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을 위한 규칙만 잘 지키면 아이들은 이곳에서 모든 걸 마음대로 할 수 있어요.” 9일(현지 시간) 영국 중동부 링컨셔주 링컨시에 있는 한 숲속. 아들을 이곳에 있는 ‘숲 학교’에 6년째 보내고 있는 타미 돌링 씨는 “숲 학교의 장점은 자유로운 교육”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돌링 씨…
정부의 의대 입학정원 확대에 반대하며 병원을 이탈한 전공의(인턴, 레지던트)들은 15, 16일 연이어 기자회견을 열고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 경질’을 요구하고 나섰다. 의대 증원 정책을 총괄하는 조규홍 장관 대신 박 차관을 정조준한 걸 두고 정부 안팎에선 ‘이례적인 일’이란 반응이…
일터를 떠나는 40대 엄마들이 9년 전보다 오히려 더 늘어났다. 30대 엄마들도 4명 중 1명꼴로 경력단절을 겪어 9년 전 수준에 멈춰 있었다. 일하면서 아이를 키우기 힘든 환경에서 육아를 떠맡은 엄마들이 꾸준히 노동시장 바깥으로 내몰리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차일드 페널티(chi…
자영업자 A 씨(60)는 지난해 지인에게 ‘매일 이익을 돌려주는 코인이 있다’는 말을 듣고 한 코인 업체에 투자를 시작했다. 업체 관계자는 A 씨에게 매일 원금의 2%에 해당하는 수익금을 주고, 나중에는 원금도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윳돈이 생길 때마다 20만 원씩 코인에 투자…
1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서울시 관계자가 세종대왕 동상을 세척하고 있다. 서울시는 매년 봄 황사와 미세먼지로 묵은때가 낀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 동상을 청소한다.
금융감독원 내부 정보 유출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금감원 출신인 메리츠금융그룹의 한 계열사 임원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경찰은 금감원 현직 간부가 정보를 유출한 것으로 의심되는 시기에 해당 임원과 접촉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경위를 수사 중이다.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
검찰이 대통령실 용산 이전 과정에서 수의계약을 따낸 방탄유리 시공 업체와 대통령경호처 간부의 유착 의혹을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공사비가 부풀려졌는지와 경호처 간부의 금품 수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16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
“제발 꿈에 한 번 찾아와다오. 너무 보고 싶다.”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은 16일 오전 10시 반 전남 진도군 맹골수도 세월호 침몰 해역. 10년 전 깊은 바닷속으로 가라앉은 세월호 침몰 해상에 이날 쓸쓸하게 떠 있는 노란색 부표는 녹슬어 있었다. 해경 경비함정을 타고 참사 해역…
“취객을 깨워서 승강장으로 데려갔더니 갑자기 욕설을 하면서 주먹을 날리는 일은 예삿일이죠.” 14년간 서울 지하철 역사에서 지하철 보안관으로 근무하는 김성태 씨(47)는 “최근 강남역에서 불법 촬영하던 사람을 현장에서 적발했는데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20분 동안 난동을 부리는 걸 겨우…
“바람도 쐬어주고, 햇빛도 충분히 받았는데 왜 잎이 자꾸 갈색으로 변하는지 모르겠어요.” 4일 서울 양천구의 반려식물 클리닉. 김현주 씨(61)가 잎이 갈색으로 변한 고사릿과 식물인 ‘봉의꼬리’ 화분을 건네며 이렇게 말했다. 평소 집에서 10개가 넘는 식물을 키우며 ‘식집사’(식물 집…
■ 영월-임실-영양, 문체부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 사업지 선정 강원 영월, 전북 임실, 경북 영양이 문화체육관광부 ‘2024년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 사업지’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지역에 특화돼 있거나 유휴화된 관광자원을 활성화하고 지역관광 생태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핵심 관광자원…
유명인을 내세운 ‘스캠(사기) 코인’이라는 의혹을 받는 가상화폐 위너즈코인에 대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코인 발행업체 전직 대표의 자택도 압수수색했는데, 그는 또 다른 코인 사기에 연루돼 수사받는 와중에 한 시도경찰청장을 만나 논란이 됐던 인물이다.16일 서울경찰청 형사기…
코인 거래를 미끼로 지인을 폭행하고 5억 원을 훔쳐 도주했다가 하루 만에 붙잡힌 40대 남성이 구치소에 미복귀한 수감자인 사실이 드러났다. 16일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40대 남성 A씨는 지난 11일 오전 10시 44분경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테더 코인을 싸게 팔겠다며 지인인 30대…
2024년도 소방공무원 채용시험에서 문항 1개가 출제 범위를 벗어나 전원 정답 처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치러진 소방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필기 과목인 소방학개론 시험의 21번 문항이 출제범위를 벗어난 것으로 파악돼 전원 정답 처리됐다. 해당 문…
중국발 황사의 영향으로 17일 오전까지 수도권 미세먼지(PM10)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16일 기상청에 따르면 13, 14일 고비사막과 내몽골 고원에서 발생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남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이날 오후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 충청 경북 등이 황사 영향권…
2024년도 소방공무원 채용시험에서 문항 한 개가 출제 범위를 벗어나 전원 정답 처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치러진 소방공무원 채용 필기시험에서 21번 문항이 출제 범위에서 벗어난 것으로 파악되면서 전원 정답 처리됐다. 해당 문항은 ‘할론 소화약제에…
문재인 정부 통계 조작 의혹을 수사한 검찰이 서울 양천구, 경기 성남시 분당구 등 세부 지역 부동산 통계도 김수현 전 대통령정책실장이 조작한 것으로 보고 공소장에 적시한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공소장에는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한국부동산원장의 사퇴를 직접 종용했다는 혐의도 담긴…
수요일인 17일 전국 하늘은 맑겠지만 황사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곳곳에서 매우 나쁘겠다. 아침까지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16일 기상청·환경부에 따르면 17일 미세먼지는 전국에서 ‘나쁨’ 수준이겠다. 수도권과 강원권, 충청권, 영남권의 미세먼지 농…
건국대학교 호수에 사는 거위 ‘건구스’가 한 남성으로부터 학대를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6일 동물자유연대(동자연)에 따르면 지난 4일 11일 오후 3시 30분경 남성 A 씨가 서울 광진구 건국대 캠퍼스 내 일감호에서 건구스 두 마리 중 한 마리를 여러 차례 가격했다. 폭행을 당한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