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가장 추운 출근길…서울 체감온도 -23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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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월 25일 07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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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25일 출근길에는 대부분 지역이 올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할 전망이다.

일부 지역은 -23도까지,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10도 아래로 떨어지겠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기온은 더 낮겠다.

네이버 날씨정보(기상청 제공)에 따르면, 이날 7시 40분 서울 중구의 기온은 -18.8도 체감온도 22.7도로 나타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대체로 맑겠다고 예보했다. 중부 지방은 밤부터 차차 흐려지겠고, 충남 서해안과 전라 서해안,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3~-9도, 낮 최고기온은 -7~1도로 예상된다. 특히 중부지방은 -15도 이하(경기북부와 강원 내륙·산지 -20도 이하), 남부지방은 -10도 이하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측은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며 체감온도는 기온보다 5~10도 가량 낮아 매우 춥겠다”며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와 수도관이나 계량기, 보일러 동파, 농축산물과 양식장 냉해 등에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낮 12시 이후 전남 서해안 및 제주도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산지 5~10㎝ △제주도(산지 제외) 2~7 △울릉도·독도 1~5㎝ △전남 서해안, 서해5도 1㎝ 내외다.

강풍특보가 발효된 전남권 해안 및 강원 산지, 제주도에는 순간풍속 시속 70㎞ 이상으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다. 이외의 지역에도 순간풍속 시속 55㎞ 이상으로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 및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기온은 오후부터 차차 올라 26일은 평년과 비슷하겠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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