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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의학
1g에 9000만원…항생물질 만드는 합성 균주, 국내 토양서 첫 발견
뉴스1
업데이트
2020-05-27 10:26
2020년 5월 27일 10시 26분
입력
2020-05-27 10:23
2020년 5월 27일 10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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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렙토마이세스 그리세우스(Streptomyces griseus) 에스제이(SJ)1-7‘ 포자의 주사전자현미경 사진. (사진=국립생물자원관) © 뉴스1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암이나 각종 종양 치료제 개발에 쓰이는 ‘크로모마이신 에이3’(Chromomycin A3)를 합성하는 균주를 최근 우리나라 토양에서 찾았다고 27일 밝혔다.
국립생물자원관에 따르면 ‘크로모마이신 에이3’는 흙 속 미생물에서 뽑아낸 항생물질로 1g에 약 9000만원이 넘으며, 국내에서는 생산되지 않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번에 발견된 균주는 우리나라 토양에서는 처음으로 발견됐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이 균주에 스트렙토마이세스 그리세우스(Streptomyces griseus) 에스제이(SJ)1-7‘라는 이름을 붙였으며 지난 4월 유전체 해독을 끝내고 최근 특허를 출원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이번 연구는 자생 미생물에서 ’크로모마이신 에이3‘를 합성하는 균주를 발견해 다국적기업에서 판매하고 있는 고가의 항생물질을 국내에서 대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스트렙토마이세스 그리세우스 균주는 균핵병, 궤양병 등 여러 식물의 병원균을 사멸하는데 효과가 있다”면서 “향후 친환경 식물병 방제제 등의 개발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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