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백신 부작용 ‘아나필락시스’ 가장 우려”…화이자 백신, 100만명당 2.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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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월 28일 15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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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28일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체계를 발표하고 있다. 2021.1.28/뉴스1 © News1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28일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체계를 발표하고 있다. 2021.1.28/뉴스1 © News1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가장 우려하는 부작용으로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를 꼽았다. 정 청장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응급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28일 ‘일상 회복을 위한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가장 우려하고 있는 이상반응은 백신 구성물질에 대한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라며 이같이 말했다.

알레르기 과민 반응의 일종인 아나필락시스(Anaphylactic shock)은 대표적인 백신 이상반응 중 하나다. 과도한 항원-항체 반응으로 호흡곤란, 의식소실 등 전신반응이 나타난다. 보통 백신 접종 직후 짧은 시간 내 이상반응이 나타나고, 늦어도 24시간 내 증상을 보인다.

정 청장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의 경우 인구 100만명당 11명 정도, 모더나 백신은 100만명당 2.5명 정도의 아나필락시스 반응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됐다.

정부는 이를 예방하기 위해 철저한 예진을 실시하고, 접종 후 15~30분간 이상 반응을 관찰한다는 계획이다.

이후에도 피접종자의 적극적 이상반응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중증 이상반응 발생 시 신속하고 투명한 예방접종과의 인과성 판단을 실시할 방침이다.

정 청장은 “알레르기 반응이 생겼을 때 응급조치를 할 수 있게끔 응급의약품에 대한 준비나 매뉴얼·교육, 후송체계와 응급의료기관을 사전에 지정해 대비하는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며 “최대한 이상반응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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