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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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밥’이 되어버린 법

      올여름 화제작인 SBS 월화드라마 ‘추적자’를 보면서 사람들은 드라마 속 법의 부조리에 유독 분노한다. 사람을 위해 만들어진 법이 도리어 사람을 해칠 수 있다는 불편한 진실은 대중의 공분을 사기에 충분하다. 펜실베이니아대 로스쿨 교수인 저자는 이 책에서 우리 삶의

      • 2012-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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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환자들 속터지게 하는 응급실 ‘굼뜬’ 진료, 왜

      ‘양악수술은 OO병원’, ‘라식 수술 OO만 건 국내 최다’ 출퇴근길 버스나 지하철에서 무수히 보고 듣는 광고 문구들이다. ‘획기적인 암 치료제 개발’ ‘커피 하루에 한 잔은 두뇌 회전 높여’ 같은 정보도 수시로 사람들의 눈과 귀를 파고든다. 이런 건강정보와 광고

      • 2012-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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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내전을 질타한 ‘용감한 그녀들’

      시작부터 불행한 결혼이었다. 유부남이던 상대방은 연애 시절부터 의심과 손찌검을 일삼았다. 이별을 결심했을 땐 이미 임신을 한 뒤였다. 결혼 생활은 가정폭력의 연속이었다. 섹스를 거부하면 어김없이 주먹이 날아왔다. 남편이 부인을 ‘멍청이’라고 부르니 멋모르는 아

      • 2012-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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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터키는 어떻게 변화했고 도약하고 있는가

      한국과 터키는 6·25전쟁에 터키군이 참전한 것을 계기로 서로를 형제처럼 가깝게 여겨왔다. 터키군 1만4936명이 참전해 741명이 전사하고 수많은 군인이 부상하거나 실종됐으니 터키인들에게 6·25전쟁은 분명 비극의 기억일 텐데도 그렇다. 이슬람교를 믿는 터키인들은 전

      • 2012-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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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대선의 해… 건국신화 영웅들의 리더십은 어땠을까

      올해는 대선의 해. 삼국지 초한지 마키아벨리와 같은 동서양 고전에서 배우는 리더십 책들이 쏟아지고 있다. 그런데 외국 고전과 인물뿐일까. 웅녀, 박혁거세, 석탈해, 주몽 같은 우리나라 건국 신화 속 인물들은 어떤 리더십을 발휘했을까. “신화란 집단 무의식의 원형”

      • 2012-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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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佛 루이16세 목을 친 사형집행인은 누구

      프랑스대혁명 당시 사형집행인의 이야기를 소설처럼 엮어낸 예사롭지 않은 논픽션이다.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아네트는 물론이고 역사의 격랑 속에서 혁명 지도자의 목까지 떨어뜨린 샤를 앙리 상송. 대문호 발자크가 그의 일대기를 썼을 정도로 프랑스에서는 유명한 인물이

      • 2012-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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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일제 판검사와 싸운 조선 변호사… “그 자체가 독립운동”

      1927년 10월 16일 경성지방법원 검사국에 고소장이 도착했다. 종로경찰서 고등계의 경찰들을 폭행, 능학(凌虐·학대), 독직(瀆職)죄로 고소한다는 내용이었다. 고소인은 조선공산당 사건으로 체포된 권오설, 강달영 등 다섯 명으로 “취조 중 모진 고문을 받았다”고 주장했

      • 2012-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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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조선 왕의 선물은 통치수단이었다

      조선시대 왕에게 선물은 중요한 통치수단이었다. 조선의 왕은 사대부들과 끊임없이 대립하거나 협력하면서 국가를 다스렸다. 이 과정에서 왕은 신하에게 자신의 메시지를 전하고 군신 간의 의리를 강화하는 장치로 선물을 활용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바람직한 선물 수수

      • 2012-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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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룸살롱’과 ‘살롱’ 어떻게 다를까?

      ‘파티시에’는 남성형 명사이기 때문에 드라마 여주인공에게는 ‘파티시에르’란 표현이 정확하다. ‘살롱’은 ‘룸살롱’이라는 조어 때문에 향락과 퇴폐의 느낌이 있지만 프랑스에서는 젊은 지성인들이 신분과 남녀 차이를 초월해 토론하던 공간을 지칭한다. 1953년 서

      • 2012-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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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뇌 전문가의 학교폭력 대처법

      소아정신과 의사(강동소아정신과 원장)인 저자가 학교폭력과 관련된 10대 청소년들의 정신 건강 문제를 분석했다. 성장기에 가장 활발하게 발달하는 전두엽에 문제가 생기면 충동을 조절하기 힘들어진다. 극단적인 행동을 하기 쉽고 감정 기복도 심해진다. 뇌과학자들은 젊

      • 2012-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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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인생을 바꾼 ‘눈동자 색 차별수업’

      1960년대 말 미국 초등학교 교사인 제인 엘리어트 씨가 ‘차별 수업’을 하기로 결정한 것은 마틴 루서 킹 목사가 살해된 데 충격을 받아서였다. 그는 눈동자 색을 기준으로 학생들을 ‘푸른 눈’과 ‘갈색 눈’ 집단으로 나누었다. 하루는 ‘갈색 눈’ 집단에 “우월하다”

      • 2012-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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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오바마를 방치한 비정한 엄마? 30개월 추적해보니…

      17세에 임신. 이듬해 결혼했지만 22세 때 이혼. 곧 재혼했으나 다시 실패. 아버지가 다른 두 혼혈 아이를 키운 저소득층 싱글맘. 아들을 ‘버리고’ 자신만의 인생을 살다가 잘못된 의료 시스템으로 인해 52세에 암으로 죽은 여인. 문제 소녀의 불운한 삶을 다룬 이야기 같

      • 2012-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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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마오쩌둥-장제스 중심축 中근현대사 생생히 복원

      성공회대 중국학과 교수인 저자는 ‘40년 가까이 중국은 나에게 연구 대상이 아니라 놀이터였다’고 말한다. 청조 멸망에서 문화대혁명까지의 중국 근현대사를 지식인, 예술인 등이 남긴 일기, 서한과 회고록 등 객관적 문헌에 근거해 복원했다. 연대기 순이 아닌 사건 중심

      • 2012-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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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10년내 3000개의 언어가 죽어간다

      호주의 원주민 팻 가보리는 세상에 10명도 남지 않은 카야르딜드어 사용자 중 한 명이다. 카야르딜드어는 호주 퀸즐랜드 주 벤팅크 섬의 원주민어로 부족의 절정기에도 사용자가 150명을 밑돌았던 소수 언어다. 1940년대 벤팅크 섬의 주민들이 정책상 50km 서북쪽에 있는 모

      • 2012-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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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예루살렘, 신의 축복과 피의 살육이 교차했던 3000년

      “예루살렘은 우리들 가운데 단 한 사람만 남는 한이 있어도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경배의 대상이다.”(3차 십자군을 이끈 영국의 ‘사자왕’ 리처드가 살라딘에게 보낸 편지) “예루살렘은 너희의 것인 동시에 우리의 것이다. 사실 우리에게 더욱 더 거룩하다.”(십자군 침

      • 2012-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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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신이 없는 이유, 수학으로 말한다

      문제가 주어졌을 때 최선의 판단을 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세상을 떠돌고 있는 이데올로기에 휘둘리지 않고 이성과 논리만을 딛고 서서 산뜻한 결론을 내릴 수 있는 방법 말이다. 미국 로체스터대 경제학과 교수인 저자가 수학 물리학 경제학을 버무려 이 같은 시도를 했다.

      • 2012-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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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1930년대 청춘들도 경제적 이유로 결혼 포기… 놀랍도록 닮았네

      “행복한 결혼보다 불행한 결혼이 많다는 점에서 독신 생활을 주장하는 건 당연해요. 여성의 경우 더욱 그렇죠.” “혼자 살기도 어려운 세상에 아내까지 얻어서는 생활할 도리가 없다 보니 젊은 남자들도 결혼하지 않는 겁니다. 경제적 요인이 가장 큰 이유죠.” 1933년 12

      • 2012-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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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아름다움은 진화의 법칙에서 멀어지는가

      수공작의 화려한 깃털은 얼핏 거추장스럽기만 하고 생존에는 도움이 되지 않아 보인다. 왜 공작은 이런 깃털을 갖게 됐을까. ‘환경에 적응한 개체가 살아남는다’는 자연선택론의 관점에서는 언뜻 이해하기 쉽지 않다. 다윈은 이를 성선택론으로 설명했다. 암컷이 우연히

      • 2012-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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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무거운 동양고전? 25책의 大海, 한 권으로 헤엄치기

      인문학, 더 정확히는 동양고전 열풍이다. 출판계에서는 ‘논어’란 말만 들어가도 책이 팔린다고 한다. ‘한비자’로 인간을 경영하고, ‘논어’로 마케팅을 한다는 책이 쏟아져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논어, 맹자, 대학, 중용 등 이름은 다 들어본(하지만 제대로 읽어본 적

      • 2012-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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