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의 그림이 있는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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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음의 문을 열면 그림이 보인다 [김민의 그림이 있는 하루]

      마음의 문을 열면 그림이 보인다 [김민의 그림이 있는 하루]

      올해 4월 영국 작가 윌리엄 호가스의 ‘선거의 유머’로 시작한 ‘그림이 있는 하루’가 스페인 화가 프란시스코 고야의 ‘의사와 함께 있는 자화상’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주말마다 그림 한 점을 찬찬히 들여다보고 감상하는 시간을 마련해보자는 마음으로 이 시리즈를 시작했는데요. 올해가 가기 …

      • 2021-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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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죽음의 문턱에 선 순간을 그린 화가[김민의 그림이 있는 하루]

      죽음의 문턱에 선 순간을 그린 화가[김민의 그림이 있는 하루]

      2021년도 어느새 보름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사람들과 접촉이 줄어들면서, 각자가 스스로를 대면하는 개인적 시간이 많아졌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래서인지 ‘그림이 있는 하루’에서도 자신의 삶을 솔직하게 마주한 작품이 저에게도, 또 독자 여러분께도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는…

      • 2021-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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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내의 죽음을 그린 모네는 왜 생전에 작품을 공개하지 않았을까 [김민의 그림이 있는 하루]

      아내의 죽음을 그린 모네는 왜 생전에 작품을 공개하지 않았을까 [김민의 그림이 있는 하루]

      인상파의 시작을 알린 그림 ‘인상, 해돋이’로 많은 사람들은 프랑스의 화가 클로드 모네를 기억하고 있을 것입니다. 고정된 시점과 빛을 떠나 시시각각 변하는 풍경을 포착한 그림으로 모네는 잘 알려져 있는데요. 밝은 태양이 비쳐서 한 없이 푸른 잔디, 불그스름한 노을이 비춘 잔잔한 바다,…

      • 2021-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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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안한 순간도 아름답다[김민의 그림이 있는 하루]

      불안한 순간도 아름답다[김민의 그림이 있는 하루]

      머리가 아닌 마음 깊은 곳을 송두리째 뒤흔드는 감정은 어떨 때 일어나는 걸까요. 어려운 것을 성취했거나, 경쟁에서 이기거나, 주변 사람들의 부러움을 샀을 때의 기쁨이 과연 우리의 마음까지 뒤흔들 수 있을까요. 오히려 아주 짧은 순간의 기억. 이를테면 사랑하는 사람과 나란히 앉아 노을…

      • 2021-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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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잡을 수 없는 엄마의 손을 그린 화가 [김민의 그림이 있는 하루]

      잡을 수 없는 엄마의 손을 그린 화가 [김민의 그림이 있는 하루]

      당신에게 ‘엄마’는 어떤 존재인가요? 텔레비전에 나오는 스포츠 스타나 유명인, 혹은 일반인 까지도 인터뷰를 하다가 ‘엄마에게 한 마디’를 부탁하면 금세 눈시울이 붉어지는 것을 자주 목격합니다. 엄마란 나와 가장 가까운 사람. 내가 탯줄로 연결되었던 세상의 유일한 사람. 때로는 그 연…

      • 2021-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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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마에 새긴 애증의 얼굴, 남편 [김민의 그림이 있는 하루]

      이마에 새긴 애증의 얼굴, 남편 [김민의 그림이 있는 하루]

      지난주 국제 미술계에는 새로운 기록이 쓰여졌습니다. 멕시코 출신 화가 프리다 칼로의 작품이 남미 작가 작품 중 경매 최고가를 세웠는데요. 소더비 뉴욕 경매에서 3490만 달러(약 412억 원)에 낙찰된 작품은 바로 프리다 칼로의 자화상 ‘디에고와 나’입니다. 재밌게도 칼로의 작품 이…

      • 2021-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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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의 몸, 나의 선택 [김민의 그림이 있는 하루]

      나의 몸, 나의 선택 [김민의 그림이 있는 하루]

      최근 영미권 언론에서는 모델 겸 배우 에밀리 라타이코우스키가 발간한 책 ‘My Body’가 화제입니다. 21살 때 매거진 표지에 누드 사진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고, 유명 가수의 뮤직 비디오에도 나체로 등장하면서 유명세를 얻게 된 그녀가, 자신의 몸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사회의 시선에 대…

      • 2021-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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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하는 사람의 기억 속에 산다는 것[김민의 그림이 있는 하루]

      사랑하는 사람의 기억 속에 산다는 것[김민의 그림이 있는 하루]

      지난주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처음으로 고발한 고(故) 김학순 여사(1924~1997)의 부고를 24년 만에 게재했다는 기사를 보셨나요? 국제부에서 일하며 매일매일 수많은 국제 뉴스를 접하게 되는데요, 이번 주 제 가슴을 가장 뜨겁게 만들었던 소식은 바로 …

      • 2021-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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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 댄서, 명작의 주인공이 되다[김민의 그림이 있는 하루]

      여성 댄서, 명작의 주인공이 되다[김민의 그림이 있는 하루]

      그 누구보다 우리 팀이 최고라고 자신하고, 무대 위에선 세상의 주인공처럼 최선을 다하며, 내려와서 받는 냉혹한 평가엔 눈물은 흘리되 인정하는….여성 댄서들의 경쟁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가 요즘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가수를 빛내주는 이름 없는 존재였던 댄서들의 프로페셔널한 모…

      • 2021-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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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림을 둘러싼 과시와 허영 사이…수조 원대 명화들을 한 캔버스에 담은 작품[김민의 그림이 있는 하루]

      그림을 둘러싼 과시와 허영 사이…수조 원대 명화들을 한 캔버스에 담은 작품[김민의 그림이 있는 하루]

      한국의 수백 개 화랑들이 한 자리에 모여 미술 작품을 판매하는 키아프(한국국제아트페어·KIAF)가 이번 주 열렸습니다. VVIP 프리뷰가 열린 첫 날이 지나고 갤러리 관계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전통적 컬렉터보다 새로 보이는 컬렉터가 많고, 구경보다는 실질적인 구매를 하려는 사람들도…

      • 2021-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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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니 무브’의 시대, 예술 작품을 소장한다는 건… 마티스의 ‘화가의 가족’ [김민의 그림이 있는 하루]

      ‘머니 무브’의 시대, 예술 작품을 소장한다는 건… 마티스의 ‘화가의 가족’ [김민의 그림이 있는 하루]

      프랑스의 화가 앙리 마티스는 수 년 전까지만 해도 한국에서 대중적 작가는 아니었습니다. 그러다 최근 마티스 포스터가 한국의 밀레니얼 세대에게 인테리어용으로 사랑 받기 시작하고, 조금씩 대중에게도 친숙해지고 있는 듯합니다. 생각해보니 저의 생애 첫 소장품도 마티스의 1953년 테…

      • 2021-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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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생 정부 지원금 받지 않았던 예술거장의 유작, ‘개선문, 포장’[김민의 그림이 있는 하루]

      평생 정부 지원금 받지 않았던 예술거장의 유작, ‘개선문, 포장’[김민의 그림이 있는 하루]

      예술가에게 공공 지원금은 어떤 의미일까요?공공 기관은 시민들에게 좋은 예술을 제공하기 위해 작가에게 지원금을 줍니다. 이 지원금으로 작가는 컬렉터의 취향에만 맞춰서만은 하기 어려운 심도 있는 작품을 만들고요. 지원금을 중심에 두고 작가와 기관은 각각 공공의 이익을 위한 예술을 생산한다…

      • 2021-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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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건희 컬렉션’에 포함된 피카소와 연인 ‘도라 마르’ 이야기 [김민의 그림이 있는 하루]

      ‘이건희 컬렉션’에 포함된 피카소와 연인 ‘도라 마르’ 이야기 [김민의 그림이 있는 하루]

      ‘한국에서의 학살’이 70년 만에 한국에서 전시되고, ‘이건희 컬렉션’의 국가 기증이 화제가 되면서 인기 작가였던 피카소의 이름이 다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건희 컬렉션’에는 피카소의 도자기 작품과 ‘도라 마르의 초상’이 포함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도라 마르’는 바로 위 사진 오른…

      • 2021-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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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나리의 순자를 보고 이 그림이 생각났다… 베르트 모리조 ‘부엌에서’ [김민의 그림이 있는 하루]

      미나리의 순자를 보고 이 그림이 생각났다… 베르트 모리조 ‘부엌에서’ [김민의 그림이 있는 하루]

      영화 ‘미나리’의 순자(윤여정)를 보며 저는 엄마와 부엌이 생각났습니다.언젠가 엄마는 부엌에 커다란 원목 식탁을 놓고 싶어했습니다. 식구들이 다 모여 밥 먹을 일도 많지 않은데 말이죠. 한동안 온라인으로 식탁을 들여다보고, 또 중고 매물로 나온 테이블도 직접 보러 가보던 엄마는 이리저…

      • 2021-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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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옛날 선거는 이랬다…윌리엄 호가스 ‘선거의 유머’[김민의 그림이 있는 하루]

      옛날 선거는 이랬다…윌리엄 호가스 ‘선거의 유머’[김민의 그림이 있는 하루]

      선거의 계절입니다. 정당을 막론하고 모든 후보자는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 하죠. 그 과정에서 각 후보자의 가치관이나 철학이 경쟁의 장에 오르지만, 때로는 불필요한 네거티브 선전이나 인신공격도 벌어집니다. 그럴 때면 유권자들은 환멸을 느끼게 되죠.그런데 지금보다 훨씬 더…

      • 2021-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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