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프로의 타·打·타]클럽을 가지고 놀자

  • 입력 2004년 5월 19일 16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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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많은 골퍼들을 지도하면서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것은 바로 골퍼들이 그렇게 심각하게 또 열심히 연습을 하지만 정작 클럽을 가지고 놀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골프에 입문한 골퍼들이 처음 코치로부터 배우는 것이 그립이고 또 아주 심각하게 배우지만 정작 몇 년이 지나도 정확하게 그립을 하는 골퍼들은 드물다.

왜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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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하고 열심인 것까지는 좋지만 골프 클럽은 골퍼들의 장난감이자 놀이이다. 그렇다면 골프 클럽을 신주단지 모시듯이 할 것이 아니라 골퍼의 손에서 자유자재로 가지고 놀 수가 있어야 한다.

방송을 통해서 유명 선수들이 샷을 하기 전에 클럽을 손으로 돌리는 모습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러한 동작이 어려워 보이지는 않지만 필자가 골퍼에게 실험을 해본 결과 상당수가 클럽을 손바닥에서 조금도 움직이지 못함을 알 수 있었다.

클럽이 손바닥에서 꼼짝도 않는다는 것은 바로 인간이 가지는

손의 섬세한 근육과 감각을 활용하지 못함을 뜻한다. 클럽을 오른손이나 왼손으로 그리고 오른쪽과 왼쪽 방향으로 자유 자재로 돌리는 것이 그렇게 어려워서는 안 된다.

강병주 골프트레이닝 분당센터(031-712-9042)/www.freechal.com/kbjgo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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