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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광장/이미현]영국정치를 法 없이도 할 수 있는 이유

      [동아광장/이미현]영국정치를 法 없이도 할 수 있는 이유

      인간이 사회적 존재가 된 것은 역사적 경험을 통해 선택한 결과다. 집단생활이 가장 효율적인 자기 보전 및 발전 수단이라는 것을 깨달은 인류가 필요에 의해 선택했다. 하지만 각자의 필요라는 것이 항상 일치하는 것은 아닌지라 사회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해관계가 다른 구성원들을 느슨하게나마…

      • 2016-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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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광장/권영민]국립문학관이 담아야 할 미래

      [동아광장/권영민]국립문학관이 담아야 할 미래

      지난해 말 ‘문학진흥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 법안은 문학 진흥을 위한 사업과 활동을 지원하고, 문학 창작 및 향유와 관련한 국민의 활동을 증진함으로써 문학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데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국립문학관 설립을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되었고 예산 규모도 …

      • 2016-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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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광장/최진석]계산보다는 모험이 빚어낸 월드컵 첫 우승

      [동아광장/최진석]계산보다는 모험이 빚어낸 월드컵 첫 우승

      이달 23일 캐나다에서 짜릿한 소식이 들려왔다. 국제봅슬레이스켈리턴연맹(IBSF) 월드컵 5차 대회에서 원윤종 서영우 선수가 남자 2인승 경기에서 우승을 한 것이다. 이번 금메달이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 딴 것이라고 하니 더욱 놀랍다. 사실 봅슬레이가 우리에게는 그다지 대중적으로 알려지…

      • 2016-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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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광장/박지순]대기업 견제세력 참여하는 노사정委 개혁 시급

      [동아광장/박지순]대기업 견제세력 참여하는 노사정委 개혁 시급

      2014년 9월부터 시작된 노동개혁의 대장정은 1년여의 사회적 대화를 거쳤으나 갈등과 타협, 성과와 좌절 등 숱한 우여곡절 끝에 결국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이달 19일 한국노총의 ‘9·15 노사정 합의’ 파기 선언으로 일단락되었다. 급기야 정부는 3일 뒤인 22일 한국노총이 가장…

      • 2016-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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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광장/박재완]막힌 정국 뚫는 ‘높은 길’

      [동아광장/박재완]막힌 정국 뚫는 ‘높은 길’

      올해는 병신(丙申)년이다. 병신년 역사에선 기념비적인 위업들을 꽤 찾을 수 있다. 무엇보다 서기 936년 고려는 외세의 도움 없이 후삼국을 통일했다. 여러 갈래로 나뉘었던 한민족과 한반도는 발해 유민까지 흡수한 고려 덕분에 하나로 뭉쳐 오늘의 모습에 이르게 됐다. 그 원동력은 태조 왕…

      • 2016-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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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광장/박형주]은둔과 참여, 그 중간지대의 위험

      [동아광장/박형주]은둔과 참여, 그 중간지대의 위험

      역사에는 은둔자로 살았던 수학자도 있고 변혁가로 살아간 수학자도 있다. 때로는 은둔과 참여의 두 모습이 혼재되어 여운이 남는 경우도 있다. 은둔자 유형의 수학자로는 러시아의 그리고리 페렐만이 자주 거론된다. 푸앵카레 추론이라고 불리며 100년간 미해결로 남아있던 난제를 해결한 이…

      • 2016-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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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광장/류길재]북핵 해결을 위한 주인의식과 실질적 전략

      [동아광장/류길재]북핵 해결을 위한 주인의식과 실질적 전략

      병신년 벽두를 김정은 정권은 핵 불장난으로 장식했다. 광복과 분단 71년을 맞으면서 우리 민족이 걸어왔던 비극적 역사를 함께 반성하고, 우리의 아이들을 위한 밝은 미래를 만들자고 약속을 해도 모자라는 판에 이를 걷어차는 행동을 벌였다. 북한 핵문제가 참으로 엄중한 이유는 네 차례의…

      • 2016-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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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광장/천영우]김정은이 벼랑끝에 몰려야 핵포기한다

      [동아광장/천영우]김정은이 벼랑끝에 몰려야 핵포기한다

      6일 북한의 4차 핵실험은 2013년 3차 핵실험 이후 핵심 이해당사국들의 대북 정책이 빚은 필연적 결과다. 핵무기냐 수소폭탄이냐는 본질이 아니다. 북한의 궁극적 목표는 핵무기를 미사일에 장착 가능한 크기로 소형화 경량화하는 동시에 폭발력을 키우고 탐지할 수 없는 곳에 은닉할 수단을 …

      • 2016-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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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광장/함인희]“철부지 사회”의 민낯

      [동아광장/함인희]“철부지 사회”의 민낯

      요즘 ‘대리 맞선’이 유행이란 이야길 처음 들었을 땐 설마 싶었다. 양가 어머니들이 결혼 당사자를 대신하여 맞선 자리에 나와 상대의 조건도 꼼꼼히 챙겨 보고, 혼수나 집 장만은 피차 어떻게 분담할지도 따져 보고, 나중에 손자는 누가 키워 줄 것인지 껄끄러운 질문도 미리 해본다는 것이다…

      • 2016-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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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광장/권영민]평화의 소녀상과 간디 동상

      [동아광장/권영민]평화의 소녀상과 간디 동상

      일본대사관 건너편에 자리 잡고 있는 ‘평화의 소녀상’이 다시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 작은 동상은 서울만이 아니라 수원, 울산, 광주, 포항 등 여러 도시에도 세워져 있다. 해외에서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와 미시간 주에도 세워졌고, 2015년 11월에는 캐나다 토론토에도 건립되었다…

      • 2016-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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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광장/이미현]‘사시 존치론’에 또 흔들릴 순 없다

      [동아광장/이미현]‘사시 존치론’에 또 흔들릴 순 없다

      사법시험 폐지를 당분간 유예한다는 법무부의 작년 12월 발표 이후, 사시 존치 여부를 놓고, ‘돈스쿨’ ‘음서제’ ‘고시 낭인의 양산’ ‘대학 교육의 황폐화’ 등의 용어가 난무하는 치열한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사태를 지켜보며 많은 사람이 필자에게 묻는다. 도대체 왜 갑자기 이…

      • 2016-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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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광장/최진석]변화, 그 삶의 본질

      [동아광장/최진석]변화, 그 삶의 본질

      새해가 밝았다. 새로운 해는 동사처럼 꾸며서 ‘새로워진 해’라고 표현해야 더 맞겠다. 세계는 동사로만 존재하기 때문이다. 새로운 해를 바라보고 감탄하고 다짐하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지만, 그보다는 자기 앞에 있는 바로 그해를 새로워지게 하는 것이 더 진실하다. 새로워지는 일에 관해…

      • 2016-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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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광장/박지순]일반해고 가이드북이 실효성 가지려면

      [동아광장/박지순]일반해고 가이드북이 실효성 가지려면

      지난해 12월 30일 고용노동부는 전문가를 초대해 의견을 듣는 방식으로 취업규칙 변경에 관한 운영지침안과 함께, 이른바 일반해고에 관한 가이드북 초안의 내용을 공개했다. 이 두 쟁점은 2015년을 뜨겁게 달궜던 노동개혁 이슈 가운데 가장 논란이 심했던 핵심 중 핵심 쟁점이다. 이 중 …

      • 2016-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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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광장/주경철]젊은이들이 만들어갈 매력국가

      [동아광장/주경철]젊은이들이 만들어갈 매력국가

      새해가 밝았다. 우리 앞에 다시 1년의 새 시간이 펼쳐질 것이다. 시간은 순간순간 그대로 흘러가 버리는 게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며 거두어들이는 성과들을 담는 큰 그릇과 같다. 하루하루 담아내는 그 내용들이 쌓이면 역사가 되고 문명이 된다. 우리는 올 한 해 어떤 것들을 채워 넣을 것인…

      • 2016-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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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광장/김형준]‘권력 연장’보다 ‘4대 개혁’에 집중하라

      [동아광장/김형준]‘권력 연장’보다 ‘4대 개혁’에 집중하라

      대학 교수를 상대로 한 설문 조사에서 올해의 사자성어로 가장 많은 59.2%가 ‘세상이 온통 어지럽고 무도(無道)하다’는 의미의 ‘혼용무도(昏庸無道)’를 선택했다. 올 한 해 한국 정치도 혼돈과 무질서 속에서 상생은 사라지고 상쟁이 판을 쳤으며 원칙은 무너지고 변칙만 기승을 부렸다. …

      • 2015-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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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광장/한상진]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

      [동아광장/한상진]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

      사상누각이라는 말이 있다. 기초가 흔들리면 겉모양이 아무리 그럴듯해도 버티기 힘들다는 뜻이다. 이때 필요한 것이 장폴 사르트르의 ‘전진과 후퇴의 방법론’이다. 그는 정통 좌파 진보 진영에 전진의 나팔을 불기 전에 후퇴의 지혜, 즉 자기 성찰을 요구했다. 자신 안에 견고하게 구축된 관성…

      • 2015-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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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광장/박형주]보물창고로 이끌려면

      [동아광장/박형주]보물창고로 이끌려면

      여러 해 전 여름에 방문했던 아프리카 케냐에서는 한국인 여행자를 거의 만나지 못했다. 세계 어디를 가도 한국 사람을 만나는 일이 잦은 시대지만 오지 여행은 아직은 남의 일로 여겨지는 모양이다. 초행길이 으레 그러하듯 아프리카 방문의 설렘을 안고 수도 나이로비 공항에 도착하자, 공…

      • 2015-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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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광장/전인평]거문고 음악과 논어에서 찾은 즐거움

      [동아광장/전인평]거문고 음악과 논어에서 찾은 즐거움

      분주하던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다. 매일 아침 신문을 대하면 하루도 편할 날이 없었던 한 해였다. 특히 자식이 부모를 돈 때문에 살해하는 패륜적인 기사를 접할 때면 어쩌다 세상이 이렇게 되었을까 싶다. 일이 잘못되면 모두들 남의 탓으로 돌리고 있다. 경제가 나쁜 것은 청와대가 잘…

      • 2015-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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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광장/함인희]삶의 가지치기

      [동아광장/함인희]삶의 가지치기

      올해도 어김없이 한 해가 저물어 간다. 어설픈 초보 농사꾼 이력(?)도 어느덧 여섯 해로 접어들었다. 소나무 묘목을 심던 첫해엔, 나무란 땅에 심기만 하면 저절로 알아서 크는 줄 알았는데, “나무는 사람 발자국 소릴 들으며 큰다”는 마을 이장님 말씀에 정신이 번쩍 들었던 기억이 새롭다…

      • 2015-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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