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25일 출근길에는 대부분 지역이 올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할 전망이다.
일부 지역은 -23도까지,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10도 아래로 떨어지겠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기온은 더 낮겠다.
네이버 날씨정보(기상청 제공)에 따르면, 이날 7시 40분 서울 중구의 기온은 -18.8도 체감온도 22.7도로 나타나고 있다.
아침 최저기온은 -23~-9도, 낮 최고기온은 -7~1도로 예상된다. 특히 중부지방은 -15도 이하(경기북부와 강원 내륙·산지 -20도 이하), 남부지방은 -10도 이하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측은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며 체감온도는 기온보다 5~10도 가량 낮아 매우 춥겠다”며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와 수도관이나 계량기, 보일러 동파, 농축산물과 양식장 냉해 등에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낮 12시 이후 전남 서해안 및 제주도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산지 5~10㎝ △제주도(산지 제외) 2~7 △울릉도·독도 1~5㎝ △전남 서해안, 서해5도 1㎝ 내외다.
강풍특보가 발효된 전남권 해안 및 강원 산지, 제주도에는 순간풍속 시속 70㎞ 이상으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다. 이외의 지역에도 순간풍속 시속 55㎞ 이상으로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 및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기온은 오후부터 차차 올라 26일은 평년과 비슷하겠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