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박주호]美 대학 교양교육, 한국과 달리 각 학부가 맡아 자율적 운영
미국 대학의 교양교육을 한마디로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필자가 방문교수로 머물고 있는 조지아대(UGA)와 인접한 조지아공과대(GIT)의 교양교육 체계를 사례로 살펴본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두 학교의 교양교육과정 운영은 비슷하다. 모두 학부 졸업 120학점 기준으로 교양교육을 42학…
- 2016-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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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의 교양교육을 한마디로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필자가 방문교수로 머물고 있는 조지아대(UGA)와 인접한 조지아공과대(GIT)의 교양교육 체계를 사례로 살펴본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두 학교의 교양교육과정 운영은 비슷하다. 모두 학부 졸업 120학점 기준으로 교양교육을 42학…
세상이 달라지고 있다. 산업분야에서는 제4차 산업혁명, 신산업혁명이라고 불리는 거대한 변화의 물결이 밀려오고 있고, 사회에서는 극도로 다양해진 욕구들을 공유의 가치로 통합해 가기 위한 신공동체사회로의 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21세기 신산업사회, 신공동체사회의 태동이 시작된 …
올해로 8회째를 맞고 있는 글로벌 기업가정신 총회(GEC·Global Entrepreneurship Congress)는 그동안 혁신과 경제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기업가 생태계 구축과 강화를 위해 힘써 왔다. 그 결과, 전 세계 160개 회원국이 활동하는 최고의 연례회의로 성장하였다…
우리나라의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차세대를 이끌 청년기업가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위해 2011년 1세대 벤처기업인들이 자금을 출연해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을 설립했으며, 이제 6년째 접어들었다. 그 이후 창업생태계 현장에서 가장 많이 듣…
현재 우리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는 ‘창조경제 실현’이다. 혁신적인 경제발전을 통한 새로운 부가가치와 성장동력,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창의와 도전, 혁신의 힘이 응집된 창조경제 실현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과 혁신에 근거한 4차 산업혁명이 국가경쟁력…
서울 서초구 방배동 ‘사이길’, 서울 용산구 이태원 ‘우사단길’, 서울 강남구 신사동 ‘세로수길’…. 쇼핑과 먹을거리 명소로 유명해진 요즘 뜨는 골목들이다. 젊은 소비층이 몰리고 유행과 이슈가 만들어지는 곳이다 보니 근린상가건물을 매입하려고 하는 투자자에게도 낯설지 않다. 이 곳에는 …
100세 시대, 미래 함께 하는 따뜻한 보험 바야흐로 대한민국도 100세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81.9세로 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10년 전보다 4.5세 증가했다. 우리나라는 2026년에는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인구의 20%를 넘는 초고령 …
필자를 포함해 전 세계 10개국에서 참여한 과학자와 승조원 등 총 90명이 승선한 1만8000t급 독일 쇄빙선 ‘폴라르스테른’호가 2014년 8월 5일 아침 북위 70도에 위치한 노르웨이 트롬소 항을 출발했다. 전인미답 해역인 알파 해령과 로모노소프 해령을 탐사하기 위해서다. 북위…
교육부와 청와대가 이해 못할 처사로 국립대를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 왜냐하면 몇몇 국립대가 총장을 뽑아놓고도 교육부가 임용 제청을 거부해 직무를 수행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립대 총장의 선출은 각 대학 소관이나 교육부의 임용 제청을 통해 임명은 대통령이 한다. 그런데 교육부가…
정부가 우리 기업들의 세계시장 선점을 위해 온갖 정책을 내놓고 있다. 글로벌 언어인 영어로 무장하고 세계시장에서 활보하며 경쟁하는 인재를 배출하는 교육훈련 정책이 없이 우리 젊은이들이 세계시장을 석권하리라는 기대는 무망하다. 영어 사교육 부담을 줄이라는 박근혜 대통령의 본뜻은 공교육 …
교통신호가 제멋대로 작동해 아수라장이 되고 금융시장 컴퓨터의 다운으로 거래가 올스톱 된다. 가스와 전기, 수도가 끊기고 원자력발전소도 가동을 멈춘다. 영화 ‘다이하드 4.0’에 묘사된 해킹 묵시록이다. 이것이 공상이 아님을 지난해 말 발생한 한국수력원자력과 소니픽처스의 해킹 사건이 잘…
한자(漢字)는 중국에서 쓰는 글자를 말한다. 이제 이 명칭을 한자(韓字)로 불렀으면 한다. 삼한시대 이래로 한(韓)이라는 글자는 한반도 지명에 두루 써 왔다. 아침 햇빛이 찬란한 곳이라는 뜻이 포함돼 있다. 한자는 같은 어원에서 와서 외형은 같다. 그러나 조금만 살펴보면 소리나 뜻…
눈길이 다시 러시아 모스크바와 한반도로 쏠리고 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의 국제무대 데뷔전이라 할 수 있는 제2차 세계대전 70주년 승전기념식 참석이 결정됐기 때문이다. 만약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다면 남북 정상회담이 사상 최초로 러시아에서 성사되게 된다. 이렇게 되면 북한에…
지난해 12월 미국과 쿠바가 50년 적대관계의 대전환을 선언했다. 국제사회와 언론은 ‘라틴에서의 베를린 장벽 붕괴’라고 평하고 있다. 앞으로 두 나라 관계가 획기적으로 좋아진다면 쿠바와의 새로운 역사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최대 외교업적 중 하나가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지도에…
인도네시아의 새 대통령 조코 위도도(애칭 조코위)가 최근 발표한 ‘해양 축(Maritime Axis)’ 선언이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선언은 크게 △해양을 바탕으로 한 국가발전 의지 △해양자원의 효율적 관리와 유지 △심해 항만 개발 및 해양 고속도로 건설 △해양외교 강화 …
삼성그룹 신입사원 채용제도가 올해 하반기부터 새롭게 확 바뀐다. 직무적성검사(SSAT)에는 연간 20만 명이 몰려 수험서, 학원 등 사교육시장 과열로 또 다른 스펙 채용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아왔다. 기존 전형에 직무적합성평가와 창의성면접이 추가된다. 국내 채용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줄 …
국내 인터넷이 세계화를 위한 성장통을 겪고 있다. 해외에서 ‘천송이 코트’ 구매를 가로막는 주범으로 알려진 액티브X 얘기다. 액티브X는 국내 인터넷 생태계를 이른바 갈라파고스로 만들었고 사이버 보안에 대한 사회적 안전 불감증을 불러왔다. 액티브X는 20여 년 전 등장 당시 모두에게…
최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연두교서에서 한국의 전문대학과 유사한 커뮤니티칼리지 교육을 무상화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젊은층의 교육 기회를 확대해 소득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고자 함이다. 며칠 전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을 가졌다. 전문대학 혁신을 위한 정부의 의지는 기대만큼…
120년 전의 을미년은 대한제국의 명성황후가 일본 칼잡이들에게 난도질당했던 치욕의 해다. 그 뒤 우리 민족은 35년간 일본의 종살이를 하고서야 광복을 맞았다. 그러고는 50년 전인 1965년 한일 양국 간 국교를 회복했다. 그야말로 이를 악물고. 현재 양국관계는 국교 정상화 이후 …
지금 이 시각에도 기아와 영양실조로 하루에 수만 명이 죽어가고 있고 10억 명에 이르는 인구가 기아에 허덕이고 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해마다 버려지는 식량이 전체 생산의 3분의 1이라고 했다. 버려지는 식량의 4분의 1을 줄이면 기아에 시달리는 인구를 먹여 살릴 수 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