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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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장 좋은 교육은 밥상 차려 먹으며 이야기 나누는 것”

      “가장 좋은 교육은 밥상 차려 먹으며 이야기 나누는 것”

      경남 하동군에 사는 오인태 시인(60·사진)은 저녁이면 손수 밥상을 차린다. 씨감자를 쪼개 넣고 바지락을 듬뿍 넣은 뒤 쑥을 올리면 밥 한 그릇은 뚝딱 비울 수 있는 바지락감자쑥국 완성. 따끈한 밥과 함께 두릅을 데쳐 초장에 찍어 먹으면 금상첨화다. 그런데 어쩐지 오 시인은 행복하…

      • 2022-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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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다리소반에… 저녁 밥상 차리는 시인

      개다리소반에… 저녁 밥상 차리는 시인

      오인태 시인(60)은 저녁이면 손수 밥상을 차린다. 씨감자를 쪼개 넣고, 바지락을 듬뿍 넣은 뒤 쑥을 올리면 밥 한 그릇은 뚝딱 비울 수 있는 바지락감자쑥국 완성. 따끈따끈한 밥과 함께 두릅을 데쳐 초장에 찍어 먹으면 금상첨화다. 그런데 어쩐지 오 시인은 밥상 앞에서 울컥 목이 멘다.…

      • 2022-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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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성다이소 창업자 박정부 회장, 경영도서 ‘천원을 경영하라’ 출간

      ㈜아성다이소 창업자 박정부 회장, 경영도서 ‘천원을 경영하라’ 출간

      ㈜아성다이소 박정부 회장이 첫 경영도서 ‘천원을 경영하라’를 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박 회장은 ‘다이소’ 신화를 만들어낸 한국 균일가 사업의 상징으로 불린다. 그는 45세에 무역업으로 도전을 시작해 10년을 준비한 끝에 1997년 천호동에 1호점을 열었다. 그로부터 25년이 …

      • 2022-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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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화 ‘비너스의 탄생’은 남성 중심적 예술계가 만든 왜곡된 환상”

      “명화 ‘비너스의 탄생’은 남성 중심적 예술계가 만든 왜곡된 환상”

      떨어지는 장미꽃들 사이로 미(美)의 여신 비너스가 윤기 나는 머릿결을 흩날리며 바다 위에 떠오른다. 멍 자국이나 군살은 찾아볼 수 없는 그야말로 완벽한 몸매. 15세기 이탈리아 거장 산드로 보티첼리(1445~1510)가 그린 ‘비너스의 탄생’은 오늘날까지도 TV 광고와 영화 속 미녀의…

      • 2022-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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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랙털 이론으로 인생을 이해할 수 있을까’…美 수학자의 진심 어린 조언

      ‘프랙털 이론으로 인생을 이해할 수 있을까’…美 수학자의 진심 어린 조언

      부분이 전체와 비슷한 형태로 끝없이 되풀이되는 구조를 수학에선 ‘프랙털’이라고 부른다. 1975년 프랑스 수학자 브누아 망델브로(1924~2010)가 처음 쓴 개념이다. 사실 자연에서도 프랙털은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예를 들어, 해안선의 한 부분을 가까이에서 보면 멀리서 봤던 전체 …

      • 2022-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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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화약품 윤도준 회장, 에세이 ‘푸른 눈썹 같은 봉우리, 아름다운 남산’ 출간

      동화약품 윤도준 회장, 에세이 ‘푸른 눈썹 같은 봉우리, 아름다운 남산’ 출간

      동화약품은 윤도준 회장이 집필한 에세이 ‘푸른 눈썹 같은 봉우리, 아름다운 남산’을 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푸른 눈썹 같은 봉우리, 아름다운 남산’은 오늘날 서울을 상징하는 관광 명소가 된 남산의 역사를 흐름 순으로 정리한 에세이다. 동화약품 윤도준 회장은 지난 10여 년 간 …

      • 2022-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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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대전화 없이 대화 못하는 사람들, 종말론적 상황”

      “휴대전화 없이 대화 못하는 사람들, 종말론적 상황”

      모든 사물이 인공지능으로 연결된 미래. 갑자기 완벽한 정전(停電)이 찾아온다면? 하늘에서는 비행기가 추락한다. 컴퓨터 화면은 순식간에 검게 변한다. 휴대전화도 작동을 멈춘다. 엘리베이터와 난방기, 냉장고도 사용할 수 없다. 미국 소설가 돈 드릴로가 장편소설 ‘침묵’(국내 2020…

      • 2022-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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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린 디지털 감옥에 갇혀 ‘좋아요’를 누르는 노예일 뿐”

      “우린 디지털 감옥에 갇혀 ‘좋아요’를 누르는 노예일 뿐”

      모든 사물이 인공지능으로 연결된 미래, 완벽한 정전(停電)이 찾아온다면…. 하늘에서는 비행기가 추락한다. 컴퓨터 화면이 갑자기 검게 변한다. 휴대전화도 작동을 멈춘다. 엘리베이터, 난방기, 냉장고도 사용할 수 없다. 미국 소설가 돈 드릴로의 장편소설 ‘침묵(The Silence)’의 …

      • 2022-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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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신은 떠났지만 나는 다 울지 못하였습니다”…준비 없는 사별을 한 이들에게

      “당신은 떠났지만 나는 다 울지 못하였습니다”…준비 없는 사별을 한 이들에게

      스위스 정신의학자 루트비히 빈스방거(1881~1966)는 갓 스무 살이 된 장남을 잃었을 때 그 비통한 마음을 정신분석학 창시자인 지그문트 프로이트(1856~1939)에게 알렸다고 한다. 프로이트는 빈스방거를 이렇게 위로했다.“사별 뒤 극심한 슬픔은 언제나 끝이 납니다만, 그 후에 …

      • 2022-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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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감하고 있다는 착각’을 하고 있다…중요한 건 깊이가 아닌 반경”

      “‘공감하고 있다는 착각’을 하고 있다…중요한 건 깊이가 아닌 반경”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속 나만의 공간에는 ‘좋아요’가 넘쳐난다. 하트 버튼을 누르면 그 어느 때보다 공감을 표현하기 쉬운 시대다. 하지만 신간 ‘공감의 반경’(바다출판사)을 지난달 28일 출간한 장대익 가천대 창업대학 석좌교수(사진·51)는 정반대의 주장을 내놓는다.  “우리는 …

      • 2022-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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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슬픔 응시한 작품, 독자 뇌리에 오래 남아… 우리의 삶과 닮았기에”

      “슬픔 응시한 작품, 독자 뇌리에 오래 남아… 우리의 삶과 닮았기에”

      “6·25전쟁 때 헤어진 언니를 꼭 찾고 싶단다.” 김금숙 작가(51·사진)의 어머니는 어느 날 프랑스 파리에 사는 딸을 찾아와 오래도록 간직한 소망을 털어놓았다. 1933년생인 어머니는 평양에 살다가 전쟁 때 남한으로 내려왔다. 평소 북에 두고 온 가족 얘길 잘 하지 않았지만, …

      • 2022-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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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장인물의 작은 떨림까지…우린 세상을 글로 그려내는 사람들”

      “등장인물의 작은 떨림까지…우린 세상을 글로 그려내는 사람들”

      “처음에는 동생에게 더 정확한 세상을 들려주고 싶어서 시작한 일이었어요.” 동생과 함께 웃고, 함께 울고 싶었다. 뇌병변과 지적 장애를 가진 동생은 서른이 넘었지만 정신 연령은 3살이다. 온종일 TV 앞에 앉아 번쩍이는 화면만 바라보는 동생에게 TV 속 세상을 들려주고 싶었다. …

      • 2022-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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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옛 문헌서 ‘사람 냄새’ 찾는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옛 문헌서 ‘사람 냄새’ 찾는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나를 10냥에 팝니다.”1767년 5월 한순재는 용산서원에 자신을 내다 팔며 자매명문(自賣明文·평민이 자신을 노비로 팔기 위해 만든 문서)을 남겼다. 평민 신분이었던 그는 봄에 기근이 닥친 뒤 여러 곳에서 돈을 빌렸지만 갚을 방도를 찾지 못하자 결국 자기 자신을 내다 판 것. 180…

      • 2022-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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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간은 손에 뭘 쥐었느냐 따라 달라져”

      “인간은 손에 뭘 쥐었느냐 따라 달라져”

      왼쪽과 오른쪽 페이지에 사내가 각각 한 명씩 있다. 살짝 벗겨진 머리, 팔꿈치까지 걷어 올린 셔츠, 바지 아래로 드러난 맨발…. 두 사내의 생김새는 쌍둥이처럼 유사하다. 양손으로 기다란 막대기를 들고 있는 포즈마저 똑같다. 그런데 왼쪽 사내가 든 막대기는 끝이 뭉뚝한 삽이다. 왼쪽…

      • 2022-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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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죽음을 예약한 사람들…‘존엄사’의 마지막 순간은

      죽음을 예약한 사람들…‘존엄사’의 마지막 순간은

      전립선암을 앓고 있는 89세 노인 브래드쇼는 병원 침대에 누워 생의 마지막 순간을 기다리고 있다. 세 자녀는 그의 ‘죽음 예정일’에 맞춰 비행기를 타고 날아와 그의 곁을 지킨다. 브래드쇼는 침대 맡에 서 있는 세 자녀들을 향해 그동안 “사랑했고 고마웠다”는 작별 인사를 남긴다. 자녀들…

      • 2022-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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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균 사라지고 스스로 셀럽이라 여기는 알파 세대 뜬다!

      평균 사라지고 스스로 셀럽이라 여기는 알파 세대 뜬다!

      21세기 대한민국에서 가장 중요한 단어를 꼽자면 ‘트렌드(trend)’를 빼놓을 수 없다. 트렌드를 알아야 인싸가 되고 재테크에도 성공할 수 있다. 트렌드는 원래 ‘경계’를 의미하는 중세 게르만어 ‘trint’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유력하다. 경계는 바람이나 조류 등 주변 환경에 따라 …

      • 2022-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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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여성 발 작게 만드는 전족 풍습…근대 ‘反전족 운동’은 또 누굴 위한 것이었나

      中여성 발 작게 만드는 전족 풍습…근대 ‘反전족 운동’은 또 누굴 위한 것이었나

      1860년 중국의 항구도시 샤먼(廈門).   영국 선교사 존 맥고언 목사의 부인은 끔찍한 광경을 목격했다. 이웃집에서 비명소리가 들려 뛰어가니 어머니가 딸의 발을 조여 매고 있었다. 발을 헝겊으로 싸매 인위적으로 작게 만드는 전족(纏足)이었다.   맥고언 부인은 말리려 했지만 어머니는…

      • 2022-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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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망자 곁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애도의 본질을 묻다

      망자 곁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애도의 본질을 묻다

      영국에 사는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12살 무렵 절친한 친구를 떠나보내는 아픔을 겪었다. 친구 해리엇은 불어난 하천에 빠진 반려견을 구하려다 목숨을 잃었다. 장례식에서 저자는 처음엔 ‘저 관 속에 든 게 뭘까’ 궁금해 하다가 문득 뭔가를 깨달았다. “시신은 그리 간단히 사라지지 않는다”는…

      • 2022-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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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0은 끝나는 숫자지만, 1001은 이어지는 숫자”…故정주영 회장 조명

      “1000은 끝나는 숫자지만, 1001은 이어지는 숫자”…故정주영 회장 조명

      “1000은 끝나는 수지만 1001은 이어지는 수다.” 1998년 6월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은 소 500마리를 몰고 판문점을 통해 북한 방문길에 올랐다. 그는 4개월 뒤인 같은해 10월 501마리의 소를 추가로 끌고 방북 길에 올랐다. 추가로 500마리가 아니고 501마리를 끌…

      • 2022-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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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떻게 날 사랑하지 않을수 있니?”…스토킹 살인범의 심리

      “어떻게 날 사랑하지 않을수 있니?”…스토킹 살인범의 심리

      남자는 여자를 보고 한눈에 사랑에 빠졌다. 남자는 여자에게 다가갔지만 여자의 반응은 뜨뜻미지근하기만 했다. 남자의 속은 부글부글 끓었다. 분노가 밀려왔다. 그러던 어느 날 남자는 여자를 칼로 수차례 찔러 죽였다. 남자는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사랑에 빠진 남…

      • 2022-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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