨기에 출신 프랑스 소설가 아멜리 노통브는 해마다 한 권꼴로 신작을 펴낸다. 흔하면 귀하지 않다고 했던가. 오히려 그의 다작(多作)과 항상성이 문학적 이미지를 평범하게 만들기도 한다. 하지만 그는 사실 별나게 치

      • 2012-10-13
      • 좋아요
      • 코멘트
    • [문학예술]성공 위해 달리는 당신, 그 끝은 어디일까요

      성공이란 무엇일까. 이를테면 가수 싸이가 미국 빌보드 차트 1위에 오르면 성공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싸이와 대중의 기대치는 그것으로 충족될까. ‘연속 몇 주 1위’나 ‘그래미상 후보 혹은 수상’ 등으로 기대가 옮겨가지는 않을까. 누구나 성공이라고 인정할 수 있는

      • 2012-10-06
      • 좋아요
      • 코멘트
    • [문학예술]사랑보다 야간 편의점 알바가 더 절실한 서글픈 청춘

      이 소설은 방(房)에 관한 얘기다. 더 정확하게는 자신에게 맞는 방을 찾아 떠나는 여행이다. 이 세상에 수많은 방이 있고, 그 칸칸마다 또 수많은 사람이 들어가 살고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더 넓은 방, 깨끗한 방만을 찾지 방과 대화하려는 시도를 하지는 않는다. 이 소설

      • 2012-09-29
      • 좋아요
      • 코멘트
    • [문학예술]잘 알려진 명화들에 담긴 부엌 침실 욕실의 변화상

      명절만 떠올리면 짜증이 확 솟구치는 주부라도 시곗바늘을 중세시대로 돌린다면 오늘날에 감사해야 할지 모르겠다. 18세기 이전 수도가 들어오지 않았던 때의 설거지는 고역이었다. 기름기 있는 음식을 담았던 그릇들은 아궁이에서 꺼낸 식은 재를 축축한 헝겊에 묻혀 닦아

      • 2012-09-29
      • 좋아요
      • 코멘트
    • [문학예술]방부제처럼 악착같이 살아가지만… 사라질 수밖에

      기자가 소설가 백가흠을 처음 본 것은 지난해 11월 논산에 있는 소설가 박범신의 집에서였다. 이날은 서울 생활을 접고 귀향한 박범신의 이삿날로, 뒤늦게 소식을 들은 명지대 교수 시절 제자 이기호와 백가흠이 밤 12시가 넘어 도착했다. 백가흠은 섭섭해하는 스승의 기분

      • 2012-09-22
      • 좋아요
      • 코멘트
    • [문학예술]로큰롤 접한 청년 김정일… “밴드 만들라우”

      친애하는 김정일 동지. 기억나십네까? 저, 김일훈입네다. 1969년 동지의 명령으로 조직된 광명성 악단의 기타리스트 말예요. 이번에 남조선에서 나온 소설 ‘광명성 블루스 밴드’를 읽고 추억에 사무쳐 펜을 들었습네다. 저는 1967년 동독 유학에서 돌아온 뒤, 그곳에서 자

      • 2012-09-15
      • 좋아요
      •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