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민들레’ 일본으로 향할 듯…“한반도에 직접 영향 없어”

뉴스1 입력 2021-09-27 10:31수정 2021-09-2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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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호 태풍 ‘민들레’ 예상 이동 경로. © 뉴스1
제16호 태풍 ‘민들레’가 다음 달 1일 일본 도쿄에 최근접한 뒤 북태평양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로를 감안하면 민들레는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기상당국은 전망하고 있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23일 괌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민들레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괌 북서쪽 약 1100㎞ 부근 해상에서 시속 6㎞로 북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30hPa, 최대풍속은 시속 180㎞, 강도는 ‘매우 강’(초속 44m 이상)이다.

민들레는 28일 오후 9시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920㎞ 부근 해상에서 ‘초강력’(초속 54m 이상)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28~29일 초강력 수준을 유지한 채 한반도와 일본 남부를 향하던 민들레는 30일 오전 일본 중부 쪽으로 방향을 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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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는 10월 1일 오전 9시 도쿄 남쪽 약 450㎞ 부근 해상에 도착해 도쿄를 가장 가깝게 지나갈 전망이다. 이때 민들레 중심기압은 940hPa, 최대풍속은 시속 169㎞, 강도는 ‘매우 강’이다. 사람과 커다란 돌이 날아갈 정도다. 이후 2일 오전 도쿄 동북동쪽 약 570㎞ 부근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다만 가을에 우리나라 쪽으로 접근하는 태풍은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이동하기 때문에 북태평양 고기압의 위치에 따라 태풍의 이동경로가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민들레가 일본 도쿄 동쪽을 지나간 뒤 해상 쪽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여 제주도 남쪽 먼바다와 남해 동부 남쪽 먼바다, 동해상에 풍랑이 일고 너울이 유입되는 것 외에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일본 기상청과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도 민들레가 1일께 도쿄 해상을 지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도쿄 북쪽 이즈제도를 중심으로 동일본 태평양 쪽에서 심한 폭풍우가 몰아칠 가능성이 있다고 일본 NHK방송은 전했다.

민들레는 북한이 제출한 태풍 이름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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