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개발원, IoT-AI 활용 돌봄 서비스 제공

태현지 기자 입력 2020-09-25 03:00수정 2020-09-2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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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돌봄 추진사업단’ 발족
보건산업진흥원과 MOU체결
장애인-노인 안전망 확보
감지센서로 호흡-움직임 측정
대면접촉 없이 신속히 조치
한국장애인개발원 이룸센터. 한국장애인개발원 제공
첨단 신기술을 통한 장애인과 노인 등 재난 취약계층 돌봄 서비스 제공이 추진된다.

한국장애인개발원(원장 최경숙)은 취약계층의 안전망을 확보하기 위해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IoT·AI 기술을 활용한 통합 돌봄’ 시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수해 등으로 위기 상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장애인, 노인 등의 취약계층은 각종 위험에 더욱 쉽게 노출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장애인 거주시설과 주야간 보호기관 등이 휴관함에 따라 감염병 위험이 높은 상황이나 야간 시간대에 돌봄 공백이 발생해 응급상황에 대처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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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응해 장애인개발원은 취약계층의 안전망을 확보하기 위한 작업을 발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장애인과 노인의 돌봄 공백을 방지하고 비대면 돌봄을 강화하기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IoT·AI 기술을 활용한 통합 돌봄’ 시범 서비스는 감지센서로 호흡, 맥박, 활동량 등 움직임을 모니터링해 건강 상태를 확인함으로써 대면접촉 없이도 문제 상황을 신속히 파악해 격리나 의료 제공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한다.

호흡기 장애인이 무호흡, 활동이 없는 등의 신체 이상을 보이면 IoT 감지센서가 시설 종사자에게 응급상황을 알려 장애인이 있는 곳으로 방문하는 방식이다. 응급상황이 확인되면 119 등으로 연결돼 24시간 긴급구조를 받을 수도 있다.

‘IoT·AI 기술을 활용한 통합 돌봄’의 ‘정서 케어’까지 한다. 시설에 거주하는 장애인이나 노인은 AI 스피커와 날씨 정보 등의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고 개인 복약 알림을 받을 수 있으며 AI가 수집한 빅데이터를 분석해 우울증이나 고독감으로 인한 자살 문제도 예방한다.

장애인개발원은 IoT·AI 비대면 케어를 강화하기 위한 구체적 액션 플랜을 마련하고 있다. 장애인개발원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덕철)과 11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IoT·AI 활용 통합 돌봄 추진사업단’을 발족했다.

추진사업단은 2020년 시범 사업 기간 동안 장애인 및 노인 거주시설 유형, 거주인원 등을 고려해 IoT 센서와 센서정보를 연계하는 게이트웨이를 설치할 예정이다. 대상은 장애인 거주시설 85곳, 노인 양로시설 15곳으로 총 100곳이다. 시설 유형에 따라 화재 발생 감지, 정서 지원, 행동 분석 지원 등의 기능이 있는 기기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최경숙 한국장애인개발원장은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하는 IoT·AI 빅데이터 분석 기술과 향후 디지털 융합기술을 접목해 고도화된 통합 돌봄 모델도 개발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이번 코로나19의 위기를 기회로 삼아 고립된 상황에 놓일 수 있는 장애인과 어르신들의 안전망 확보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코로나#복지#감염#장애인개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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