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근무시간제 도입해 야근-휴일근무 축소… 근무 만족도 높여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6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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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에스티, 동아제약 등이 속해 있는 동아쏘시오그룹은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매월 셋째 주 금요일 ‘동아패밀리&캐주얼데이’를 시행하고 있다. 이날 직원들은 정장이 아닌 청바지, 운동화 등 캐주얼 복장으로 근무하며 평소보다 1시간 일찍 퇴근한다.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에스티, 동아제약 등이 속해 있는 동아쏘시오그룹은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매월 셋째 주 금요일 ‘동아패밀리&캐주얼데이’를 시행하고 있다. 이날 직원들은 정장이 아닌 청바지, 운동화 등 캐주얼 복장으로 근무하며 평소보다 1시간 일찍 퇴근한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최근 동아에스티, 동아제약, 디엠바이오 등 전 임직원 대상 ‘집중근무시간제’를 도입했다. 집중근무시간대인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는 개인 용무, 전화, 손님 응대, 흡연을 자제하는 등 업무에 몰입한다. 회의는 꼭 필요할 때 짧게 진행하고 업무지시나 결재, 보고는 최소화한다.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집중근무시간제를 실시한 이유는 일과 삶의 균형 있는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업무의 효율성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다. 집중근무시간제 외에도 아침시간 확보를 통한 자기계발 기회와 자녀돌봄 시간 확대를 위해 출근시간을 오전 8시 30분에서 9시로 조정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직원들이 직장 내에서 효율적으로 일한다면 결국 야간 근무, 휴일 근무 축소로 이어져 직원 근무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선진 근로 문화 정착과 직원의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가정행복=회사행복’ 임직원 위해 휴양시설 제공

동아쏘시오홀딩스는 5월 가정의 달 연휴기간에 직원과 가족들을 위해 휴양시설 제공 이벤트를 실시했다. 해운대, 거제, 평창, 설악 등 주요 관광지에 위치한 리조트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이용자를 선정했다. 이벤트에는 총 733명이 응모했으며 32명의 임직원이 선정됐다. 이벤트에 뽑힌 행운의 임직원들은 연휴 기간 동안 가족 또는 지인들과 함께 리조트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객실 이용료를 회사에서 전액 지원해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지난해 하계 휴가 기간에는 숙박시설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임직원과 가족들을 위해 교육시설인 상주 인재개발원을 휴양시설로 무료 제공하기도 했다. 총 241명의 임직원과 가족이 상주 인재개발원을 다녀갔다. 회사에서는 방문한 임직원들의 가족사진을 액자에 넣어 선물했으며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조식과 함께 와인, 스낵, 음료 등 호텔 못지않은 서비스를 제공했다.

임직원과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은 이뿐만이 아니다. 매월 셋째 주 금요일에는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 패밀리&캐주얼데이’를 진행한다. 야근, 회식 등을 자제하고 일찍 퇴근해 가족과 함께하자는 취지로 만들었다. 이날에는 정장이 아닌 편안하고 자유로운 복장으로 출근하며 1시간 일찍 퇴근한다.

또 매년 여름방학 기간이 되면 임직원 자녀를 대상으로 ‘피닉스 캠프’를 실시하고 있다. 피닉스 캠프에 참가한 아이들은 동아에스티 연구소, 동아제약 천안공장을 방문하며 제약산업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고 아빠·엄마가 다니는 일터를 체험하면서 공감대를 형성하게 된다.

캠프 마지막 날에는 아이들을 캠프에 보낸 임직원을 초대해 그동안 배운 내용을 공유하는 학부모 포럼, 아이들과 진심으로 소통하는 방법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과 보람찬 시간을 보낸다.

임직원 ‘휴식 있는 삶’ 강조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올해 초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기업문화를 위해 ‘2018 연간 휴무일’을 임직원들에게 알렸다. 연간 휴무일 공지는 연초에 미리 휴가 일정을 임직원들에게 알려, 임직원들이 여유 있게 휴가 계획을 세우고 항공이나 숙박 등을 사전 예약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아쏘시오홀딩스를 비롯해 동아에스티, 동아제약, 디엠바이오 임직원들은 여름 정기 휴가(8월 1∼7일) 외에 징검다리 연휴를 즐길 수 있게 됐다. 특히 올해는 ‘휴식 있는 삶’을 중시하는 문화에 동참하고자 1932년 창립 이래 처음으로 연말 휴가를 도입했다. 임직원들은 크리스마스인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총 8일을 쉴 수 있다.

2018년 법정공휴일은 69일이며, 주 5일제 토요 휴무를 고려한 총휴일 수는 119일이다. 이로써 주 5일제 근무를 하고 있는 동아쏘시오홀딩스 임직원들은 징검다리 휴무일 3일, 여름 정기휴가 5일, 연말휴가 4일, 그리고 근로자의 날(5월 1일)까지 포함해 총 132일을 쉴 수 있게 됐다.

임직원 건강을 지켜라! 건강이 곧 임직원 행복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인류의 건강과 복지향상에 이바지하는 헬스케어 기업답게 임직원들의 건강 챙기기에도 적극적이다.

대표적으로 임직원의 건강 상태를 확인해 볼 수 있는 ‘건강한 일터 만들기’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건강한 일터 만들기는 정기적인 건강검진 외 간이 검사 및 건강상담을 통해 임직원 자신의 건강 위험신호를 알게 함으로써 자가건강관리 능력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건강한 일터 만들기에 참여한 임직원은 체성분 분석기 인바디를 통해 근육량과 체지방량을 측정하고 5가지 건강검사(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소변검사)로 본인의 건강 상태를 확인한다. 또한 1 대 1 맞춤형 상담을 통해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을 안내받는다.

또 아침 식사를 거르는 임직원에게 양질의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음료만 제공할 수 있었던 기존 쉼터를 리뉴얼해 음식과 음료 모두 제공 가능한 브런치카페 ‘오딘’을 열었다.

오딘은 북유럽 신화에서 모든 신들의 아버지이자 천지와 인간의 창조자로 신족의 최고신이다. 카페명 오딘은 정성을 담은 음식과 최고의 서비스로 임직원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최상의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동아쏘시오그룹은은 임직원들의 건강 증진과 함께 구성원 간 원활한 의사소통 및 창조적 사고에 도움을 주기 위해 ‘걷고 싶은 계단’도 운영하고 있다. 걷고 싶은 계단은 ‘건강의 길’, ‘소통의 길’ 2가지 콘셉트로 구성돼 있다. 건강의 길에는 계단 오르기 효과를 나타내는 건강 독려 문구와 계단별 소모 칼로리가 표시돼 있어 임직원들이 능동적으로 운동량을 측정하고 목표치를 관리 할 수 있다. 소통의 길은 ‘말풍선’, ‘오케스트라’ 등 각 구성원 간 소통을 주제로 아트 벽화가 층별로 그려져 있다.

박정민 기자 atom6001@donga.com
#제약#건강기능식품#화장품#동아쏘시오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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