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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칼럼/조은아]유럽의 ‘탈중국’에 기회가 있다

      [특파원칼럼/조은아]유럽의 ‘탈중국’에 기회가 있다

      최근 독일의 한 투자공사 사장이 현지 공관에 “한국과 독일 고교생이 교류할 기회를 만들어보는 게 어떠냐”고 제안했다. 대학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일찍이 고교에서부터 해보잔 얘기다. 수능에 목숨 거는 한국 고교 현실을 생각하면 현실화되긴 어려워 보인다. 자녀들이 학원 갈 시간에 독일에 가…

      • 2022-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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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깊은 반성’ 반복한 일왕의 전후 77주년 [특파원칼럼/이상훈]

      ‘깊은 반성’ 반복한 일왕의 전후 77주년 [특파원칼럼/이상훈]

      오키나와가 일본에 반환된 지 50주년을 맞았던 올해 5월 15일, 나루히토(德仁) 일왕은 기념식에서 “앞선 대전(제2차 세계대전)에서 비참한 지상전의 무대가 됐고, 많은 이들이 소중한 생명을 잃어버렸다”고 언급했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지난 전쟁에서 지상전 무대가 …

      • 2022-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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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칼럼/김현수]미국에서 만 5세가 초등학교에 가는 이유

      [특파원칼럼/김현수]미국에서 만 5세가 초등학교에 가는 이유

      미국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들 친구 엄마 A 씨. 워킹맘인 A 씨는 줄곧 “만 3세인 둘째가 하루빨리 초등학교에 입학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미 초등학교 과정은 대체로 만 5세인 킨더가든(킨더) 학년에서 시작한다. 이유를 물으니 “방과 후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오후 6시에 남매를 한 번…

      • 2022-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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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칼럼/김기용]무엇이 대만을 인내하게 만드나

      [특파원칼럼/김기용]무엇이 대만을 인내하게 만드나

      대만이 ‘처절한 인내’를 하고 있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3일 대만 방문 이후 중국은 곧바로 ‘대만 봉쇄’ 훈련에 돌입해 대만을 전방위로 압박했다. 중국의 각종 도발에도 대만군은 ‘싸움을 유발하지 않는다(不求戰)’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인내했다. 대만 주민들도 사재기나 혼란 …

      • 2022-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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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칼럼/문병기]미국이 아베 사망에 조기를 내건 이유

      [특파원칼럼/문병기]미국이 아베 사망에 조기를 내건 이유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시몬 페레스 전 이스라엘 총리, 그리고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 남아공의 악명 높은 인종차별 정책 아파르트헤이트를 철폐한 만델라 전 대통령과 1993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평화공존에 합의한 오슬로 협정을 이끌어낸 페레스 전 총리는…

      • 2022-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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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안 윈터’가 온다 [특파원칼럼/조은아]

      ‘러시안 윈터’가 온다 [특파원칼럼/조은아]

      지난주 프랑스 파리에서 타고 가던 지하철이 갑자기 콩코르드역에서 멈췄다. 순간 모든 객차 불이 꺼지자 승객들은 당황하며 웅성거렸다. 정전인가, 테러라도 터졌나, 불안해하던 찰나 ‘차량을 갈아타라’는 안내방송이 나왔다. 앞서 가던 차량에서 연기가 나 점검이 필요하다는 설명이었다. 주변 …

      • 2022-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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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칼럼/이상훈]우려스러운 日 급진적 극우 정당 약진

      [특파원칼럼/이상훈]우려스러운 日 급진적 극우 정당 약진

      집권 자민당 압승으로 막을 내린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뒤늦게 주목을 받는 정당이 있다. 참정당(參政黨)이라는 군소 정당이다. 비례대표 투표에서 175만 표를 얻어 1석을 획득해 원외 정당 중 유일하게 원내 진입에 성공했다. 선거 기간 매스미디어는 참정당을 거의 다루지 않았지만 인터…

      • 2022-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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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빚내서 돈 풀자던 사람들 어디 숨었나[특파원칼럼/김현수]

      빚내서 돈 풀자던 사람들 어디 숨었나[특파원칼럼/김현수]

      TV를 켜도, 신문을 펼쳐도 온통 ‘9.1%’라는 숫자로 난리였다. 13일(현지 시간) 발표된 6월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을 뛰어넘어 9% 선도 뚫리자 미 경제가 충격에 빠졌다. 뉴스를 보지 않아도 고물가는 피부로 느껴진다. 외식은 사치재가 돼 엄두도 못 낸다. 뉴욕에선 월세가…

      • 2022-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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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안전 확보에 ‘조용한 외교’란 없다[특파원칼럼/김기용]

      국민 안전 확보에 ‘조용한 외교’란 없다[특파원칼럼/김기용]

      외국에서 한국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돼 ‘강제로’ 시설에 보내졌다면 이 사실을 현지 한국대사관은 알아야 할까, 몰라도 될까. 얼마 전 중국에 입국해 격리 중이던 한국인 여성 A 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국을 출발할 때는 음성이었지만 중국 도착 …

      • 2022-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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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칼럼/문병기]바이든 지지율 추락 세 가지 이유

      [특파원칼럼/문병기]바이든 지지율 추락 세 가지 이유

      “지지율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대통령은 미국인에게 필요한 것을 내놓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달 12일 유가 폭등으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지지율이 최저치로 떨어진 데 대한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하지만 한 달이 지나고 치솟던 미국 유가는 떨어…

      • 2022-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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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칼럼/김윤종]다시 기본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

      [특파원칼럼/김윤종]다시 기본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부활하고 있습니다. 7차 대유행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이달 더욱 심각해질 겁니다.” 프랑수아 브론 프랑스 보건장관이 취임 하루 만인 5일(현지 시간) 의회에 출석해서 한 일성(一聲)이다. 이날 프랑스는 3개월 만에 처음으로 코로나19 일일 신…

      • 2022-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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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칼럼/이상훈]고개 돌린 기시다에 실망할 필요 없는 이유

      [특파원칼럼/이상훈]고개 돌린 기시다에 실망할 필요 없는 이유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4년 9개월 만의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딱딱한 표정을 풀지 않으며 준비된 메모에만 눈을 꽂았다. 5월 도쿄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 내내 머금었던 미소와는 180도 달랐다. 한일 관계를 오래 지켜본…

      • 2022-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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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칼럼/유재동]살해된 국민, 너무도 다른 두 나라

      [특파원칼럼/유재동]살해된 국민, 너무도 다른 두 나라

      요즘 미국 뉴욕 맨해튼 유엔본부 인근 44번가에서는 도로명(名)을 바꾸려는 움직임이 한창이다. 이곳 주(駐)유엔 북한 대표부 앞을 ‘오토 웜비어 길’로 만들자는 것이다. 21세 대학생이던 웜비어는 북한 여행을 갔다가 정치 선전물을 훔쳤다는 이유로 모진 고문을 받고 2017년 숨졌다. …

      • 2022-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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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칼럼/김기용]교민들도 얼굴 보기 힘들었던 주중 韓대사

      [특파원칼럼/김기용]교민들도 얼굴 보기 힘들었던 주중 韓대사

      26일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 바이두에서 며칠 전까지 주중 한국대사였던 ‘장하성’ 이름을 검색했다. 백과사전 사진 동영상 항목 등을 제외하고 중국 매체 뉴스(資訊)만 살펴봤다. 쟁점별로 추려진(按焦點排序) 기사가 총 5개 페이지 나왔다. 페이지당 기사는 10건씩이다. 마지막 다섯 번째…

      • 2022-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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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中견제-물가안정 둘 다 잡을 수 있나 [특파원칼럼/문병기]

      바이든, 中견제-물가안정 둘 다 잡을 수 있나 [특파원칼럼/문병기]

      때는 2027년. 중국과 대만의 갈등이 고조되고 대만에선 독립을 요구하는 시위가 확산된다. 중국은 대만에 즉각적인 통일 협상을 압박하지만 대만 정부는 이를 거부한다. 중국은 대만해협 인근에 군대를 대거 배치한다. 미국 정보기관은 중국의 대만 공격이 임박했다는 첩보를 입수해 일본과 괌 …

      • 2022-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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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칼럼/김윤종]‘캡틴 우크라이나’, 무엇이 국민에게 최선인가

      [특파원칼럼/김윤종]‘캡틴 우크라이나’, 무엇이 국민에게 최선인가

      10일 오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마린스키 공원(면적 14만6000m²)은 평화로워 보였다. 하지만 공원 안으로 조금 더 들어가 보니 분위기는 사뭇 달라졌다. 바리케이드가 쳐져 있고 소총을 든 군인들이 삼엄하게 경계를 서고 있었다. 이 공원을 통과하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

      • 2022-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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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로 격하하는 한일 안보전략 바로잡자[특파원칼럼/이상훈]

      서로 격하하는 한일 안보전략 바로잡자[특파원칼럼/이상훈]

      “블라디미르, 당신과 나는 같은 미래를 보고 있어.”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2019년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했다고 스스로 밝힌 말이다. 제2차 세계대전 패전 후 러시아 땅이 된 쿠릴열도 4개 섬(일본명 북방영토) 영유권을 돌려…

      • 2022-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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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칼럼/유재동]尹정부 일자리, 채터누가에서 배워라

      [특파원칼럼/유재동]尹정부 일자리, 채터누가에서 배워라

      미국을 꽤나 여행해 봤다는 사람도 ‘채터누가’라는 지명은 그리 익숙지 않을 것이다. 테네시주 남부, 인구 18만 명의 이 소도시는 굽이치는 강줄기가 마을을 포근하게 감싸는 독특한 지형과 절경으로 유명하다. 얼마 전 이 도시 팀 켈리 시장(市長)의 화상 브리핑에 참가했다. 미국 국무부가…

      • 2022-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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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력 경쟁서 밀린 리커창이 주목받는 이유 [특파원칼럼/김기용]

      권력 경쟁서 밀린 리커창이 주목받는 이유 [특파원칼럼/김기용]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을 건국하며 최고 권력을 움켜쥔 마오쩌둥(毛澤東)은 1976년 사망할 때까지 27년간 종신 집권했다. 이후 집권한 덩샤오핑(鄧小平)은 권력 집중을 막기 위해 7∼9명으로 구성된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가 권력을 분점하도록 했다. 대체로 서열 1위인 국가주…

      • 2022-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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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칼럼/문병기]바이든 아시아 순방이 드러낸 불안 요소

      [특파원칼럼/문병기]바이든 아시아 순방이 드러낸 불안 요소

      “미국의 대(對)중국 정책과 중국의 대응은 세계 미래가 전략적 안정과 경제 풍요로 갈지, 아니면 위기와 분쟁 더 나아가 전쟁으로 갈지 결정할 것이다.” 26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조지워싱턴대. 케빈 러드 아시아소사이어티 회장은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16개월 만에 공개될 …

      • 2022-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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