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남녀 10명 중 9명 “명절 스트레스 있어”…전업주부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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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0월 5일 10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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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남녀 10명 중 9명 가량은 명절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며, 그중 전업주부가 느끼는 스트레스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와 알바콜은 지난달 14~15일 성인남녀 1313명을 대상으로 ‘2020 추석 스트레스’에 대해 조사한 결과, ‘딱히 스트레스가 없다’고 선택한 응답자는 총 11.7%에 불과한 반면 나머지 88.3%는 ‘추석 스트레스가 있다’고 답했다고 5일 밝혔다.

스트레스를 느끼는 비중은 전업주부가 94.7%로 가장 높았고 구직자가 92.2%, 직장인 87.1%, 자영업자 87.0%, 대학생 84.2% 순으로 집계됐다.

예상되는 추석 스트레스(복수응답)으로는 ‘코로나19로 인한 대면 모임 부담감’이 21.5%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조사 당시 ‘일상으로의 복귀’(17.3%)를 가장 많이 꼽았던 것과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취업 관련 친인척 잔소리’(10.4%)와 ‘결혼 관련 친인척 잔소리’(10.4%) 2개 보기가 도합 20.8%로 2번째를 차지했다. 이어 ‘명절비용’(11.4%), ‘구직준비 제약’(7.9%), ‘명절 노동’(7.6%), ‘장거리 운전 피로감’(7.0%), ‘친지 간 불화’(6.3%), ‘양가 방문 자체가 불편함’(5.4%) 등 순이었다.

한편 기혼남녀 중 ‘딱히 스트레스 받을 일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 중에서는 기혼여성(7.4%)과 비교했을 때 기혼남성(12.3%) 응답률이 좀더 높았다. 반대로 음식 및 집안일 등 명절노동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비율은 기혼여성이 16.2%로 기혼남성 5.9% 대비 3배가량 높았다. ‘잔소리’로 가장 힘들어하는 응답자는 구직자(24.4%)로 확인됐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명절연휴간 누적된 피로 및 일상 복귀를 앞둔 부담감은 필연적이므로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통해 신체리듬을 다잡는다면 명절 증후군 극복에 도움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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