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경 셰프의 ‘신나는 주말요리’]<38>문어요리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0월 8일 14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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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라는 계절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한 주였습니다.
문어나 낙지의 계절이기도 하지요.
올 상반기에는 낙지 값이 무척이나 올라서 구경도 못해 본 분들이 많으시죠.
올 가을에는 문어와 낙지 값이 많이 내렸다고 합니다.
특히나 문어는 타우린이 많아서 겨울을 대비한 음식으로 좋답니다.
문어를 삶을 때 무를 넣어보세요.
문어가 부드러워져 한결 맛있답니다.

♣ 매콤한 소스의 문어 볶음 (4인분)

▽재료=△자숙문어 300g △양파 반 개 △청고추, 홍고추 1개씩 △대파 반 대 △미니 파프리카 1개 △숙주 1/3봉 △깻잎 5장 △포도씨유 2큰술 /양념재료 △매운고추장 2큰술 △간장 1큰술 △고추가루 2큰술 △다진마늘 1.5큰술 △생강즙 반 작은술 △미정 1큰술 △무즙 1큰술 △올리고당 2큰술 △후추 약간

▽조리법=①자숙 문어를 한입 크기로 썬다 ②양파는 굵게 채썰고 청고추 홍고추는 어슷 썬다 ③대파, 미니파프리카도 양파와 비슷한 크기로 썬다 ④숙주는 씻어 놓고 깻잎은 4등분한다 ⑤양념 재료를 모두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⑥달구어진 팬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단단한 야채부터 넣어 볶다가 문어와 양념장을 넣는다 ⑦양념이 어우러지면 마지막에 숙주와 깻잎을 넣고 불을 끈다 ⑧접시에 문어볶음을 담아낸다.

Ti p: 메추리알을 삶아 같이 올려내면 매울 때 하나씩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답니다. 다 먹고 난 볶음 국물에 쌀국수나 밥을 볶아 먹으면 좋아요.

♣ 문어꼬치 버섯전골 (4인분)

▽재료=△문어 다리 250g(4개) △새송이버섯 1개 △표고버섯 1개 △애느타리버섯 50g △만가닥버섯 50g △팽이버섯 반봉 △두부 1/4모 △단호박 60g △청경채 1개 △청고추 홍고추 반개씩 △쑥갓 약간 △간장 1큰술 △맛선생 멸치 가쓰오 1큰술 △물 4컵 △유자폰즈 약간 △생와사비 약간 △굵은 소금 1큰술 △나무꼬치 4개

▽조리법=①문어는 굵은 소금을 뿌려 살살 문질러 씻어 물에 헹궈 꼬치에 아코디언식으로 꿴다 ②표고버섯, 새송이버섯, 두부, 단호박, 청경채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③애느타리버섯, 만가닥버섯, 팽이버섯은 밑둥을 자르고 가닥가닥 떼어낸다 ④청고추 홍고추는 어슷 썰어 준비한다 ⑤전골 냄비에 손질한 문어, 버섯, 두부, 단호박, 야채, 쑥갓을 예쁘게 돌려 담는다 ⑥⑤에 물과 간장을 붓고 한소끔 끓어 오르면 중불로 줄여 국물이 우러나도록 끓여 준다 ⑦문어와 야채가 익으면 맛선생 멸치 가쓰오로 간을 맞춘다.

Tip: 유자폰즈 소스와 생와사비를 곁들여 찍어 먹으면 더욱 맛있는 전골 요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싱싱한 생문어를 사용해 마늘이나 생강 등의 향신료를 넣지 않고 시원하게 끓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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