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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인류 최고의 번영, 탁월한 군사력으로 일궜다”

      [책의 향기]“인류 최고의 번영, 탁월한 군사력으로 일궜다”

      “세계 역사상 인류의 생활 조건이 가장 행복하고 번창했던 시기.” 로마제국의 전성기였던 2세기를 황금시대라고 규정했던 18세기 영국의 역사학자 에드워드 기번은 저서 ‘로마제국 쇠망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당시 로마제국은 지중해 일대를 단일한 통치권으로 지배했을 뿐 아니라 도로망 등…

      • 2024-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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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사탕을 못먹게 해도 엄마를 사랑할래요!

      [어린이 책]사탕을 못먹게 해도 엄마를 사랑할래요!

      봄봄엄마와 딸이 손을 맞잡고 산책에 나선다. 딸은 엄마에게 궁금한 게 있다며 질문을 던진다. “엄마는 언제나 나를 사랑하나요?” 엄마는 “물론이지”라고 답한다. 딸은 자신이 사탕을 많이 먹어서 이가 썩어도, 엄마의 뾰족구두를 망가뜨려도, 엄마가 제일 좋아하는 원피스에 그림을 그려도 엄…

      • 2024-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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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강대국 입장서 서술한 전쟁 논리

      [책의 향기]강대국 입장서 서술한 전쟁 논리

      지금 중국이 대만을 침공한다면 미국은 어떻게 대응할까. 미국은 타이베이를 지키기 위해 워싱턴에 대한 핵공격 위험을 감수할 수 있을까. 역으로 대만 정치권에서 반중세력의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는 상황을 중국은 계속 묵인할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 이스라엘-이란 공습이 이어지면…

      • 2024-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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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장애’라는 글자 너머… 다채롭게 빛나는 그녀들의 삶

      [책의 향기]‘장애’라는 글자 너머… 다채롭게 빛나는 그녀들의 삶

      “어머니는 어떻게 결혼도 하고 출산도 할 수 있었을까?” 신간 ‘들리지 않는 어머니에게 물어보러 가다’의 저자는 이른바 ‘코다’(CODA·농인 부모에게서 태어난 청인 및 비청각장애인)다. 일본 미야기현 출신으로 2015년부터 작가로 활동하며 사회적 소수자들의 삶을 그려내고 있다. …

      • 2024-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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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코딱지 친구들, 잘 지내고 있나요?

      [책의 향기]코딱지 친구들, 잘 지내고 있나요?

      대학생 때, 한동안 한 유치원 어린이 TV 프로그램을 정신없이 본 적이 있다. 종이접기 프로그램이었는데, 비행기나 개구리를 접는 게 고작이었던 내게 가로세로 15cm의 색종이가 그의 손에서 갖가지 모양으로 변신하는 모습은 마치 마술쇼를 보는 듯했다. 어른도 신기한데 아이들이야 오죽했을…

      • 2024-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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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강요된 ‘정치적 올바름’도 신념일까

      [책의 향기]강요된 ‘정치적 올바름’도 신념일까

      인종, 성 정체성, 젠더 문제에서 ‘정치적 올바름(PC)’을 중시하는 세계적 추세가 광기라고 지적하는 문제작이다. 영국 언론인인 저자는 동등한 기회와 다양성을 보장해야 한다는 이유로 백인보다 유색 인종이, 이성애자보다 동성애자가, 남성보다 여성이 대우받는 현실이 불합리하다고 주장한다.…

      • 2024-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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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탄생부터 죽음까지… 삶은 ‘호르몬’과 함께 흐른다

      [책의 향기]탄생부터 죽음까지… 삶은 ‘호르몬’과 함께 흐른다

      엄청난 노력과 인내 끝에 다이어트에 성공했는데 요요 현상이 와서 수포로 돌아갔다. 한 번이 아니라 여러 차례였다. 나는 의지 부족인가. 그렇지 않다. 뇌의 시상하부에 입력된 ‘설정된 체중값’이 호르몬을 통해 식욕을 조절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망하기엔 이르다. 네덜란드의 내분비 전문의…

      • 2024-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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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책]이 세상 하나뿐인 나!… 친구도 마찬가지예요

      [어린이 책]이 세상 하나뿐인 나!… 친구도 마찬가지예요

      나란 존재는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귀한 사람이다. 같은 반 친구들도 마찬가지다. 겉모습도 다르고 마음도 다르지만 함께 놀다 보면 달라도 문제 될 게 없다는 걸 알게 된다. 비슷한 점도 있다. 우리 모두는 친구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친구가 내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거나 싸우게 …

      • 2024-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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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가장 낮은 곳의 환자 돌본 ‘쪽방촌 성자’

      [책의 향기]가장 낮은 곳의 환자 돌본 ‘쪽방촌 성자’

      “한두 번도 아니고 저희가 난처합니다.” 1982년 봄 서울의 한 대형병원 응급실. 국민건강보험 제도가 도입되기 전이라 접수를 시키며 미리 진료비나 수술비를 내야 진료가 가능하던 시절이었다. 응급실 근무를 하던 의사 선우경식(1945∼2008)은 “환자 치료비는 제가 책임지겠습니다…

      • 2024-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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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세월호 10주기… ‘기억의 공동체’로부터

      [책의 향기]세월호 10주기… ‘기억의 공동체’로부터

      ‘세월호 참사 10주기가 되어가는 동안 나는 죽음과 더 가까운 나이에 이르렀다. … 무엇을 잊지 않고자 노력해야 하는가. 그건 아이들의 죽음이 아니라 사랑이다. 살고자 했던 삶이다.’ 은유 작가는 5월 16일 공개 예정인 에세이 ‘사랑이 안전한 세상을 위하여’에 이렇게 적었다. 2…

      • 2024-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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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너 자신을 알려라” 인플루언서, 현대의 자화상

      [책의 향기]“너 자신을 알려라” 인플루언서, 현대의 자화상

      “모든 인플루언서가 구독자 0명에서 시작했습니다.” 어느 해 8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인플루언서 강의. 유튜브에서 전자 악기와 위스키를 주로 리뷰하는 유명 인플루언서인 강사 네이선(가명)이 이렇게 말하자 참가자 70명의 눈빛이 반짝였다. 강사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효과적으로…

      • 2024-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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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흔셋, 어느 날 갑자기 둘째가 생겼다 [책의 향기]

      마흔셋, 어느 날 갑자기 둘째가 생겼다 [책의 향기]

      ‘나 이제 노산도 아니고 ‘노오산’인데. 어쩌지?’ 43세에 계획에 없던 둘째를 임신한 저자의 머릿속엔 이런 생각이 스쳐 지나간다. 신간은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자전적 장편소설이다. 첫아이를 나이 마흔에 인공수정으로 어렵게 가졌는데 생각도 안 했던 자연 임신이라니…. 기쁘기보단 …

      • 2024-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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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몸’과 싸워야 하는 여자 선수들

      [책의 향기]‘몸’과 싸워야 하는 여자 선수들

      ‘잘 먹어야 힘을 쓴다’는 말은 당연지사다. 그러나 체력, 골밀도가 실력과 직결되는 스포츠계에서 여성 선수들은 ‘잘 먹지’ 못하고 있다. 미국 컬럼비아대의 연구에 따르면 여자 대학 운동선수의 35%가 거식증의 위험에 처해 있다. 남자 선수의 비율(10%)을 3배 이상 뛰어넘는다. 이상…

      • 2024-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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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숱한 사망 현장서… 生을 성찰하는 일[곽재식의 안드로메다 서점]

      숱한 사망 현장서… 生을 성찰하는 일[곽재식의 안드로메다 서점]

      큰 교통사고가 일어났다. 부서진 차 안에서 시체가 발견됐다. 얼마 후 사고로 죽은 사람에게 너무 많은 생명보험을 걸어 놓은 흔적이 발견된다. 혹시 이 사람은 사고의 희생자가 아니라 살인 범죄의 희생자였던 건 아닐까. 여러 의심이 드는 사고이지만, 사고 발생 시점은 이미 한참 지났다. …

      • 2024-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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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밑줄 긋기]마은의 가게

      [책의 향기/밑줄 긋기]마은의 가게

      그는 자유롭게 이 거리를 걷고 싶을 뿐이다. 그 누구의 손에도 붙잡히지 않고. 그 누구에게도 기대를 심어주지 않고서. 그저 자유롭게 걷고 내달리고 잠들고 싶을 뿐이다. 저 공마은처럼. 바로 당신처럼. 젊은작가상 등을 수상한 소설가가 여성 자영업자의 고단함과 연대를 그려낸 장편소설.

      • 2024-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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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멀쩡한 그 사람은 어쩌다 음모론에 빠졌을까

      [책의 향기]멀쩡한 그 사람은 어쩌다 음모론에 빠졌을까

      2016년 12월 4일 미국 워싱턴의 ‘코멧 핑퐁’ 피자가게. 소총으로 무장한 20대 남성이 들어와 총기를 난사했다. 그는 ‘힐러리 클린턴이 이끄는 조직이 워싱턴의 코멧 핑퐁 피자가게 지하실에서 아동을 성적으로 학대하는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는 황당한 음모론에 빠져 있었다. 해당 가게…

      • 2024-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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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의 향기]日 반전운동가의 태평양전쟁 회고

      [책의 향기]日 반전운동가의 태평양전쟁 회고

      태평양전쟁 발발 직후인 1942년 2월 프랭클린 루스벨트 미국 대통령은 일본 등 적성국 출신 거주자들을 강제 수용할 수 있는 행정명령에 서명한다. 이에 따라 약 12만 명의 일본계 미국인 혹은 일본인 체류자들이 캘리포니아와 콜로라도, 애리조나 등에 건설된 수용소로 이주했다. 미국 하버…

      • 2024-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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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원적 욕구 파고드는 사이비 교주

      근원적 욕구 파고드는 사이비 교주

      멀리 갈 것도 없다. 지난해 방영된 넷플릭스 드라마 ‘나는 신이다’를 볼 때였다. 한 사이비 교주가 어마어마하게 큰 예배당에서 설교하는데, 사회자가 “2층 발코니에 천사가 날개를 펴고 있습니다”라고 했다. 화면에는 아무것도 안 보이는데, 그 자리에 모인 수천 명은 환호하고, 손뼉 치고…

      • 2024-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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