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모더나 부스터 샷 필요성에 ‘글쎄’…“2회 접종으로 충분”

뉴시스 입력 2021-10-13 10:05수정 2021-10-1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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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품의약국(FDA) 과학자들이 12일(현지시간)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부스터 샷의 필요성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내놨다.

FDA 과학자들은 모더나가 부스터 샷 긴급 사용 승인을 받아내기 위해 제출한 자료는 2회 접종만으로 중증과 사망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에 충분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긴급 사용 승인을 지지할 지에 대해 입장을 밝히는 것을 거부했다고 CNBC 등이 보도했다.

이들은 웹사이트에 게재한 문서에서 “일부 연구에선 시간이 지나면서 증상 발현이나 델타 변이에 대한 모더나 백신 효능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그렇지 않은 연구 결과들도 있다”며 “전반적인 데이터 상으론 현재 미국에서 허가된 백신은 여전히 중증과 사망에 대한 보호 효과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추가 접종으로 항체가 증가하지만 유의미한 정도는 아니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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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잠재적으로 관련된 많은 연구가 있지만 FDA는 기본 데이터 또는 결론을 독립적으로 검토하거나 검증하지 않았다”며 “관련 연구 결과는 FDA 자문위 회의에 제시될 것”이라고 했다.

이날 함께 공개된 모더나의 자료에서 회사 측은 성인 17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에서 기존 2회 접종량의 절반을 추가 접종할 경우 더욱 강력한 효능을 보였다고 했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 그 이하 연령층보다 항체 수치가 최대 4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추가 접종으로 심근염 등 드문 부작용이 더 나타나지는 않았다고 했다.

이들은 지난달 화이자 부스터 샷 승인 여부에 대해서도 같은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이후 FDA 자문위는 16세 이상 모든 일반인이 아닌 면역력 저하자와 고령층 등 일부 계층에 대해선 승인을 권고했다.

이번 보고서는 FDA의 독립적인 자문위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 회의를 이틀 앞두고 나왔다. 자문위는 오는 14~15일 모더나와 존슨앤드존슨(얀센) 백신 부스터 샷에 대한 긴급 사용 승인 권고 여부를 차례로 논의한다.

FDA는 일반적으로 자문위 권고를 따르지만 의무는 아니다.

모더나는 지난달 1일 FDA에 자사 백신 부스터 샷에 대한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2회 접종해야 하는 모더나 백신은 현재 미국에서 18세 이상 대해 사용을 허가 받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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