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14일 집단휴진 강행하나…전국 병원에 협조 공문 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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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8월 12일 14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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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지난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4대악 의료정책 철폐 촉구 및 대정부 요구사항을 발표하고 있다. 2020.8.1 © News1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지난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4대악 의료정책 철폐 촉구 및 대정부 요구사항을 발표하고 있다. 2020.8.1 © News1
대한의사협회가 11일 전국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원, 요양병원에 공문을 보내 소속 의사들이 오는 14일 예고된 전국의사 집단휴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는 취지의 공문을 보냈다.

앞서 의협은 지난 1일 Δ의대 정원 확대 철회 Δ공공의료대학 설립 계획 철회 Δ한방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철회 Δ비대면 진료 정책 중단 Δ의협과 민관협력체계 구축 등을 정부에 요구하면서, 정부가 이를 12일 낮 12시까지 수용하지 않을 경우 14일 집단휴진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의협은 “정부는 의료계와 대화하겠다고 발표하면서도 원안 추진이 불가피하다며 사실상 의협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의협은 병원에 보낸 공문에 “14일 휴진 및 집회 등의 단체행동에 전공의뿐 아니라 분만, 응급, 투석, 입원환자 및 중환자 담당의 필수인력을 제외한 모든 교수 및 전임의, 전문의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외래진료 및 수술 및 시술, 검사 등의 일정을 조정하는 등 조치를 취해주기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김대하 의협 대변인은 “젊은 의사들의 열기가 병원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의대생, 전공의 뿐만 아니라 대학병원의 전임의들도 참여의사를 밝히고 있는 만큼 개원가와 교수사회의 선배들도 응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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