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성 삼키는 별’ 우주서 관측… 50억년 후엔 지구도 태양에 잡아먹힐까
2020년 5월 지구에서 약 1만2000광년(1광년은 빛이 1년 동안 가는 거리, 약 9조4600억 km) 떨어진 우주에서 특이 현상이 포착됐다. 단 열흘 사이에 약 100배 밝아진 별이 관측된 것이다. 천문학자들은 흥분했다. 수명이 다한 별이 행성을 집어삼키는 모습이 처음 포착된 것…
- 2023-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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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지구에서 약 1만2000광년(1광년은 빛이 1년 동안 가는 거리, 약 9조4600억 km) 떨어진 우주에서 특이 현상이 포착됐다. 단 열흘 사이에 약 100배 밝아진 별이 관측된 것이다. 천문학자들은 흥분했다. 수명이 다한 별이 행성을 집어삼키는 모습이 처음 포착된 것…
진짜 사진과 AI로 생성한 이미지. 이 둘이 섞여 있던 사진계에 한 작가가 의문을 던졌다. AI로 만든 이미지를 세계적인 대회에 출품해 수상작으로 뽑힌 뒤, 상을 거부했다. 해프닝의 시작은 올해 3월 2일,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 주최 측이 크리에이티브 부문 수상작으로 ‘가짜 기…
대학들이 챗GPT에 대응하느라 분주하다. 과제에 챗GPT를 활용하는 대학생이 늘어난 탓이다. 한 설문 조사에서 대학생 4명 중 1명은 챗GPT를 과제에 활용한다고 밝혔다. 아르바이트 플랫폼 ‘알바천국’이 지난달 대학생 54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씨즈가 만난 서울대 약학대학 2…
코끼리물범속에 속하는 코끼리바다표범(사진)은 잠을 가장 적게 자는 포유류다. 하루에 단 2시간만 자고도 사냥이나 짝짓기 같은 활동을 무리 없이 이어간다. 코끼리바다표범이 잠을 적게 자면서도 활동할 수 있는 비밀을 과학자들이 밝혔다. 제시카 켄들바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샌디에…
서울의 공기 중 이산화탄소 대비 메탄의 비율이 대기오염 수준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중국의 대규모 공업지역인 허베이성 수준으로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연구팀은 서울에 특정한 메탄 배출원이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정부가 대기 중 고농도 메탄을 유발하는 요인을 적극적으로 밝혀야 한다는 지적…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의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제작한 ‘인류 최강’ 우주발사체 ‘스타십’이 달과 화성에 대한 본격적인 탐사를 앞두고 있다. 과학자들은 스타십이 새로운 천체물리학과 우주행성학 연구를 가능케 할 것으로 기대한다. 스타십에 실을 수 있는 탑재 중량이 역대 최대인 만…
스페인이 챗GPT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4월 13일, 스페인 데이터 보호국(AEPD)이 “챗GPT 소유주인 미국 회사 오픈AI의 규정 위반 가능성에 대해 사전 조사를 시작했다”고 발표한 것이다. 개인정보 보호당국이 챗GPT를 조사하는 건 처음이 아니다. 3월 31일, 이탈리아의 데…
2월 튀르키예 대지진이 발생하며 터키 북서부 땅덩이가 남서쪽으로, 남동부 땅은 북동쪽으로 이동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내 연구진이 지각판 경계면을 따라 단층이 수평으로 이동하는 ‘좌수향 변위’의 영향으로 땅이 최대 6.6m가량 이동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송석구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
영화 ‘인셉션’에선 주인공이 타인의 꿈 속에 들어가 가짜 기억을 심고 실제 겪은 일처럼 느끼게 만든다. 국내 연구팀이 이런 일을 현실화할 기반 기술을 개발했다. 향후 알츠하이머병이나 치매로 잃은 기억을 복구시킬 미래 기술로 기대된다. 현정호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뇌과학과…
퇴행성 뇌질환 치매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알츠하이머병은 환자는 물론이고 가족과 사회 전체에도 부담을 주는 질환이다. 국제알츠하이머협회에 따르면 전 세계 2400만 명이 알츠하이머병으로 고통받고 있다. 다양한 발병 원인을 겨냥한 치료제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지만 아직 완벽한 치…
‘만약 아들과 딸 중에 고를 수 있다면…’이 오래된 소망에 꽤 확실한 답을 주는 연구가 최근 나왔다. 3월 22일 지안피에로 팔레르모 미국 웨일코넬의대 교수팀이 아이의 성별을 미리 골라 인공수정하는 기술을 논문으로 발표했다. 원하는 성별의 아이를 가질 확률은 80% 정도였다. 아이의 …
초미세먼지를 포함한 대기오염이 폐암을 유발하는 원리가 밝혀졌다. 대기오염이 폐암 유발 유전자 돌연변이를 만들어내 염증 반응을 악화시켜 폐암으로 이어진다는 분석이다. 한국, 대만, 캐나다, 영국 등 4개국에서 폐암에 걸린 환자들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노출 수준을 분석한 결과다. 찰스 스완…
지난해 11월 미국 바이오 스타트업 ‘마이크로퀸’은 단백질 ‘TMBIM’을 겨냥한 난소암과 유방암 치료 신규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했다고 발표했다. 마이크로퀸은 후보 약물을 암 세포에 적용해 96시간 만에 암세포를 100% 없애는 결과를 얻었다. 쥐를 대상으로 한 동물 실험…
3월 15일(현지시간),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40년 만에 새로운 우주복을 공개했다. 새 우주복을 공개하는 발표회에서 짐 스테인 액시엄스페이스 수석 엔지니어가 새 우주복 ‘AxEMU’를 직접 입고 런지와 스쿼트 자세를 취하는 등 시연을 보였다.발표회에서 보여준 것처럼 신형 우주복…
그동안은 기억을 관리하는 데 관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뇌의 ‘전방 시상’이 오히려 기억을 오랜 기간 저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가상현실(VR) 게임을 하는 쥐의 뇌를 관찰한 연구 결과로, 기억에 관한 뇌의 새로운 비밀이 규명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앤드루 …
지난 30년간 시골에 사는 아이들의 성장 속도가 도시에 거주하는 아이들을 따라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200개국 청소년 7100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연구 결과다. 청소년기 성장에는 양질의 식습관과 적절한 운동량, 적정한 건강 관리가 영향을 미쳐 그간 도시 아이…
매일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AI 서비스가 나온다.지난 일주일만 살펴봐도 3월 16일(현지 시간)엔 마이크로소프트가 GPT 기술을 활용한 업무 자동화 툴 ‘MS 365 코파일럿’을 발표하는가 하면, 3월 21일 구글이 AI 챗봇 ‘바드’ 베타 버전을 내놨다. 이어서 3월 22일, 마이크…
1827년 사망한 ‘음악의 성자’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죽음을 둘러싼 논란이 많다. 매독으로 목숨을 잃었다는 설과 납 중독, 수종(水腫) 등 여러 추정이 제기됐다. 독일 연구팀이 베토벤이 죽기 몇 달 전 B형 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됐었다는 새로운 분석을 내놨다. 요하네스 크라우제 독일 막…
지난해 9월 인류는 초유의 지구방어 실험을 진행했다. 인류에 치명적 피해를 줄 수 있는 소행성과 지구의 충돌을 막기 위해 우주선을 부딪쳐 소행성의 궤도를 바꾸는 ‘쌍(雙)소행성 궤도 수정 시험(Double Asteroid Redirection Test·DART)’이다. 미국항공우주국(…
‘AI와 대화하는 프롬프트 엔지니어 채용. 경력, 코딩 실력 무관’3월 15일, AI 콘텐츠 생산 스타트업 뤼튼테크놀로지스가 올린 채용 공고다. 뤼튼테크놀로지스는 “최대 1억 원의 연봉을 내걸고 프롬프트 엔지니어를 공개 채용한다”고 밝혔다. 프롬프트 엔지니어를 찾는 건 우리나라만의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