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포커스]美의 對이란 강경압박 뒤엔 ‘유대계 4인방’이…
미국의 대이란 강경 압박에는 미 중동정책 결정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유대계 인맥을 빼놓을 수 없다는 관측이 많다.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38), 제이슨 그린블랫 백악관 중동특사(52),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57),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71) 등이 대표적이…
- 2019-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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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이란 강경 압박에는 미 중동정책 결정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유대계 인맥을 빼놓을 수 없다는 관측이 많다.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38), 제이슨 그린블랫 백악관 중동특사(52),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57),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71) 등이 대표적이…
미국과 이란 갈등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 아직 군사 충돌로는 번지지 않았지만 최근 거의 매일 양국 지도자가 ‘막말 대결’을 펼칠 정도로 감정의 골이 깊다. 국제 사회의 자제 요청에도 ‘정신 장애’ ‘말살’ 등을 주고받는 두 나라의 갈등 상황을 보면 언제 군사 대결이 벌어져도 이상하지…
“또 이튼이야?” 차기 영국 총리가 될 영국 집권 보수당 대표 경선이 보리스 존슨 전 외교장관(55)과 제러미 헌트 현 장관(53)의 대결로 압축됐다. 13∼20일 장장 5차례의 투표에서 내내 독보적 지지율 1위를 고수한 존슨 전 장관이 다음 달 당 대표 겸 총리가 되면 또 하나의…
지난달 28일 일본 도쿄 인근 가와사키. 51세 남성 이와사키 류이치(巖崎隆一) 씨가 스쿨버스를 기다리던 초등학생과 학부모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두 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쳤다. 1일에는 구마자와 히데아키(熊澤英昭·76) 전 농림수산성 차관이 도쿄 자택에서 함께 살던 장남(44)을 살…
#1 4월 16일 미국 뉴욕 맨해튼 34가 뉴욕대 의대 병원에서 다른 의대에서 보기 드문 ‘장학금 감사’ 행사가 열렸다. 1년 전 신입생들과 가족들 앞에서 모든 학생에게 연간 약 5만5000달러(약 6490만 원)에 이르는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하겠다던 약속을 학교가 지켰기 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 애호가’란 사실은 전혀 새롭지 않다. 올 들어 유독 트윗 집착증이 더 심해진 게 특징이다. 횟수와 내용 면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폭풍 트윗(twitter storm)’을 거의 매일 날리고 있다. 러시아 스캔들(러시아의 2016년 미 대선 개…
“발라 모굴리스(Valar morghulis)!” 19일(현지 시간) 폭발적 인기 속에 종영한 미국 케이블채널 HBO의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 등장하는 가상 언어다. 드라마에 등장하는 여러 가상 언어 중 고대 발리리아어(語)로 “모든 사람은 죽는다”는 뜻이다. ‘왕좌의 …
이란과의 전쟁에 대비해 중동에 미국 항공모함 전단이 증파되는 등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던 21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국무장관, 국방장관과 합참의장이 함께 의회를 찾았다. 최근 중동의 민간 선박과 송유시설을 겨냥한 공격의 배후가 이란이라는 내용의 비공개 브리핑을 받은…
내년 1월 11일 대만 대선을 앞두고 집권 민진당과 야당 국민당 양쪽에서 치열한 대선 후보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민진당에서는 차이잉원(蔡英文·63) 총통과 라이칭더(賴淸德·60) 전 행정원장, 국민당에서는 2대 도시 가오슝을 이끄는 한궈위(韓國瑜·62) 시장, 궈타이밍(郭臺銘·…
지난달 세계 최대 전자기기 위탁 생산업체 폭스콘(훙하이정밀공업)의 궈타이밍(郭臺銘·69) 회장이 내년 1월 대만 총통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그의 당선 여부에 관계없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실비오 베를루…
지난달 23일 250여 명의 사망자를 낸 스리랑카 부활절 폭탄 테러를 계기로 동남아시아와 서남아시아 국가들의 종교 및 민족 갈등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스리랑카를 비롯해 인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미얀마, 방글라데시, 필리핀 등은 제국주의 시절 열강의 지배를 받았고 민족, 인종,…
1933년 설립 후 86년간 베일 속에 가려졌던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의 실체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10일 아람코는 120억 달러(약 13조9200억 원)의 채권을 발행했다. 사우디 국부펀드가 소유한 세계 4위 석유화학업체 사빅을 인수할 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채권…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입니다.” 25일 오전 10시(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컨벤션센터. 행사장에 가득 찬 1만8000여 명 앞에서 사회자가 이날의 주요 연사를 소개했다. 펜스 부통령을 맞이하는 박수와 환호 소리에 귀가 먹먹할 정도였다. 이날 미 최대 로비단체로 손꼽히는 유…
서구 사회의 급격한 불평등 심화로 1980년대 초∼2000년대 초에 태어난 밀레니얼들의 사회주의 지지 성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지난달 이런 내용을 담아서 소개한 ‘밀레니얼 소셜리즘(Millennial socialism)’ 기사가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이 18일로 5주년을 맞는다. 2014년 2월 러시아군이 크림반도를 무장 점령한 뒤 다음 달인 3월 17일 국민투표를 통한 합병 결의, 하루 뒤 합병조약 서명이 숨 돌릴 틈 없이 진행됐다. 우크라이나와 서방의 반발은 공염불에 불과했다. 5년이 흐른 지금 러시아…
1엔짜리 휴대전화 발매(1996년), 1900엔짜리 유니클로 양털 점퍼 대히트(2000년), ‘욘사마(배용준)’가 이끈 한국어 공부 열풍(2004년)…. 요즘 일본 TV와 신문에 연일 등장하는 지난 30년을 상징하는 사회현상이다. 요즘 도쿄 시내를 거닐면 과거로 돌아간 느낌이 물씬…
야구와 테니스에서 공이 다른 곳으로 튀지 않도록 막아주는 안전그물을 ‘백스톱(backstop)’이라고 한다. 스포츠에서 유래된 용어가 뜻밖에 유럽을 뒤흔드는 공포의 단어로 변했다. 이제 백스톱은 영국령 북아일랜드와 유럽연합(EU) 소속 아일랜드 간 통행 및 통관 자유를 보장하는 안전장…
‘한 나라 두 대통령’ 베네수엘라 사태가 점입가경이다. 미국을 필두로 한 서구 선진국 및 멕시코 등 중남미 우파국 대 러시아, 중국 및 콜롬비아 등 중남미 좌파 국가로 대결 구도가 만들어졌다. 각국은 입맛에 맞는 베네수엘라 지도자를 지지하며 이념 전쟁에만 골몰해 사태를 더 악화시키고 …
한반도 주변 4강의 외교 지형은 단연 ‘스트롱맨 파워’로 규정할 수 있다. 특히 미국과 일본의 스트롱맨, 즉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리더십은 국내 정치는 물론이고 한국의 외교안보 정책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두 정상은 거침없는 외교 정책으로…
기성 정당에 대한 불신과 대중영합주의(포퓰리즘)를 주창하는 신생 정당의 약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기류를 타고 각국에서 국민투표 실시 요구가 봇물 터지듯 분출되고 있다. “의회를 거치지 않고 내가 원하는 바를 직접 이루겠다”는 주장이다. 국민투표는 분명 직접 민주주의의 ‘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