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까지 ‘무더위 절정’…‘최고 38도’ 폭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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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7월 23일 15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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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이어진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에서 더위를 식히기 위해 선풍기가 가동된 채 사시 불공이 진행되고 있다. 2021.7.23/뉴스1 © News1
폭염이 이어진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에서 더위를 식히기 위해 선풍기가 가동된 채 사시 불공이 진행되고 있다. 2021.7.23/뉴스1 © News1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번 주말 서울 한낮 기온이 37도까지 오르는 등 폭염이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4일과 25일 전국이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며 매우 덥겠다고 예보했다.

주말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5도 안팎으로 오르는 무더위가 지속된다. 특히 수도권 등 서쪽 내륙 일부 지역에서는 낮 기온이 38도 이상 오르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24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7도, 낮 최고기온은 29~37도, 25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6도, 낮 최고기온은 28~36도로 예보됐다.

24일 아침 예상 최저기온은 Δ서울 26도 Δ인천 27도 Δ춘천 25도 Δ강릉 24도 Δ대전 24도 Δ대구 24도 Δ부산 25도 Δ전주 24도 Δ광주 24도 Δ제주 26도이고, Δ서울 37도 Δ인천 34도 Δ춘천 37도 Δ강릉 32도 Δ대전 33도 Δ대구 33도 Δ부산 32도 Δ전주 36도 Δ광주 36도 Δ제주 31도다.

25일 최저기온은 Δ서울 26도 Δ인천 26도 Δ춘천 24도 Δ강릉 23도 Δ대전 24도 Δ대구 24도 Δ부산 25도 Δ전주 24도 Δ광주 24도 Δ제주 26도, 낮 최고기온은 Δ서울 36도 Δ인천 33도 Δ춘천 36도 Δ강릉 32도 Δ대전 34도 Δ대구 33도 Δ부산 30도 Δ전주 33도 Δ광주 34도 Δ제주 31도다.

기상청은 “무더위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폭염특보가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가장 무더운 시간인 오후 2~5시 외출을 자제하고,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물을 충분히 마셔달라”고 당부했다.

서울 등 대도시와 해안지역에서는 밤사이 기온이 25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다.

이번 더위는 이달 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다음 주 월요일인 26일을 기점으로 고온건조한 티베트고기압이 남쪽으로 확장하고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 위상이 작아지면서 낮 기온이 내려가지만, 25일께 제6호 태풍 인파(IN-FA)가 중국 내륙에 상륙하면서 우리나라에 덥고 습한 열기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태풍의 수증기가 가미되기 때문에 열대야 현상이 많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높은 습도 탓에 체감온도가 더욱 올라 불쾌지수가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4일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또는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남해·동해 앞바다에서 0.5~1m로 일고 서해 먼바다 파고는 최고 1.5m, 남해 먼바다 파고는 최고 2m, 동해 먼바다 파고는 최고 1m로 전망된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제주도 전해상(북부 앞바다 제외)과 서해 남부 남쪽 먼바다,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는 오는 25일까지 바람이 시속 35~60㎞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4m(제주도 남쪽 먼바다는 최대 6m)로 매우 높게 일 수 있다.

24일 오후부터는 서해 남부북쪽 먼바다와 남해 서부 동쪽 먼바다에도 바람이 차차 강해지고, 물결이 매우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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