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고합격 만점전략]<4>일반전형 통과비결

  • 입력 2006년 9월 26일 03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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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기권 외국어고들은 10월 24일 특별전형 결과 발표에 이어 10월 31일 일반전형을 실시한다. 외고 입시의 마지막 기회이므로 학교별 전형 특징에 맞게 준비해 합격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

▽서울권 외고=내신 산출은 한영외고를 제외하고 전 과목과 가중치 과목으로 한다. 한영외고는 전 과목으로만 평가한다. 가중치 과목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중에서 지정한다.

서울권 외고의 일반전형은 영어듣기와 구술면접이 특징이다. 영어듣기는 학교마다 다른데 대일외고는 6권의 선정도서 안에서 40% 정도 출제한다.

한영외고는 영어듣기에서 사고력 유형을 출제한다. 지난해에도 영어듣기 30문항 중 5문항이 사고력 문제였다. 실제로 70점 만점 중 순수 듣기 만점 55점 중 커트라인은 48∼50점으로 사고력이 듣기 점수를 좌우한 것이다.

영어듣기는 점차 어휘가 어려워지고 속도가 빨라졌는데 사고력까지 출제하면 더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정상 속도보다 빨리 돌려 듣거나 메모하는 습관을 들이면 훨씬 도움이 된다.

구술면접은 서울권 6개 외고가 공동 출제한다. 분야별 출제 문항 수와 배점은 학교마다 다르지만 구술면접 10문항 중 창의사고력은 4문항 내외로 비중이 크다.

대원외고의 경우 내신 석차백분율이 상위 20% 내외라면 6∼7점 감점된다. 구술면접 2문항 또는 구술면접 1문항과 영어듣기 2문항 정도를 더 맞히면 극복할 수 있다.

한영외고는 내신 실질반영률이 약간 높다. 예를 들어 내신 상위 8%의 학생이 지원할 경우 감점은 2.4점이고 20%이면 6점 감점이다. 2.4점을 만회하려면 1문항, 6점은 2문항 이상 더 맞혀야 한다. 작년 일반전형 합격자의 평균 내신이 4∼4.5%임을 감안하면 5% 이내는 돼야 안심할 수 있다.

서울외고는 다단계 전형을 도입했다. 1단계에서 구술면접과 내신, 영어듣기 점수를 합산해 50%를 선발한다. 나머지 50%는 1단계 점수 중 내신 비중만 반으로 줄여 다시 합산해 최종 선발된다.

▽경기권 외고=경기권 외고도 5개 과목 위주로 내신을 반영한다. 한국외국어대부속외고(용인외고)는 전 과목과 가중치를 합산한다.

경기권 외고는 서울권과 달리 독해시험이 있다. 영어듣기와 별도로 지필 독해평가를 실시한다. 일반적으로 수능형 독해문제가 객관식으로 다루어진다. 명지외고는 영어듣기 또는 독해에서 사고력 유형을 2문항 이상 출제한다. 용인외고는 토플 점수에 따라 1∼3점의 가산점이 부과된다.

경기권 외고는 수리력 창의력 같은 학업적성검사를 볼 수도 있다. 명지외고는 일반전형에서 둘 다 평가 범위에 포함된다. 언어는 문학과 비문학이 절반씩, 교과서 내외 지문이 50%씩 출제된다. 창의력과 수리력은 문항 수는 같지만 배점은 6 대 4로 창의력이 다소 높다. 내신에서 감점되는 10점 이내의 점수는 적성검사와 영어듣기로 만회할 수도 있다.

학업적성검사는 10∼20문항으로 학교마다 다르며 일부 창의력을 제외한 나머지는 학교별로 자체 출제한다. 고양외고는 슬라이드로 5문항을 제시해 학생의 순간 판단력과 순발력, 사고력을 동시에 평가한다.

일반전형에서는 모두 언어 시험을 실시한다. 용인외고는 통합언어를 보고 고양과 과천은 언어시험이 없는 대신 국어에 가중치를 준다.

신동엽 페르마에듀 본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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