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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박형준]더 이상 통하지 않는 반도체 ‘리스크 테이킹’ 효과

      [오늘과 내일/박형준]더 이상 통하지 않는 반도체 ‘리스크 테이킹’ 효과

      “혁신을 주도하면 리더가 되고, 혁신을 받아들이면 생존자가 되지만, 혁신을 거부하면 죽음을 맞는다. 많은 자리에서 저는 혁신이야말로 위기를 돌파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런데 오늘은 혁신을 ‘리스크 테이킹’이란 단어로 바꾸겠다.” ‘미스터 반도체’라 불리며 삼성전자를…

      • 2023-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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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박중현]썩는 거 걱정 말고 그때 쌓아뒀어야 했다

      [오늘과 내일/박중현]썩는 거 걱정 말고 그때 쌓아뒀어야 했다

      올해 세금이 예상보다 59조 원 넘게 덜 걷힐 한국과 반대로 세금이 잘 걷혀 행복한 고민을 하는 나라가 영국 서쪽 섬나라 아일랜드다. 아일랜드의 올해 재정 흑자는 100억 유로(약 14조 원)로 경제 규모가 한국의 30% 정도인 나라로선 큰 액수다. 내년엔 흑자가 162억 유로로 증가…

      • 2023-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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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이승헌]경찰 출신 이철규가 왜 尹 정부서 잘 나갈까

      [오늘과 내일/이승헌]경찰 출신 이철규가 왜 尹 정부서 잘 나갈까

      아이러니도 이런 아이러니가 없다. 승승장구하던 경찰이 수뢰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아 두 번 구속됐다. 두 번 다 무죄 판결을 받았으나 결국 경찰 옷을 벗어야 했다. 정치를 시작했으나 그 영향인지 공천을 못 받아 무소속으로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다. 검찰이라면 이가 갈릴 법하다. 그런데 …

      • 2023-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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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장택동]신설한다는 ‘절대적 종신형’, 이미 시행한 지 26년

      [오늘과 내일/장택동]신설한다는 ‘절대적 종신형’, 이미 시행한 지 26년

      “병적인 집착과 광기에 이른 상태에서 일면식도 없던 피해자의 여동생과 모친, 피해자에 대한 살해 범행을 이어 나갔는바… 참작할 만한 사정이 전혀 없고 앞으로 교화될 가능성도 적어 보인다.” 이른바 ‘세 모녀 살해 사건’의 범인 김태현에 대한 판결문의 일부다. 그는 온라인 게임에서 알게…

      • 2023-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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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장원재]공수처가 잘하면 나라가 망하나

      [오늘과 내일/장원재]공수처가 잘하면 나라가 망하나

      지난달 19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국감에선 김진욱 처장 자리에 붙은 포스트잇 하나가 카메라에 잡혔다. ‘장차관 수십 명 기소하면 나라 망한다’는 내용이었다. 여야 공히 공수처 실적이 부진하단 지적을 쏟아내다 보니 실무진에서 억지 대응 논리를 만들었구나 싶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여운국…

      • 2023-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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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이철희]이겨야 하는 이스라엘, 버티면 되는 하마스

      [오늘과 내일/이철희]이겨야 하는 이스라엘, 버티면 되는 하마스

      “평양의 전보는 나로서도 대단히 충격적이었다. (주스웨덴 북한) 대사와 내가 이스라엘 대사를 만나 극비리에 미사일 거래 협상을 진행하라는 지시였다.” 북한 외교관 출신 태영호 국회의원은 회고록 ‘3층 서기실의 암호’에서 스웨덴 주재 북한대사관 서기로 근무하던 시절인 1999년 1월 그…

      • 2023-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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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길진균]알아서 줄 잘 서는 게 생존법인 ‘늘공 정당’

      [오늘과 내일/길진균]알아서 줄 잘 서는 게 생존법인 ‘늘공 정당’

      4년 전 이맘때인 2019년 11월. 총선을 앞둔 자유한국당은 지금의 국민의힘만큼이나 궁지에 몰렸다. 국민 지지가 흔들리는데 당 지도부와 중진들은 뚜렷한 대책이 없었다. 그때 당내 최연소 3선 김세연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한국당은 생명력을 잃은 좀비 같은 존재”라며 당의 …

      • 2023-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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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김유영]돈 준다고 애 낳지 않는다

      [오늘과 내일/김유영]돈 준다고 애 낳지 않는다

      미국에서 아이 키우는 친구들은 한국에 오면 놀란다. 한국은 출산휴가는 물론 육아휴직이 보장됐고, 정부 지원이 많다는 이유다. 미국은 베이비시터를 쓰려면 월 400만 원은 들고 유치원(주 5일 기준) 역시 월 100만∼200만 원은 거뜬히 내야 한다. 육아휴직이란 것도 없다. 반면 한국…

      • 2023-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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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손효림]공연표 싹쓸이, 영혼의 먹거리 망가뜨리는 범죄다

      [오늘과 내일/손효림]공연표 싹쓸이, 영혼의 먹거리 망가뜨리는 범죄다

      “저도 티켓 예매를 해 봤어요. (표가 다 팔리지 않아) 제가 여러 장 사게 되면 지인들 나눠 주면 되지, 그렇게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너무 당혹스럽더라고요.” 가수 김동률(49)이 말했다. 그가 2019년 후 4년 만에 연 콘서트는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총 6회 공연 티켓 6만여 …

      • 2023-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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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이진영]의대 너무 많은데 지역마다 신설하자는 ‘매표 꼼수’

      [오늘과 내일/이진영]의대 너무 많은데 지역마다 신설하자는 ‘매표 꼼수’

      2006년 이후 17년 만에 의대를 증원한다는 소식에 여기저기서 의대를 신설해 달라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정부가 기존의 소규모 의대를 증원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는데도 의대 설립을 요구하는 법안이 16개로 늘어났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지역구에 의대를 유치하려고 머리까지 밀었다.…

      • 2023-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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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박용]쿠팡은 ‘아마존 위기’ 피할 수 있나

      [오늘과 내일/박용]쿠팡은 ‘아마존 위기’ 피할 수 있나

      소비자들이 제품이나 서비스를 싸게 이용할 수 있다면 네이버 카카오 쿠팡 배달의민족과 같은 디지털 플랫폼의 확장과 독점을 막을 명분이 있나. 섣불리 반독점 규제를 했다가 가격이 오르면 소비자가 피해를 보는 건 아닌가. 그간 빅테크(대형 기술기업)의 보호막이 되어 준 이 같은 ‘반독점의 …

      • 2023-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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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윤완준]윤석열 이재명, 31일 시정연설 때 만나라

      [오늘과 내일/윤완준]윤석열 이재명, 31일 시정연설 때 만나라

      윤석열 대통령 집권 5개월 만인 지난해 10월 25일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첫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을 보이콧했다. 시정연설에 앞서 윤 대통령이 국회의장실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여당 지도부와 환담할 때 이재명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 자리는 비어 있었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당시 …

      • 2023-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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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정연욱]이회창의 길 vs 이재명의 길

      [오늘과 내일/정연욱]이회창의 길 vs 이재명의 길

      한동안 흔들렸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입지가 제자리를 찾은 듯하다. 구속영장이 기각되고,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승리까지 겹친 터다. 재판 리스크를 제외하면 내년 총선까지 큰 악재는 사라졌다고 자신하는 분위기다. 이재명 독주 체제다. 이 지점에서 한때 제1야당 대표를 했던 이회창(전…

      • 2023-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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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박형준]中 리오프닝만 바라보면 안 되는 이유

      [오늘과 내일/박형준]中 리오프닝만 바라보면 안 되는 이유

      중견기업 A사는 각종 소비재에 사용되는 첨단소재를 만들고 있다. 설립한 지 50년 이상 됐고, 꾸준히 흑자를 내는 알짜 기업이다. 하지만 10년 남짓 실적이 계속 나빠지고 있다. 올해도 흑자 규모가 작년보다 줄어 연초 비상경영을 선포했다. 최근 간부들이 모여 회의를 열고 실적 하락 원…

      • 2023-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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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박중현]부자 부모에게 가난한 청년이 용돈 주는 사회

      [오늘과 내일/박중현]부자 부모에게 가난한 청년이 용돈 주는 사회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지난달 내놓은 노인빈곤 보고서를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노인들의 가난에도 세대 차이가 있다’는 거다. 한국의 노인 빈곤율이 선진국 중 1위란 건 익히 알려진 사실이지만, 한국의 노인을 모두 비슷한 빈곤층으로 보는 건 착각이란 의미다. 소득에 따라 전 국민…

      • 2023-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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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이승헌]이렇게 할 바엔 한동훈 조기 투입이 낫지 않나

      [오늘과 내일/이승헌]이렇게 할 바엔 한동훈 조기 투입이 낫지 않나

      개인적으로 강서구청장 보선 결과보다 더 충격적인 건 선거 후 국민의힘 행보다. 선거 수개월 전부터 떠돌았던 수도권 위기론의 실체를, 더 정확히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들었던 중도층의 이반을 확인하고서도 실질적으로 변한 게 없기 때문이다. 총선에선 공천이 절대적인 만큼 사무총장 인선만이 참…

      • 2023-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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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김승련]김행 퇴장보다 이튿날 침묵이 더 문제다

      [오늘과 내일/김승련]김행 퇴장보다 이튿날 침묵이 더 문제다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퇴장해 버린 건 목요일 밤 11시였다. 제도의 안정성을 중시하는 보수 대통령이 내정한 후보자답지 못했다. 장관 자격을 못 갖췄다는 견해가 늘었다. 놀라운 건 금요일의 침묵이었다. 야당과 언론이 “드라마틱 엑시트”라고 비판하는데도 김행 본인과…

      • 2023-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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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장원재]전원일치 판결로 사회를 바꿔야 하는 이유

      [오늘과 내일/장원재]전원일치 판결로 사회를 바꿔야 하는 이유

      1974년 7월 미국 연방대법원은 리처드 닉슨 대통령에게 워터게이트 스캔들 관련 녹음테이프를 제출하라고 판결했다. 닉슨 대통령은 소식을 들은 뒤 먼저 “전원일치냐”고 물었다. 보좌관이 “그렇다”고 하자 저항을 포기하고 17일 후 사임했다. 워터게이트 특종 주역인 워싱턴포스트의 밥 우드…

      • 2023-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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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이철희]“트럼프 2기엔 ‘영웅’도 ‘어른’도 없다”

      [오늘과 내일/이철희]“트럼프 2기엔 ‘영웅’도 ‘어른’도 없다”

      “재선의 도널드 트럼프는 영화 ‘터미네이터’ 2편의 사이보그 암살자 같을 것이다.” 대니얼 드레즈너 터프츠대 교수가 외교전문지 포린어페어스 기고문에서 내년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2기 행정부 탄생 가능성에 전 세계가 불안해하고 있다며 전한 유럽 외교관의 말이다. 1편보다 훨…

      • 2023-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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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서정보]6년 전 그때 방송법을 바꿨더라면…

      [오늘과 내일/서정보]6년 전 그때 방송법을 바꿨더라면…

      “감사원과 방송통신위원회는 임기가 보장된 (KBS) 사장과 이사들의 임기 전 퇴출을 위해 무고한 사람들을 범법자로 규정하는 법치의 농단에 적극 가담했습니다. (중략) 해임 사유에 대해 소명할 시간을 충분히 달라는 ○○○ 사장의 요구와 소수 이사의 격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사장 해임 제…

      • 2023-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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