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월드]실전보다 짜릿한 스포츠게임<5>모두의 골프5

  • 입력 2008년 2월 26일 03시 01분


‘모두의 골프5’(사진)는 1997년에 처음 등장한 이후 10여 년 동안 모두 1000만 장 넘게 팔릴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일본 소니의 골프게임 시리즈 중 최신작이다.

지난해 8월 소니의 비디오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3(PS3)용으로 발매된 이 게임은 쉽고 경쾌하게 즐길 수 있는 골프게임으로 잘 알려져 있다.

5등신의 귀엽고 깜찍한 캐릭터를 앞세웠지만 나무의 흔들림, 바람의 움직임, 풀잎의 날아가는 모습, 수면의 파문 등 필드 묘사가 굉장히 사실적이다.

바람의 방향, 지형의 굴곡, 샷의 세기 등 실제 골프를 칠 때 염두에 둬야 하는 요소들이 그대로 적용됐다. 게임에 등장하는 클럽도 다양하기 때문에 게임을 유리하게 이끌어 가기 위해선 골프 지식이 어느 정도 필요하다.

회오리가 불거나 깃발을 타고 공이 올라가는 등 갑자기 나타나는 돌발현상도 게임의 재미 중 하나.

이 게임은 자신이 직접 캐릭터를 꾸밀 수 있으며, 실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선수를 캐릭터로 고르는 재미도 쏠쏠하다.

게임 조작은 캐릭터가 스윙하는 것을 보고 타이밍에 맞춰 버튼을 눌러주기만 하면 된다.

골프의 묘미는 다른 사람들과의 짜릿한 승부에 있는데, PS3에 인터넷선을 꽂아 온라인에 접속하면 직접 대회에 참가해 경쟁자들과 한판 대결을 벌일 수 있다.

인터넷에 연결된 다른 사람들과 인사나 축하, 격려의 말을 나눌 수도 있다.

현재 일본용 인터넷 서버만 열려 있어 한글로 채팅을 하면서 게임을 진행하지 못하는 점은 아쉽다.

조학동 게임동아 기자 igelau@gamed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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