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수도용 밸브의 국산화를 이끌고 있는 신정기공은 지난해부터 조금씩 수출을 시작했다. 올해는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등지로 수출시장을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댐과 상하수도 같은 기반시설이 포화상태인 우리나라와 달리 한창 성장하는 동남아시아와 중동은 신정기공 같은 중소업체에는 기회의 땅이다. 오인식 신정기공 대표는 “해외에선 우리 기술이 얼마나 검증됐는지를 중요하게 본다”며 “실증플랜트에 이어 유체성능시험센터까지 갖춰진다면 수출이 훨씬 수월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대구=강은지 기자 kej09@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