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찬선의 증시산책]새 호재 받쳐줘야 박스권 탈출
700선까지 거침없이 상승하던 주가가 1주일째 690∼710선에 갇혀 있다. 외국인이 4월 29일부터 7월 11일까지 50일(거래
- 2003-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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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선까지 거침없이 상승하던 주가가 1주일째 690∼710선에 갇혀 있다. 외국인이 4월 29일부터 7월 11일까지 50일(거래
요즘 증시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말 가운데 하나는 ‘적삼병(赤三兵)’이다. 적삼병이란 월봉 주가그래프에서 양봉(
달리는 자전거의 페달을 밟지 않으면 이내 멈추고 곧 쓰러진다. 오름세를 타고 있는 주가도 마찬가지다. 호재로 주가 상
몇 해 전에 개봉됐던 ‘주유소 습격사건’이란 영화는 “나는 한 놈만 팬다”를 유행어로 만들었다. 싸움 상대가
요즘 여의도 증시에선 ‘용수철 장세’와 ‘수서양단(首鼠兩端)’이란 말이 자주 쓰인다. 용수철을 눌렀다가
계절의 여왕인 5월을 맞아 증시가 한창 물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 종합주가지수는 최근 7일 동안 52.48포인트(9.3%)
알 수 없는 게 주가다. 오를 때는 지금 못 사면 영영 못 살 것처럼 싸보이던 주가도 하락세로 돌아서 며칠 동안 계속 떨
증시 격언에 ‘젊은 시세는 눈 감고라도 사라’는 말이 있다. 오랫동안 하락 및 게걸음을 하던 주가가 오름세로
최근 들어 증시와 투자자들이 낙관과 비관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다. 낙관론자들은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좋은 뉴스(호재)에 주가가 오르는 것보다 더 바람직한 것이 나쁜 뉴스(악재)에도 주가가 상승하는 것이다. 뭔가 새로
백목련 개나리 진달래 벚꽃 …. 봄을 알리는 봄꽃이 한창 피어나고 있다. 추위에 잔뜩 움츠렸던 한겨울의 기억은 산
전 세계 증시가 ‘전쟁랠리’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다. 다우지수가 8일 동안 13.3% 올랐고 종합주가지수도 최근 4일
미국에서 공화당 및 민주당 의원과 통계학자가 꿩 사냥을 갔다. 공화당 의원이 쏜 총알이 꿩의 오른쪽으로 3㎝ 빗나갔고,
미국 월가에는 ‘잡지효과’라는 게 있다. ‘타임’이나 ‘이코노미스’ 같은 유력한 주간지 표지에 주가상승을 뜻
주식투자를 하다 보면 ‘정말 알 수 없고 예측이 불가능한 게 주가’라는 것을 절실하게 느낀다. 지난해 많은 상장
베트남 전쟁 때 포로가 된 미군들은 ‘하노이 힐턴’ 포로수용소에 갇혀 온갖 고문을 받았다고 한다. 그때 고문을
체코 속담에 ‘물건을 사러 갈 때는 귀를 이용하지 말고 눈을 사용하라’는 말이 있다고 한다. 시중에 떠도는 그럴
로또복권은 ‘마이너스섬 게임’이다. 복권 판매액의 50%만 당첨금이고 나머지는 복권사업자와 정부가 나눠 갖는다.
오르내리는 게 주가다. 투자자들의 가슴이 시퍼렇게 멍들도록 주가가 급락한 뒤에는 급등이 찾아오고 더 이상 하락
사람은 앞날이 불투명하고 불안하면 움츠러든다. 위험한 주식에서 손을 빼 금이나 국채같이 안전한 곳으로 옮겨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