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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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윤종튜브]여왕의 시작과 끝을 함께한 본 윌리엄스

      [유윤종튜브]여왕의 시작과 끝을 함께한 본 윌리엄스

      지난달 19일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에서 연주된 음악 중에는 여왕의 시작과 끝을 함께한 곡이 있다. 작곡가 랠프 본 윌리엄스(1872∼1958)가 여왕의 대관식을 위해 작곡한 찬송가 ‘오 주께서 얼마나 자비로우신지 보고 맛보라’다. 1953년 6월 2일 런던 웨스트민스터 …

      • 2022-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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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칼럼/김광기]‘빈부격차’ 고민한 피케티에게서 배울 것

      [문화 칼럼/김광기]‘빈부격차’ 고민한 피케티에게서 배울 것

      3년 전 필자는 미국의 금융위기 원인과 그것이 몰고 올 파장을 다룬 ‘우리가 아는 미국은 없다’란 책을 발간한 적이 있다. 이 책에서 필자가 특히 주목했던 것은 세계에서 가장 중산층이 두껍다고 간주되던 미국에서 중산층이 몰락하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따라서 그동안 미국 하면 떠올랐던 ‘…

      • 2014-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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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칼럼/이덕환]‘세월호 참사’로 돌아본 과학교육

      [문화 칼럼/이덕환]‘세월호 참사’로 돌아본 과학교육

      잘못된 역사인식을 바로잡는 일은 정말 어렵다. 우리는 일제가 한 세기 전, 주안과 동래에서 처음 생산했던 대만식 천일염을 전통소금이라고 착각한다. 진흙으로 만든 소금가마에서 끓여낸 자염(煮鹽)이 우리의 진짜 전통소금이라는 역사적 진실은 까맣게 잊혀졌다. 교육 현장에서의 역사인식도…

      • 2014-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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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칼럼/류인균]벗어나려면 발버둥이라도 치자

      [문화 칼럼/류인균]벗어나려면 발버둥이라도 치자

      이웃의 고통을 함께 아파할 수 있는 공감능력은 인간에게 주어진 ‘신(神)의 성품’ 중 하나일 것이다.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는 2001년 9·11사태 직후인 9월 14∼16일 성인 560명을 대상으로 전화 인터뷰를 한 결과 사고 발생 지역인 맨해튼을 중심으로 재난지역에서 …

      • 2014-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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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칼럼/이경석]딸 셋 키우는 요즘 아빠 마음

      [문화 칼럼/이경석]딸 셋 키우는 요즘 아빠 마음

      요즘 나도 모르게 잠든 아이들 방에 들어가게 된다. 아무것도 모르고 쿨쿨 자고 있는 세 딸을 토닥거리면서 한참을 울고 나올 때도 있다. 세월호 사고는 아이를 키우고 있는 대한민국 부모들에게 엄청난 생채기를 남겼다. 도대체 이 나라에서 어떻게 아이들을 키워야 할지 막막할 뿐인 절망감이 …

      • 2014-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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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칼럼/강경수]빈곤과 전쟁에 시달리는 지구촌 아이들

      [문화 칼럼/강경수]빈곤과 전쟁에 시달리는 지구촌 아이들

      #1. 먼지가 자욱한 지하실에서 고사리 같은 손들이 바쁘게 카펫을 짠다. 손은 성한 곳이 없다. 이제 겨우 10대 초반인 소년 소녀들은 학교가 아닌 카펫 공장의 지하실에서 하루의 대부분을 보낸다. 인도에 살고 있는 이 아이들은 부모가 진 빚을 갚기 위해 혹독한 노동에 시달린다. #…

      • 2014-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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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칼럼/공경희]아들을 군에 보낸 어느 엄마 이야기

      [문화 칼럼/공경희]아들을 군에 보낸 어느 엄마 이야기

      얼마 전 친구 아들 민상이가 군대에 갔다. 민상 엄마와는 20년 전 영국에서 처음 만나 지금껏 친구로 지낸다. 당시 민상이는 두 살이었다. 그 꼬마가 어느새 입대할 나이의 청년이 되다니. 세월이 아득히 느껴졌다. 유난히 곰살궂은 아들이라 친구는 예전부터 아들이 군대 갈 때도 따라가 부…

      • 2014-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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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칼럼/조은]야! 봄이다

      [문화 칼럼/조은]야! 봄이다

      겨울이 쉽게 물러가지 않을 것임을 알면서도, 인왕산 둘레길을 걸을 때면 자꾸 발밑을 보게 된다. 인왕산에서 가장 먼저 보게 되는 꽃이 제비꽃이기 때문이다. 제비꽃이 무리지어 피었던 곳을 더듬으며 여기저기 들여다보지만, 쑥 냉이 돌나물만 보일 뿐이다. 여러 번 그러길 반복하다 제풀에 지…

      • 2014-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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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칼럼/주영하]설날 가래떡 추억

      [문화 칼럼/주영하]설날 가래떡 추억

      지난해 말에 아내가 ‘떡국 떡’이란 것을 마트에서 사 왔다. 가지런히 썬 가래떡을 두고 요사이 사람들이 그렇게 부른단다. 심지어 아예 상표명에도 ‘떡국 떡’이란 이름이 붙어 있다. 도대체 언제부터 떡국의 떡을 두고 ‘떡국 떡’이란 이상한 이름이 붙었을까. 한 웹사이트가 운영하는 뉴…

      • 201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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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칼럼/강형철]치매라는 거울 앞에서

      [문화 칼럼/강형철]치매라는 거울 앞에서

      어머니가 알츠하이머성 치매로 진단받은 지 7년이 돼 간다. 누구나 그러하듯 처음에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지만 이제는 담담해졌다. 그러면서 주변 친구들이 가족 중에 누군가가 치매 진단을 받았다고 전화해 오면 “축하할 일”이라고까지 안심시켜 주기에 이르렀다. 내 말에 놀라는 그들에게 나는…

      • 2014-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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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칼럼/김재원]주역으로 본 새해 갑오년

      [문화 칼럼/김재원]주역으로 본 새해 갑오년

      2014년은 갑오(甲午)년이다. 갑(甲)은 명리학에서 갑목(甲木)을 뜻한다. 갑목은 초목의 씨가 땅속에 들어가 뿌리를 내리고 발아해 껍데기를 쓰고 땅 밖으로 나오는 모양으로 새로운 일이 시작되는 개벽을 의미한다. 꼭 120년 전인 1894년 갑오년에 갑오개혁, 동학농민운동, 청일전쟁이…

      • 2014-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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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칼럼/고미석]국립현대미술관, 우리 곁으로 오다

      [문화 칼럼/고미석]국립현대미술관, 우리 곁으로 오다

      불문학계 원로이자 문학평론가인 김화영 씨는 책방 나들이를 아이가 사탕가게에 가는 일에 빗대어 말한다. 알록달록한 사탕들을 보는 순간 아이는 눈을 반짝이며 구경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인터넷 서점 대신 굳이 서점을 찾는 이유도 이 책 저 책 들춰 보면서 생각하지도 못한 책을 발견해…

      • 2013-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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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칼럼/서지문]고마운 정년

      [문화 칼럼/서지문]고마운 정년

      대학에서 전임교수 생활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어서 어느 은퇴하시는 교수님의 정년퇴임식에 참석했다. 그런데 주인공이 몹시 섭섭하고 허탈해 하시는 것 같아서 ‘축하한다’는 말이 쉽게 나오지 않았다. 그 이후로 정년퇴임하시는 선생님들께 드릴 적절한 인사말이 늘 고민스러웠다. 그런데 …

      • 2013-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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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칼럼/신수정]대관령에 울려 퍼진 두 개의 감동

      [문화 칼럼/신수정]대관령에 울려 퍼진 두 개의 감동

      올해 대관령의 여름은 두 개의 음악제가 주는 감동으로 가득 찼다. 10회를 맞은 대관령 국제음악제(GMMFS)는 정명화 정경화 자매가 강효 전 예술감독의 바통을 이어받아 ‘오로라(Northern lights)의 노래’라는 주제로 차원 높은 감동을 선사했다. 첼로의 거장 다비드 …

      • 2013-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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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칼럼/김억]한국의 미래, 미래도시로 보여주자

      [문화 칼럼/김억]한국의 미래, 미래도시로 보여주자

      세계적으로 유명한 모터쇼를 가보면 자동차의 미래를 알 수 있다. 매년 미국에서 열리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대 전자제품 전시인 CES(The 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에 가보면 전자제품의 미래를 엿볼 수 있다. 그렇다면 국가의 미래 콘셉트는 …

      • 2013-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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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칼럼/김익두]조용필과 서정주

      [문화 칼럼/김익두]조용필과 서정주

      한 시인이 자기 나름대로의 시 ‘세계’를 구축하려면, 적어도 그 시인 나름의 어떤 독자적인 개성을 토대로 한 각기 다른 여러 편의 시가 필요하다. 가수도 마찬가지다. 어떤 가수가 자기 나름대로의 ‘노래 세계’를 이룩하려면, 적어도 그 가수 나름의 어떤 독자적인 개성을 지닌 여러 편의 …

      • 2013-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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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칼럼/리처드 힐]코리아, 일하고 싶은 나라 돼야

      [문화 칼럼/리처드 힐]코리아, 일하고 싶은 나라 돼야

      필자는 올해로 6년째 한국에 살고 있다. 그러다 보니 많은 한국인으로부터 ‘한국의 인상’에 대한 질문을 자주 받는다. 필자 역시도 한국의 국가브랜드위원회에서 활동한 데다 과거 글로벌 소비재 기업의 마케팅 담당 임원으로 일했던 터라 ‘한국의 국가 이미지’에 관심이 많다. 외국인의 눈으로…

      • 2013-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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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칼럼/김재원]주역으로 본 2012 임진(壬辰)년

      [문화 칼럼/김재원]주역으로 본 2012 임진(壬辰)년

      임진년이 저물고 있다. 올 초 서민들은 ‘흑룡의 기상처럼 일어나 복 많이 받으라’는 덕담을 서로 주고받았다. 하지만 돌아보니 더 고단하기만 했다. 전세금 폭등, 경기 침체, 물가 인상, 일자리 부족으로 생활은 나아지기는커녕 더 힘들어졌다. 대선으로 떠들썩했지만 한 해도 이제 며칠 남지…

      • 2012-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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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칼럼/허 균]뱀에 대한 오해와 진실

      [문화 칼럼/허 균]뱀에 대한 오해와 진실

      뱀의 해, 계사(癸巳)년을 앞두고 있다. 우리는 새해가 되면 그 해가 무슨 띠에 해당하는가를 따져보고 한 해를 점치는 풍습이 있다. 속담이나 꿈, 민담, 설화 등에서 뱀띠로 태어난 사람의 성격은 실속 없는 것으로 드러나고, 속신(俗信·민간신앙)에서 뱀은 부적의 역할을 할 때를 제외하고…

      • 2012-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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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칼럼/황태연]왜 지금 다시 공자인가

      [문화 칼럼/황태연]왜 지금 다시 공자인가

      21세기 들어 동아시아의 급부상과 함께 공자 열풍이 거세다. 국내외에서 공자 관련 출판과 모임이 날로 급증하고 있다. 지난달 16, 17일에는 서울에서 유교문화권 6개국 학자들이 대거 참가한 ‘공자르네상스 국제학술회의’(성균관대 유학대학 주최)가 열렸다. 여기서 무려 33편의 논문이 …

      • 2012-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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