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

    날짜선택
    • [책의 향기]고대 문헌서도 중독 경고… 인류와 함께한 탐닉의 역사

      [책의 향기]고대 문헌서도 중독 경고… 인류와 함께한 탐닉의 역사

      최근 미국 거리를 좀비처럼 누비는 신종 마약 펜타닐 중독자들이 뉴스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했다. 대한민국도 급증하는 마약 사범으로 여러 문제를 겪고 있다. 인간은 왜 위험한 탐닉에 빠져들며, 어떻게 회복할 수 있을까. 미국 컬럼비아대 임상 정신의학과 조교수이자 중독 전문 의사인 저자…

      • 2024-02-0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책의 향기]죽음으로 삶을 완성할 수 있다면

      [책의 향기]죽음으로 삶을 완성할 수 있다면

      ‘있는 힘껏 사는 것’과 ‘최선을 다해 죽는 것’ 사이의 위계는 없다. 이 같은 내용을 다룬 책은 캐나다에서 45년간 사람을 살리는 일을 하다 의료 조력 사망을 시행한 한 의사가 썼다. 의료 조력 사망은 의료진과 약물의 도움을 통해 이르는 사망을 뜻한다. 10여 개 국가 내 30여…

      • 2024-02-0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책의 향기]모든 것 수치화하는 ‘숫자 사회’의 이면

      [책의 향기]모든 것 수치화하는 ‘숫자 사회’의 이면

      통상 체질량지수(BMI)를 기준으로 비만 여부를 체크한다. 하루 운동량을 알아보기 위해선 스마트폰 건강보조 앱으로 1만 보를 채웠는지를 살핀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친구 수와 좋아요 수로 인간관계를 가늠해 보기도 한다. 숫자로 삶을 측정, 계산, 비교하는 ‘숫자 사회’의 일면…

      • 2024-02-0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누구에게나 마음속 빛나는 인연 하나쯤[이호재의 띠지 풀고 책 수다]

      누구에게나 마음속 빛나는 인연 하나쯤[이호재의 띠지 풀고 책 수다]

      미국 뉴욕의 한 공원. 파란색 셔츠에 베이지색 바지를 입은 해성(유태오)이 홀로 서 있다. 해성은 어색한 듯 두 손을 만지작거린다. 괜스레 주위를 둘러보고 자꾸 머리를 매만진다. 해성의 얼굴엔 걱정이 묻어 있다. “해성!” 흰 셔츠와 회색 바지를 입은 나영(그레타 리)의 부름에 해…

      • 2024-02-0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책의 향기/밑줄 긋기]새벽과 음악

      [책의 향기/밑줄 긋기]새벽과 음악

      오늘의 내가 오늘의 모습일 수 있었던 것도 많은 부분 음악에 빚졌다고 생각한다. 오랜 은신처가 되어주었고 말 없는 대화를 나누는 친구가 되어주었으며 내 속의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하나의 영매로서, 네 속에 이렇게 타오르는 불꽃이 있다고, 출렁이는 춤이 있다고, 터져 나오는 울음이 있다고…

      • 2024-01-2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책의 향기]잘못 걸리면 멸종… 곰팡이, 알고 보면 치명적 파괴자

      [책의 향기]잘못 걸리면 멸종… 곰팡이, 알고 보면 치명적 파괴자

      누구나 한 번쯤은 상온에 보관한 음식에 핀 곰팡이를 보고 난감했던 적이 있을 것이다. 불쾌한 기분만 들 뿐, 음식을 버리면 곰팡이 퇴치는 간단히 끝난다. 이처럼 생활에 약간의 불편을 초래하는 이 곰팡이가 사실은 몇몇 생물종의 멸종을 부른 ‘파괴자’였음을 안다면 곰팡이를 바라보는 시선이…

      • 2024-01-2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어린이 책]나는 강아지가 예쁜데 아빠는 내가 예쁘대요!

      [어린이 책]나는 강아지가 예쁜데 아빠는 내가 예쁘대요!

      공원에서 배드민턴을 치던 아빠와 아이가 잠시 벤치에 앉아 휴식을 취한다. “아, 나도 강아지 키우고 싶다.” 아이가 지나가는 말처럼 한마디를 툭 던진다. 아빠는 이런 상황이 익숙한 듯 받아친다. “네 태권도 도복에 똥 싸면 어떡해?” 아이는 복슬복슬한 고양이를, 목이 긴 브라키오사우루…

      • 2024-01-2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책의 향기]‘눈물을 굽는다’… 이런 문장은 어떻게 쓴 걸까

      [책의 향기]‘눈물을 굽는다’… 이런 문장은 어떻게 쓴 걸까

      어릴 적 ‘내 죽으면 한 개 바위가 되리라. 아예 애련(愛憐)에 물들지 않고 희로(喜怒)에 움직이지 않고…’로 시작하는 청마 유치환의 ‘바위’를 읽으면서 엉뚱한 생각이 든 적이 있다. ‘청마의 마음을 흔든 바위가 어떤 바위일까’ 정말 궁금했는데 물어봐도 아는 사람은 없었다. 학교에서는…

      • 2024-01-2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책의 향기]의료쇼핑 대신 ‘휴머니즘 의료’를

      [책의 향기]의료쇼핑 대신 ‘휴머니즘 의료’를

      원인 모를 복통을 호소한 학생이 있다. 여러 병원을 전전하다 대학병원까지 왔다. 병원마다 각종 약을 처방해도 병이 낫지 않는다고 부모는 하소연한다. 알고 보니 이 학생은 학교에서 변을 참다 실수를 한 트라우마가 있었다. 저자는 자녀의 트라우마에 귀 기울이지 않고 병원부터 찾는 부모와,…

      • 2024-01-2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새로 나왔어요]신앙 外

      [새로 나왔어요]신앙 外

      ● 신앙(무라타 사야카 지음·김재원 옮김·은행나무)=무언가를 믿는 행위를 우스꽝스러운 것으로 여기는 현대인들의 운명을 다루는 표제작 ‘신앙’ 등 단편소설과 에세이로 구성돼 있다. 현대 일본 문학 대표 작가인 저자가 디스토피아, 노동, 정자은행 등 현대 사회가 직면한 문제에 대해 날카로…

      • 2024-01-2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책의 향기]패전 후 “우리는 희생양”… 독일은 진정으로 반성했을까

      [책의 향기]패전 후 “우리는 희생양”… 독일은 진정으로 반성했을까

      “독일인들은 왜 세상 사람들에게 인기가 없을까?” 1947년 1월 독일 잡지 ‘관점’에 실린 기사의 일부다. 이 기사는 “(독일인들은) 유럽의 문제아이자 세계의 속죄양”이라며 “국제사회에도 일반 가정과 마찬가지로 사랑받는 아이가 있으면 미움받는 아이도 있다”고 지적했다. 제2차 세계대…

      • 2024-01-2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책의 향기]‘선한 아메리카’를 기억하며

      [책의 향기]‘선한 아메리카’를 기억하며

      ‘디아스포라 기행’ ‘나의 서양미술 순례’ ‘나의 인문 기행’ 시리즈로 국내에서 사랑받은 서경식 도쿄경제대 명예교수의 유작이다. 저자는 자신이 경험한 미국에 대한 사유를 날카로운 솜씨로 벼려 놓았다. 사유의 중심에는 음악과 미술이 있다. 1951년 재일조선인 2세로 태어난 저자의 …

      • 2024-01-2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책의 향기]오렌지 혁명이 러시아 침공을 불렀다?

      [책의 향기]오렌지 혁명이 러시아 침공을 불렀다?

      문호 니콜라이 고골부터 소련시대 지도자 트로츠키, 브레즈네프까지….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우크라이나인이라는 사실이다. 하지만 동시에 러시아에서도 자기네 문호이자 지도자로 여겨지는 인물들이다. 게다가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 일대는 러시아 건국신화에서 기원으로 간주된다. 하나의 역사적 …

      • 2024-01-2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약자끼리 연대로… 멸망 후를 살아가기[정보라의 이 책 환상적이야]

      약자끼리 연대로… 멸망 후를 살아가기[정보라의 이 책 환상적이야]

      ‘3차 세계대전’으로 멸망한 세상에서 세 명의 노년 여성 용병이 생존의 터전을 찾아 나선다. 지구는 전쟁으로 초토화된 지역과 모든 자원을 독점하는 풍요롭고 안전한 지역으로 나뉘어 있다. 이런 세상에서 용병들은 ‘워커’라는 이름이 붙은 일종의 최하층 계급으로, 인간이 아닌 전쟁 무기나 …

      • 2024-01-2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프랑스를 만든 나날, 역사와 기억 外 [책의향기 온라인]

      프랑스를 만든 나날, 역사와 기억 外 [책의향기 온라인]

      ● 프랑스를 만든 나날, 역사와 기억 (이용재 외 지음·푸른역사) 강대국 프랑스 역사의 시작은 로마 공화정 말기의 율리우스 카이사르로 거슬러 올라간다. 기원전 52년 알레지아 지방에서 ‘골족’의 젊은 장수 베르생제토릭스를 제압한 카이사르는 승전기 ‘갈리아 전기’를 펴내면서 “갈리아(…

      • 2024-01-23
      • 좋아요
      • 코멘트
    • 4월의 현장에서 아이들은 무엇을 보았을까…아직 끝나지 않은 혁명 [책의향기 온라인]

      4월의 현장에서 아이들은 무엇을 보았을까…아직 끝나지 않은 혁명 [책의향기 온라인]

      ◇ 4월의 소년/박지숙 지음/148쪽·1만3000원·풀빛 13세 어린이 눈에 4월은 어떻게 보였을까. 1950~60년대. 가난했던 대한민국에는 형편이 어려워 학교에 못 가는 아이들이 많았다. 신문 배달, 구두닦이, 남의 집 식모살이로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던 아이들. 영규도 신문…

      • 2024-01-22
      • 좋아요
      • 코멘트
    • [책의 향기/밑줄 긋기]듣는 사람

      [책의 향기/밑줄 긋기]듣는 사람

      고독은 그가 입은 옷이다. 더럽혀질 일도, 빼앗길 일도 없다. 그는 혼자이지만 외롭지 않고 가진 게 없지만 그득해 보인다. 불행은 혼자라서 겪는 일이 아니다. 세상에 부대껴 ‘나’라는 존재가 깎여나갈 때 불행은 온다. 행복처럼, 불행도 상대적인 감정이다. 내 앞에 있는, 혹은 없는 당…

      • 2024-01-2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책의 향기]“임신은 곧 몸의 리모델링”… 모성은 신화가 아니다

      [책의 향기]“임신은 곧 몸의 리모델링”… 모성은 신화가 아니다

      “애를 낳는 게 이렇다는 걸 왜 아무도 말을 안 해줬을까요.” 산부인과 의사인 저자는 출산 후 만난 산모들로부터 늘 이런 이야기를 듣는다. 누구보다 임신 관련 지식이 풍부한 그 역시 아이를 가진 이후 겪은 신체 변화에 놀란다. 임신선부터 튼살, 탈모에 돌아오지 않는 몸매까지 임신과 출…

      • 2024-01-2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