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주거단지가 한곳에
송도국제업무단지는 인천경제자유구역(6333만 평) 가운데 하나인 송도신도시(1611만 평)의 약 10%에 해당하는 173만 평 규모로 미국 부동산개발회사인 게일사(社)와 포스코건설이 함께 투자한 송도신도시개발유한회사(NSC)가 약 24조 원을 들여 개발할 예정이다.
김 소장은 “송도국제업무단지는 계획단계부터 업무단지와 주거단지를 함께 갖춘 자족(自足)도시로 개발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이 지역에서 분양되는 단지는 포스코건설의 ‘더(노,로) 센트럴파크 Ⅰ’(31∼114평형, 729채), ‘더(노,로) 센트럴파크 Ⅱ’(30∼60평형, 1400채)와 GS건설의 ‘송도 자이 하버뷰’(34∼113평형, 1069채)가 있다. 코오롱건설의 ‘송도 코오롱 더 프라우’(50∼84평형, 224채)는 단지 밖에 있지만 멀지는 않다. 모두 주상복합아파트다.
올해 송도신도시 국제업무단지 내 분양예정 아파트 단지 | ||||
건설사 | 평형 | 총 물량(채) | 일반분양(채) | 분양시기 |
포스코건설 | 31∼114 | 729 | 729 | 3월 |
포스코건설 | 30∼60 | 1400 | 1400 | 5월 |
GS건설 | 34∼113 | 1069 | 1069 | 3월 |
코오롱건설 | 50∼84 | 224 | 126 | 3월 |
자료: 닥터아파트 |
○3월부터 분양 예정
이 아파트들은 올해 3월부터 분양에 들어갈 예정. 그러나 분양가 책정 때문에 일정이 지연될 수도 있다.
송도신도시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인허가권을 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분양가를 낮추기 위해 건설업체와 협의하고 있다”며 “평당 1300만 원대 초반이냐, 후반이냐를 놓고 힘겨루기를 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미 입주를 마친 국제업무단지 외곽의 풍림 아이원 아파트 등의 시세가 현재 평당 1500만∼2000만 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보다는 낮지만 여전히 고(高)분양가라는 지적이 적지 않다.
이에 대해 포스코건설 측은 “매립지는 지반이 무르기 때문에 일반 아파트보다 공사비가 더 들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는 “송도신도시 아파트 수요층의 대부분을 이루고 있는 인천 시민들은 높은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다”며 “교통이나 조망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상당한 차익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현재 대중교통을 이용해 서울(서울역)에서 송도신도시까지 가려면 서울지하철 1호선에서 인천지하철로 갈아타 동막역에서 내린 뒤 다시 버스나 택시를 타야 한다. 그러나 2009년 말 인천지하철이 연장되면 서울까지 약 1시간 10분이면 오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건설 김 소장은 “2009년 송도와 경기 파주시를 잇는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와 2010년 제3경인고속도로가 연결되면 서울 및 경기지역과의 접근성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파트 단지 주변으로 연이어 들어설 상업지구는 주민들에게 다양한 편의시설을 제공해 줄 것으로 보인다. 이곳에는 연면적 4만2000여 평 규모의 백화점을 포함한 대형 쇼핑몰과 335실의 비즈니스호텔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바다와 공원을 함께 조망
아파트 평형과 단지 위치에 따라 인천 앞바다와 업무단지 내 중앙공원을 함께 내려다볼 수 있는 것도 대표적인 장점으로 꼽힌다.
총 4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업무단지 내 국제학교 2개와 2010년 3월에 들어설 연세대 송도캠퍼스는 단지 주변의 대표적인 교육시설로 꼽힌다. 특히 국제학교는 전교생의 30%에 해당하는 1200명을 내국인으로 채울 수 있기 때문에 외국어 교육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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