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공존을 향해/2부]<7> 인생이 마라톤? 100m 뛰니까 길이 갈렸다
《어느 나라, 어느 사회에서나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명문대 출신일수록 소득이...
- 201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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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나라, 어느 사회에서나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명문대 출신일수록 소득이...
독일은 ‘멀티 트랙’ 사회다. 학벌에 대한 편견이 없는 사회적 토양, 개인의 적성에 따른 진로 결정 덕분에 독일은 대학과 직업교육이라는 두 가지 트랙을 정착시킬 수 있었다. 실무형 기술 인력은 ‘막강 독일 제조업’의 토대다. 학생들은 초등교육 4년을 마친 11세에
새로운 계급사회 ‘잉글리시 디바이드’ 지난해 실시된 2010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외국어 표준점수(140점 만점)를 서울 25개 구별로 분석한 결과 소득수준이 높은...
2년차 초등학교 교사인 김모 씨(28·여)는 지난해 서울 강남지역의 한 초등학교에 발령을 받고 가서 깜짝 놀랐다. 아이들이 영어로 교사나 친구의 흉을 볼 정도로 능숙했던 것. 대부분은 영어권 국가로 조기유학을 다녀온 아이였다. 김 씨는 “아이들 사이에서 영어를 못하
“남자들은 항상 자기가 군대 갔다 왔다며 뭘 해달라고 떼를 쓴다. 여자들이 그렇게...
“군대 보내면 돈이 안 들 줄 알았는데 매달 10만 원 정도를 용돈으로 보내고 있어요.” 박모 씨(47·여)는 육군 상병인 아들에게서 용돈을 보내달라는 전화를 자주 받는다. 8만8000원인 상병 월급은 PX(군대 매점)와 PC방(지식정보방)을 몇 번 가면 바닥나기 때문이다. 한
《북한. 한국사회에서 분열과 갈등의 가장 큰 원인 제공자다. 좌우 할 것 없이 북한 문제만 나오면 단단한 프레임(틀)에 갇힌다. 천안함 폭침만 해도 유엔안보리 결의에서 ‘북한의 책임’이 적시되지 않은 것은 증거 부족 때문이 아니라 강대국 간 국제정치적 이해 조정의
법원과 검찰은 국민으로부터 갈등을 해소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위임받은 ‘국가 공인…
전관예우는 판검사와 변호사들이 공공연하게 저지르는 반칙이며, 궁극적으로는 고액의 수임료로 국민에게 피해를 주는 원인이다. 2007년 변호사법이 개정되면서 법원과 검찰에서 퇴직한 지 얼마 안 된 변호사는 퇴직일로부터 2년간 수임한 사건에 관한 수임자료 및 처리결과
<2> 제멋대로 한국 법치한국의 법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멕시코와 함께 최하위권이다. 세계은행이 매년 212개국의 국가운영(governance) 수준을 조사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사회 규율 준수, 계약 이행의 질, 재산권, 경찰력 등 법치
《24일 오후 6시 유흥가 한복판에 위치한 서울 영등포경찰서 중앙지구대와 강남서 역삼지구대. 경찰들이 ‘취객과의 전쟁’을 준비하느라 분주했다. 취재팀이 ‘다음 날 새벽까지 지구대에서 머물면서 동행취재를 하겠다’고 하자 김명수 중앙지구대 순찰팀장은 웃으며 “오
[■ 맞혀 보세요◇한국 정치 시사 문제: 다음 성명이나 발언은 어느 정당, 어느 정치인이 한 것일까요?1.“○○당이 (국회) 본회의장을 기습 점거했다. 사이비 교주에게 맹종하는 광신도들을 보는 것 같다. 반(反)의회, 반국민, 반민주적 행위로….”2.“국민을 억압하고 위
전문가들은 이중 잣대 등 한국 정치가 비상식적 행태를 보이는 근본 원인은 국회가 정당에 종속돼 본연의 기능을 못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정당의 틀에 짓눌려 헌법기관인 의원의 양심과 소신이 구현되기 어렵다는 것. 국회 건물 안에 있는 각 당의 당대표실과 사무총장
《한국의 보수는 어떻게 보수(補修)해야 할까. 또 한국의 진보는 어떻게 진화해야 할까. 특별취재팀은 보수의 원로 안병직 시대정신 이사장과 진보의 지적(知的) 아이콘인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에게 각각 자신 진영에 ‘쓴소리’를 해줄 것을 부탁했다. 이들의 성
《#사례1 3월 15일 알렉산더 매클래런 미국 국무부 국제종교자유사무국 국장이 방한했다. 다종교국가임에도 종교 간 큰 분쟁이 없는 한국 사례를 연구하기 위해서였다. 그는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과 종교 관계자들을 만나 종교 갈등의 해법을 구했다. #사례2 6월 16일 까드
《‘민생정치’ ‘생활정치’ ‘정책정치’. 요즈음 우리 정치권의 화두가 되다시피 한 말이다. 실제로 상당수 국회의원은 휴일, 명절 구분 없이 1년 365일 지역구 곳곳을 샅샅이 훑는다. ‘생활정치’의 기치하에 지역 유권자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려 노력한다. 하지만 많은
《‘민생정치’ ‘생활정 치’ ‘정책정치’. 요즈음 우리 정치권의 화두가 되다시피 한 말이다. 실제로 상당수 국회의원은 휴일, 명절 구분 없이 1년 365일 지역구 곳곳을 샅샅이 훑는다. ‘생활정치’의 기치하에 지역 유권자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려 노력한다. 하지만 많
“국회의원이 해야 할 일은 국방, 외교, 교육, 경제 정책 등 4가지다. 그 밖의 것은 지방의원의 일이다. 지역구의 이익보다는 국익을 생각하겠다.” ‘정치 9단(원제 加治隆介の 議·사진)’이란 일본 만화의 주인공 가지 류스케의 좌우명이다. ‘시마 과장’으로 유명한
○ 이철희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부소장(46) 선거를 통해 표출된 민심을 정치권이 제대로 읽지 못하는 경우도 많고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민심과 여론조사 결과를 혼동하는 일도 잦다. 사람들이 투표를 할 때는 당일 기분에 의해 하는 게 아니다. 그 이전부터
《정치의 본래 기능은 엇갈리는 이해(利害)를 조정하고 갈등을 완화하는 것이다. 생각을 달리하는 사람들이 싸우지 않고 공존하며 살 수 있도록 돕는 장치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정치가 오히려 갈등의 진원이 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정책 차원에서는 충분히 타협 가능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