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추상은 사기” 폭탄 발언한 美 예술가, 대대적 재조명되다[영감 한 스푼]
그레타 거윅 감독의 영화 ‘바비’가 인기를 끌면서 분홍색이 유행이라고 하죠. 오늘 만날 이 그림에도 분홍빛이 가득하지만, 그 분위기는 ‘바비’와는 전혀 다릅니다. 그림 속 분홍은 거칠고 새빨간 선을 만나 피가 흐르는 살을 연상케 하기 때문이죠.누군가 쓰러져 더미처럼 쌓인 듯 이 그림의…
- 2023-08-26
- 좋아요 개
- 코멘트 개
그레타 거윅 감독의 영화 ‘바비’가 인기를 끌면서 분홍색이 유행이라고 하죠. 오늘 만날 이 그림에도 분홍빛이 가득하지만, 그 분위기는 ‘바비’와는 전혀 다릅니다. 그림 속 분홍은 거칠고 새빨간 선을 만나 피가 흐르는 살을 연상케 하기 때문이죠.누군가 쓰러져 더미처럼 쌓인 듯 이 그림의…
“이번 전시가 제 생애 상업화랑 세 번째 전시입니다. 퍼포먼스는 내일 하는 줄 알았는데…. 임기응변으로 해보겠습니다.” 서울 종로구 갤러리현대 본관에서 22일 만난 한국의 1세대 실험미술가 성능경 작가(79)의 말이다. 이곳에서 23일부터 개인전 ‘성능경의 망친 예술 행각’이 열렸다.…
고대 신관들이 점을 친 후 국가의 운명 등 중요한 점괘를 칡붓으로 기록한 ‘칡서’의 국내 대표 작가 안중선 화백이 색채 마술사로 조명받고 있다. 한자 이전의 갑골문, 상형문자를 토대로 인류의 가장 원초적이고 강렬한 염원과 에너지를 담아낸 안중선 화백의 칡서는 전통 한지에 칡붓으로 …
롯데백화점이 평범하지만 특별할 수 있고, 특별하지만 평범할 수 있는 일상 속 아름다움을 표현한 예술 작품을 활용한 시즌 VM(Visual Merchandising)으로 고객에게 공감과 잔잔한 응원을 전한다. 롯데백화점은 8월 18일부터 11월 2일까지 ‘보통의 우리에게’라는 가을 테마…
“카라바조에게 그림은 장식이 아닌 진실 그 자체였습니다. 그는 정물화를 그리며 과일의 썩어가는 단면과 시든 이파리까지 담아냈습니다. 싱그럽고 아름다운 순간뿐 아니라 썩어가며 누추해지는 과정까지 세상의 일부라는 진실을 밝힌 것이죠.” ‘바로크 미술의 창시자’로 불리는 이탈리아 화가 카…
청와대에서 역대 대통령의 일상이 담긴 소품을 만나볼 수 있는 특별전 ‘우리 대통령들의 이야기’가 오는 9월18일까지 연장한다. 22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대통령 특별전은 지난 6월1일 개막 이후 지난 20일까지 국내외 관광객 약 30만명이 관람했다. 문체부는 “일반 국민, 학…
“모든 사람이 미래에 대해 고민하지만, 현실성이 없는 주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미래를 열심히 생각해봐도, 생각처럼 되지 않으니까요.” 서울 용산구 휘슬 갤러리에서 3년 만에 개인전을 여는 에이메이 카네야마(김영명·42)가 18일 말했다. ‘Future Days’라…
서울 노원구는 만화 ‘검정고무신’을 그린 고(故) 이우영 작가의 추모 특별기획전 ‘매일, 내 일 검정고무신’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만화 검정고무신은 이 작가가 1960년대 서울을 배경으로 초등학생 기영이, 중학생 기철이와 그 가족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1992년~2006년…
“어느 시대나 정치와 사회의 모순은 항상 있습니다. 제가 이야기하는 것은 그 모순들의 단편입니다. 여기에 공감하는 사람도, 부정적으로 볼 사람도 있겠지요. 저는 그저 보고 마주치는 문제를 마음에 담았다 표현할 뿐입니다.” 서울 종로구 아르코미술관에서 10일 열린 개인전 기자간담회에서 …
화가 장욱진(1917∼1990·사진)이 1955년에 그린 작품이 약 60년 만에 일본에서 발견돼 한국으로 돌아온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장욱진의 작품 ‘가족’을 일본 오사카 한 소장가의 아틀리에 낡은 벽장에서 발견해 미술관 소장품으로 수집했다고 16일 밝혔다. 국립현대미술관 측은 “장욱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6월 2일 개막한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를 20만 명 넘게 관람한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국립중앙박물관에 따르면 이 전시를 찾은 누적 관객 수는 15일 기준 20만118명으로, 개막 75일 만에 20만 명을 넘어섰다. …
낙찰되는 순간 파쇄를 시켜 전 세계에 화제가 된 뱅크시의 ‘절반 파쇄’ 작품이 국내 최초 공개된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오는 9월 ‘제2회 프리즈 서울(FRIEZE SEOUL)’ 개막을 앞두고 세계 최대 경매사 중 하나인 소더비와 함께 ‘러브 인 파라다이스: 뱅크시 앤 키스 해링(Lov…
전남도립미술관은 오는 17일부터 10월29일까지 ‘이건희컬렉션 한국근현대미술 특별전: 조우’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전남도립미술관에서 두 번째로 선보이는 이건희컬렉션 특별전이다. 지난 2021년 첫 전시가 도립미술관이 기증받은 19점의 작품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면,…
글로벌 아트페어인 ‘프리즈 서울’이 지난해 9월 처음 열렸을 때 한국을 방문한 해외 미술 관계자는 주최 측 추산 8000여 명으로 추정된다. 이 중 다수는 작품 판매를 위해 참가한 갤러리 관계자였지만 연계 프로그램 등을 위해 찾은 큐레이터나 미술 기관 관계자도 적지 않았다. 서울뿐 아…
서울 강남구 압구정역에 위치한 호텔 안다즈 서울 강남은 1층 아츠 갤러리에서 한여름과 어울리는 색감의 해요(HAEYO) 작가의 전시를 연다. 제주에 살며 가족과 일상을 주제로 그리는 해요 작가의 전시는 이달 말까지 진행된다. 1층 라운지 아츠(A’+Z)에서는 해요 작가의 작품에서 영감…
러쉬코리아(Lush Korea)가 8월 17∼31일 전국 18개 매장에서 ‘제2회 러쉬 아트페어’를 연다. 기후 변화로 사라지는 우리나라의 자생 식물들을 주제로 발달장애 예술가 50인의 작품을 선보인다. ‘러쉬 아트페어’는 매장을 갤러리로 해석한 화장품 업계 최초의 아트페어다. ‘결코…
‘마지막 광복군’, ‘행동하는 지식인’으로 불렸던 고 김준엽 선생(1923~2011) 탄생 100주년(8월 26일)을 맞아 고려대가 25~31일 교내에서 기념주간 행사를 개최한다.고려대는 25~31일을 ‘김준엽 주간’으로 정하고 첫 날인 25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김환기, 이중섭과 시대를 공유한 1세대 서양화가이지만 1950년 월북해 잊힌 임군홍(1912∼1979·사진)의 작품이 40여 년 만에 다시 관객을 만난다. 서울 강남구 예화랑은 임군홍의 아들 임덕진 씨(75)와 함께 정전 70주년을 기념해 ‘화가 임군홍: 근대를 비추다’전을 열고 있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서소문본관에서 열리고 있는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 전시의 관람 시간을 종료일인 20일까지 오후 9시까지 연장한다. 이번 전시는 입장 대기 시간을 줄이고 최대한 쾌적한 전시 관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30분 간격으로 회차 당 관람 인원을 제한하고 있다. 관람 …
1993년 개최된 대전엑스포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다시 만나 볼 수 있게 됐다. 대전시는 11월 5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 1층 로비 전시실에서 ‘대전엑스포 93, 과학 신화가 현실로’ 전시회가 열린다고 8일 밝혔다. 시는 대전엑스포가 제시한 과학기술의 미래와 이를 통해 도약하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