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찬 허리로 행복찾기]나에게 맞는 매트리스 따로 있다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월 13일 03시 00분


코멘트
창원힘찬병원 최고 원장
창원힘찬병원 최고 원장
허리가 아픈 분들은 푹신한 침대 매트리스보다는 딱딱한 매트리스를 선호한다. 딱딱한 매트리스가 허리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믿기 때문이다. 정말 그럴까.

허리가 건강하려면 자는 동안 허리의 C자 굴곡이 자연스럽게 유지되는 것이 좋다. 그런데 매트리스가 너무 푹신하고 부드러우면 허리의 C자 형태를 지탱해주지 못하고 굴곡을 가중시켜 허리 건강에 좋지 않다. 그래서 허리가 아프면 딱딱한 매트리스나 돌침대로 바꾸는 분이 많은데, 경우에 따라서는 허리 건강을 더 악화시킬 수도 있어 조심해야 한다. 돌침대나 너무 딱딱한 매트리스는 푹신한 매트리스와는 반대로 누우면 바닥과 허리 사이에 공간이 너무 많이 생겨 허리 근육과 관절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떤 매트리스가 허리 건강에 좋을까. 나에게 맞는 매트리스는 따로 있다. 내 체형과 허리의 상태에 따라 푹신한 매트리스가 좋을 수도 있고, 딱딱한 매트리스가 좋을 수도 있기 때문에 무조건 허리에는 딱딱한 매트리스가 좋다고 생각하면 곤란하다.

등이 굽고 허리뼈가 앞으로 나온 척추전만증을 앓고 있다면 딱딱한 매트리스보다는 푹신한 매트리스가 도움이 된다. 반면 일자 척추이거나 척추후만증이면 조금 딱딱한 매트리스가 좋다. 만성적인 허리 통증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푹신한 침대보다는 딱딱한 매트리스가 안전하다.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운동을 하다 허리를 삐어 아픈 경우도 딱딱한 매트리스가 좋다.

체중이나 수면 자세도 고려해야 한다. 체중이 많이 나가면 단단하면서도 탄력 있는 매트리스가 허리를 더 잘 지지해 좋지만 체중이 가벼운 분들은 푹신한 매트리스가 허리 근육과 관절에 부담을 덜 준다. 또한 옆으로 자거나 자세를 자주 바꾸는 사람들도 조금 푹신한 매트리스가 좋다. 엎드려 자는 경우에는 너무 푹신하지도, 딱딱하지도 않은 중간 단계의 매트리스가 도움이 된다.

이처럼 허리 건강을 위해서는 나에게 맞는 매트리스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척추의 상태, 체중, 수면 습관에 따라 매트리스의 강도가 달라지는데, 구매할 때 직접 누워 보면 확인할 수 있다.

창원힘찬병원 최고 원장
#창원힘찬병원#매트리스#최고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