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 ‘3세대 반도체’ 날아오른다…GaN 시장 90%↑

뉴스1 입력 2021-03-12 10:08수정 2021-03-1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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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N 전력반도체 시장 전망. (트렌드포스 제공) © 뉴스1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3세대 반도체’ 시장이 급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고열과 고전압에 강한 특성을 바탕으로 전기차 및 5G 기지국 등의 분야에서의 수요가 커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12일 대만의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TrendForce)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GaN(질화칼륨) 전력 반도체 시장의 매출 규모가 전년 대비 90.6% 성장한 6100만달러(약 689억7000만원)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GaN 반도체는 소재 특성상 열에 강해 실리콘 반도체에 비해 고전압에서도 잘 버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때문에 고속충전기나 5G 통신장비 등에서 많이 활용된다.

효과적인 방열 성능 때문에 스마트폰 충전기 시장 외에도 노트북 시장에서도 GaN 반도체를 이용한 고속 충전 기술을 채택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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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포스는 “앞으로 더 많은 스마트폰 및 노트북 충전기에 GaN 전력장치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며 “2022년에는 관련 매출이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GaN과 함께 3세대 반도체로 각광받고 있는 SiC(탄화규소) 반도체 시장 또한 성장세가 예상된다. SiC 전력반도체는 고온과 고전압의 극한 환경에서도 98% 이상의 전력변환효율을 유지하는 등 내구성과 안정성, 범용성을 고루 갖춰 차세대 핵심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이로 인해 항공·우주 등 첨단산업과 전기차·태양광·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산업에 두루 쓰이고 있다. 특히 친환경 산업에 많이 채용돼 ‘친환경 산업의 쌀’이라고도 불린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SiC 전력반도체 매출 규모를 지난해 대비 32% 증가한 6억8000만달러(약 7694억9000만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트렌드포스는 이 같은 3세대 반도체 시장의 성장 요인으로 Δ통신 Δ전기차 Δ중국을 꼽았다.

트렌드포스는 “백신 접종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억제되면 5G 기지국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여기에 테슬라가 ‘모델3’(Model 3) 인버터에 SiC MOSFET 설계를 채택하면서 전기차 산업에서 3세대 반도체의 중요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국이 14년차 4개년 경제개발 계획에 막대한 자본을 투자해, 궁극적으로는 반도체 독립을 달성하기 위한 3세대 반도체 생산능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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