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대설 예비특보…“퇴근길 교통 혼잡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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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월 28일 07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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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날씨누리 제공)
(기상청 날씨누리 제공)
서울을 비롯한 경기도 대부분 지역과 전국 곳곳에 28일대설 예비특보가 내려졌다. 또 전국의 많은 지역에 강풍 예비특보가 내려졌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전국이 구름많은 날씨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서해북부해상에서 남하하는 구름대의 영향으로 백령도에는 오전 5시 20분부터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과 경기내륙에는 오전 9~10시에 진눈깨비 또는 눈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진눈깨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리는 시점은 달라질 수 있고, 이로 인해 적설이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일 수 있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서 함박눈이 갑자기 쏟아지자 시민들이 몸을 웅크리며 걷고 있다.신원건기자 laputa@donga.com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서 함박눈이 갑자기 쏟아지자 시민들이 몸을 웅크리며 걷고 있다.신원건기자 laputa@donga.com

기상청은 “서울 기온의 경우 0℃를 기준으로 지역별 차이가 크게 나타나고 있어, 강수가 시작되는 시점에 인접한 지역에서도 강수형태(진눈깨비 또는 눈)가 달라, 적설의 차가 매우 크겠다”고 설명했다.

인천·경기서해안(진눈깨비)을 제외한 수도권내륙에는 진눈깨비가 시작된 후, 짧은 시간 내에 눈으로 바뀌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로 2시간 이내의 짧은 시간 동안 눈이 강하게 내리겠고, 눈이 그친 후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급격히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강한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겠고, 내린 눈이 얼면서 도로가 매우 미끄러운 곳이 많아 퇴근길 교통 혼잡이 예상되니, 차량 운행 시 서행과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 등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바람도 급격하게 강화되고 있어, 오전 5시 30분을 기해 서해5도(백령도)의 강풍주의보가 강풍경보로 바뀌고, 인천·경기서해안과 충남서해안에 강풍주의보(08~09시 발효)가 내려졌다.

전 해상에는 매우 높은 물결이 일겠다. 서해중부전해상과 서해남부북쪽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표된 가운데, 이날 오후까지 전 해상에 풍랑특보가 추가 발표되겠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다음은 기상청 예비특보 현황

대설 예비특보
▲28일 오전: 서울, 경기도(여주, 성남, 가평, 양평, 광주, 이천, 하남, 남양주, 구리, 파주, 의정부, 양주, 고양, 포천, 연천, 동두천)이다. 이어 ▲ 28일 낮: 경상북도(경북북동산지), 강원도(강원중부산지, 강원남부산지, 평창평지, 홍천평지, 횡성, 춘천, 화천, 철원, 원주) ▲ 28일 오후: 전라북도(순창, 남원, 임실, 무주, 진안, 장수) ▲ 28일 밤: 울릉도.독도, 광주, 제주도(제주도산지), 전라남도(무안, 화순, 나주, 신안(흑산면제외), 목포, 영광, 함평, 영암, 장성, 구례, 곡성, 담양), 충청남도(서천, 보령), 전라북도(정읍, 군산, 부안, 고창)

강풍 예비특보 ▲ 28일 오전: 전라남도(완도) ▲ 28일 낮: 세종, 울산,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서울, 제주도, 경상남도, 경상북도, 전라남도(거문도.초도, 장흥, 화순, 나주, 강진, 순천, 광양, 여수, 보성, 고흥, 장성, 구례, 곡성, 담양), 충청북도, 충청남도(계룡, 예산, 청양, 부여, 금산, 논산, 아산, 공주, 천안), 강원도, 경기도(안산, 화성, 평택, 김포, 시흥 제외), 전라북도(순창, 남원, 전주, 정읍, 익산, 임실, 무주, 진안, 완주, 장수)▲ 28일 오후: 울릉도.독도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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