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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IT/의학

“인삼추출물, 방사선 출혈 줄여주는 놀라운 효과”

입력 2013-09-16 03:00업데이트 2013-09-1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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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카르타에서 열린 한국인삼 효능 국제세미나 “인삼에 원기회복뿐만 아니라 면역력 강화, 방사능 피해 경감 효과까지 있다니 놀랍습니다.”

‘한국인삼의 우수성과 효능’을 주제로 국제세미나가 열린 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풀만 호텔. 참가자들은 한국 인삼의 효능과 우수성 사례가 발표될 때마다 놀랍다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세미나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인삼의 잠재수요가 높은 이슬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마련했다.

첫 번째 주제발표자로 나선 김시관 건국대 의료생명대학 교수(고려인삼학회 회장)는 인삼의 다양한 효능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인삼은 대식세포를 활성화해 면역력을 증진시킨다. 감기 같은 바이러스성 호흡기질환에도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그는 인삼이 방사능 피해를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도 소개했다. 김 교수는 “일본 오사카 방사능센터 요네자와 모리오 박사팀이 방사선에 노출된 쥐의 30일 생존율을 비교한 결과 인삼추출물이 방사선에 의한 출혈을 감소시키는 동시에 혈소판 생성을 촉진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발표자인 이영주 세종대 생명공학부 교수는 인삼이 폐경기 여성에게 특히 효과가 좋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서석교 연세대 산부인과 교수팀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홍삼 투여군은 폐경기 증상이 30% 정도 줄어든 반면 대조군은 거의 변화가 없었다”며 “홍삼 투여군은 콜레스테롤과 저밀도 지질 단백질이 평균 20% 줄었고 경동맥 혈관 내막 두께도 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인삼이 심뇌혈관 질환 개선, 항암 치료, 더위 저항력 강화, 정력 개선 등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됐다. 미국 중국 등 다른 나라 인삼에 비해 한국산이 사포닌, 산성다당체 등 유효성분이 풍부하다는 설명도 관심을 끌었다. 세미나 뒤에는 인삼을 활용한 삼계탕 등 음식 시연행사 등이 진행됐다.

무하맛 인사누 반둥과학기술대 교수는 “인도네시아는 특유의 덥고 습한 날씨로 바이러스 질환자가 많은 데다 최근 알츠하이머 환자가 늘고 있어 한국 인삼의 필요성이 높아질 것 같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선 주인도네시아 대사, 엘린 헤를리나 인도네시아 식약청 식품안전국장을 비롯한 동남아 지역 식품의약품 담당자와 연구원 전문바이어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성복 aT 자카르타 지사장은 “중화권에서 명품으로 인정받는 한국인삼의 우수성을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지역에 널리 알리기 위해 이번 세미나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한국인삼의 우수성을 세계 각국에 적극 알려 수출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자카르타=이승훈 기자 mirina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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