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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정치

육군, ‘종이 휴가증’ 사라진다…앱 하나로 신분인증·할인 ‘원스톱’

입력 2021-12-09 15:33업데이트 2021-12-0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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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장병·가족 전용앱 구축
육군이 내년부터 모바일 현역 및 군인 가족 인증시스템 ‘밀리패스’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육군 제공) 2021.12.9/뉴스1
병사들이 휴가 때마다 소지하던 ‘종이 휴가증’이 다음달부터 사라진다. 육군은 휴가증 기능은 물론 각종 할인 혜택을 ‘원스톱’으로 이용가능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앱)을 전면 도입하기로 했다.

육군은 9일 서울 용산구 육군회관에서 모바일 신분인증 앱인 ‘밀리패스’를 선보이고 다음달 1일부터 육군 전 부대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밀리패스는 국방인사정보체계 데이터를 활용해 온·오프라인에서 현역 또는 군인 가족 인증이 가능한 모바일 육군 인증 서비스다. 휴대전화로 앱을 다운로드받은 뒤 본인 인증을 하면 신분증과 휴가증, 출장증, 복무확인서, 급여내역서 등 다양한 증명서를 손쉽게 발급받을 수 있다.

사단급 이상 부대에 소속된 현역과 그 가족들은 밀리패스의 휴대전화 NFC(근거리무선통신) 기능으로 위병소 출입도 가능하다. 종이 휴가증 없이도 밀리패스에 보관된 모바일 휴가증이나 신분인증 화면만으로 군인 할인이 적용되는 영화관, 식당, 놀이공원 등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내년 상반기 중에는 밀리패스 앱에 ‘밀리페이’라고 이름 붙인 모바일 간편결제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아울러 별도 증빙서류 제출 없이 신청 가능한 통신사 군인 할인 요금제 연동 서비스, 휴가·출장 장병의 대중교통 예약 및 후급 교통비 지원 간소화, 운전병 운전경력증명서 발급 등도 계획하고 있다고 육군은 전했다.

육군이 내년부터 모바일 현역 및 군인 가족 인증시스템 ‘밀리패스’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육군 제공) 2021.12.9/뉴스1
밀리패스 가입 대상은 장병과 군무원, 군인 가족을 비롯해 육군 사관생도 및 간부후보생이다. 군인 가족은 기혼 간부의 경우 배우자와 자녀까지, 미혼 간부와 병사는 부모님까지 이용할 수 있다. 병사가 전역하면 부모님은 자동 가입 해지된다. 예비역도 밀리패스 활용이 가능하다. 다만 예비군으로 편성되어 교육을 받는 시점까지만 활용할 수 있다. 20년 이상 장기근속자는 전역 후에도 계속 활용이 가능하다.

밀리패스 구축 사업은 3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2021년 마이데이터 실증서비스 사업공모에 육군과 한국간편결제진흥원 등이 제안한 ‘현역 및 군인가족 인증체계 구축’ 사업이 공공부문 최종사업자로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총사업비는 21억8000만 원이다. 육군 관계자는 “내년 하반기 국방부와 협조해 밀리패스 서비스를 해·공군과 해병대까지 포함한 전군으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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