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즐기는 ‘와유(臥遊) 풍수’…글이 그림이 되고, 그림은 기운을 뿌리고[안영배의 웰빙풍수]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면 실외보다는 실내를 주로 찾기 마련이다. 인체 생리적으로 겨울에는 다른 사람들의 기행문을 읽음으로써 간접 체험하는 ‘와유(臥遊) 여행’이나, 실제 자연물의 기운을 담고 있는 그림, 문자 예술, 조각품 등을 실내 전시장에서 감상하는 ‘와유 풍수’가 활발해진다. …
- 2023-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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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면 실외보다는 실내를 주로 찾기 마련이다. 인체 생리적으로 겨울에는 다른 사람들의 기행문을 읽음으로써 간접 체험하는 ‘와유(臥遊) 여행’이나, 실제 자연물의 기운을 담고 있는 그림, 문자 예술, 조각품 등을 실내 전시장에서 감상하는 ‘와유 풍수’가 활발해진다. …
스리랑카 남부 카나에 있는 핀나웰라 코끼리 고아원(Pinnawela Elephant Orphanage)은 1975년 야생동물 보호국에 의해 세워진 코끼리 보육원이다. 마하 오야강 주변에 25에이커에 이르는 코코넛 수목림 일대에 자리 잡고 있는 이 곳은, 대부분 병들어 죽거나 버림받은…
모니터 속 화면에 구현한 그래픽, 스피커에서 나오는 사운드, 알아서 이미지를 생성해 주는 인공지능(AI)까지…. 예술가들이 최근 수십 년간 급속도로 발전한 기술을 활용해 어떤 작품을 제작하고 있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뮤지엄 전…
오케이앤피(OKNP)와 갤러리 타겟(도쿄)은 오는 12월24일까지 작가 나가바 유의 한국 첫 공식 개인전 ‘해피 아워’(Happy Hour)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한국 첫 공식 개인전인만큼 전시를 위해 새롭게 준비한 신작 100여점이 발표된다. 1976년 도쿄에서 태어난…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강운구(82)가 전 세계 30여 곳의 암각화를 담은 결과물을 선보이고 있다. 서울 종로구 ‘뮤지엄한미 삼청’에서 강운구 개인전 ‘암각화 또는 사진’이 내년 3월 17일까지 열린다. 전시는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4개국과 러시아, 몽골, 중국, 한국 …
이수미 작가의 개인전 ‘Marching from The North’가 서울 용산구 PBG 한남에서 열리고 있다. 금속 공예와 조각을 선보이는 전시에선 반으로 자른 스테인리스 반구를 엇갈리게 이어 붙인 작품, 가는 다리를 가진 개미로 선(線)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작품(사진) 등을 볼 수…
청와대 야간관람이 오는 12월6일 재개된다.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오는 12월 6~11일 ‘2023년 청와대 밤의 산책’ 동절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 기간 중 매일 오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하고 하루 최대 2천 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앞서 지난 6월과 …
한국화가 류재춘(52)의 개인전 ‘달빛이 흐르면 그림이 된다’가 서울 중구 복합문화공간 순화동천에서 열리고 있다. 크고 환한 달이 등장하는 그의 그림 54점을 한자리에 모은 전시다. 작가가 대표작으로 꼽은 ‘한국의 달, 분홍’은 북한산을 오르내리며 느낀 감흥을 담은 그림이다. 작…
소찬섭 작가의 개인전 ‘달빛에 젖은 정(情)’이 서울과 전북 전주시에서 열린다. 29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는 서울 종로구 인사아트센터(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리고, 이어 다음 달 7일부터 20일까지는 전주시 우진문화공간에서 진행된다. 전시에선 휘어진 달의 이미지를 품은 석조 작…
영국 현대 미술가 플로렌스 허칭스의 개인전 ‘바디 클락(Body Clock)’이 서울 강남구 야리라거 갤러리에서 다음달 17일까지 열린다. 허칭스의 한국 전시는 이번이 처음이다.전시 제목은 ‘물체’와 ‘시간’이라는 두 가지 주제로 허칭스의 최근 작업을 나타낸다. 허칭스는 캔버스에 종이…
청바지 천을 비롯한 다양한 패브릭 소재들을 쌓고 깎아내면서 드러난 다양한 자연의 모습을 확대해 표현하는 작가 조민열의 개인전 ‘숨겨진 자연’이 오는 12월10일까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KCDF) 윈도우갤러리에서 열린다. 올해 KCDF 공모전시 신진작가 부문에 선정된 조민열은 산…
1968년 5월 30일, 정강자 작가(1942∼2017)는 음악감상실 ‘쎄시봉’에서 정찬승, 강국진 작가와 ‘투명풍선과 누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 퍼포먼스로 그는 ‘1세대 실험미술가’로 기록되지만, 당시엔 ‘퇴폐미술’이라며 손가락질을 받았다. 1970년 국립공보관에서 연 첫 개인…
문제는 창의력이야… 영국에 앤서니 브라운이 있다면 프랑스엔 에르베 튈레가 있다. 뉴욕현대미술관(MoMA), 런던 테이트모던, 도쿄 국립현대미술관에 이어 서울 예술의전당에 다시 찾아온 에르베 튈레는 어떤 고정된 방식으로 그리는 그림, 예쁘게 그리기, 잘 그리는 그림을 요구하지 않고…
프랑스의 세계적 일러스트레이터인 세르주 블로크가 국내 첫 개인전 ‘KISS’를 위해 한국을 찾았다. 전시의 타이틀인 ‘키스’는 사랑하는 연인, 가족의 한계를 넘어 보편적 가치로서의 사랑의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인간의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을 가장 단순한 선으로 포착하는 예술가’라는…
《“‘빛의 화가’라니요. 저는 아직도 빛을 찾고 있는 화가일 뿐입니다.”충남 청양군 빛섬 아트갤러리에서 20일 만난 세계적인 스테인드글라스 거장 김인중 베드로 신부(83·도미니크 수도회)는 자신을 ‘빛의 화가’라고 부르는 데 대해 “너무 과분한 말”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유럽 성당 및…
서울시는 오는 24일부터 내년 3월31일까지 광화문광장 해치마당(세종문화회관 앞) 입구 미디어월(영상창)에서 ‘비디오 아트 선구자’ 백남준을 오마주(hommage)한 미디어아트 특별전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백남준 오마주 전(展)’에는 국내외 작가 4명이 참여해 독특하고…
프랑스 최고의 일러스트레이터로 꼽히는 세르주 블로크의 전시가 3월 31일(일)까지 뉴스뮤지엄 연희(서울 서대문구)에서 열린다.국내 첫 개인전을 여는 세르주 블로크는 미국 타임, 워싱턴포스트, 프랑스 르 몽드 등 권위 있는 여러 신문과 잡지에 삽화를 그리는 작가로, 일상을 둘러싼 모든 …
독학으로 자신의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한 한국의 대표적인 화가 박수근(朴壽根, 1914~1965) 화백의 목판화가 강릉에서 전시된다. 강릉시립미술관은 21일부터 12월 25일까지 기획전시 소장품전 ‘컬렉션23(Collection23)’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미술관이 보유하고 …
주름진 얼굴은 무심코 보면 고단하고 지친 것 같지만, 가까이 가면 화려한 색이 겹겹이 쌓여 있다. 오랫동안 지나온 시간 속에 얼굴이 마주했던 환희, 기쁜 순간들이 고스란히 기록된 것처럼 말이다. 서양 미술사를 벗어나 ‘한국인의 얼굴’을 그려온 권순철(79)의 작품 ‘아낙’이다. ‘아낙…
아시아의 젊은 컬렉터들이 최근 주목하는 일본 작가 유이치 히라코(41)의 개인전 ‘여행’이 16일 서울 강서구 ‘스페이스K 서울’에서 개막했다. 나무 모양의 머리를 한 인간이 자주 등장하는 그의 작품은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다룬다. 이번 전시는 회화와 조각, 설치 등 작품 30여 점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