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트홀]류츠 레스코비치&안미현 듀오 리사이틀

◇ 류츠 레스코비치 / 바이올린

짤스부르크에서 태어난 류츠 레스코비치(Luz Leskowitz)는 음악가이신 부모님 사이에서 태어나 6세에 바이올린을 시작했다. 13세에 빈의 뮤직아카데미에 입학하여 Vasa Prihoda 및 Riccardo Odnoposoff를 사사했다. 또한 짤스부르크의 모짜르테움에서 Ernst Wallfisch에게 비올라와 바이올린을 배웠다.

졸업 후 그는 지휘자 예후디 메뉴힌에게 초청되어 런던의 메뉴힌 스쿨에서 가르쳤으며, 그와 함께 많은 음악활동을 펼쳤다. 20세가 되어 류츠 레스코비치는 런던의 엘리자베스홀과 위그모어홀에서 데뷔 콘서트를 열었으며, 그 밖에 카네기홀과 빈의 Musikverein, 함부르그의 Musikhalle, 밀라노의 Sala Verdi등에서 성공적인 연주회를 선보였다. 그 후 유럽 전역과 중동, 아프리카, 미국, 러시아, 남미, 일본등에서도 활동했다.

메뉴힌 콩쿨에서 영감을 받은 류츠 레스코비치는 1970년 독일에서 처음으로 그의 실내악 페스티벌인 Harzburger Musiktage를 설립하였다. 이 페스티벌의 대단한 성공에 힘입은 류츠는 오스트리아와 독일에 또다른7개의 국제 실내악 페스티벌을 설립하기도 했다.

1979년 그는 그 자신만의 앙상블인, <짤스부르거 솔리스텐>을 구성했고, 그 후 앙상블과 함께 전 세계에서 맹활약했다. 류츠 레스코비치는 Paul Badura-Skoda, Wilhelm Kempff, Ingrid Haebler, Jörg Demus, Jeremy Menuhin, Igor Oistrach, Norbert Brainin, David Geringas, Heinrich Schiff, Mstislav Rostropovitsch, Hermann Baumann, Karl Leister, Michala Petri, Sharon Bezaly, Hakan Hardenberger, Elly Ameling, Bartok-Quartet, Lark-Quartet, Voces-Quartet등과 함께 활동했다. 또한 바로크에서 20세기 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대의 음악을 여러 레이블을 통해 녹음하기도 했다.

그는 현재 Ex-Prihoda-Stradivarius 바이올린으로 연주하고 있으며, 1991년부터 Salzburger Scholsskonzerte의 음악 감독이자 소유자로 있으면서 일년에 300회가 넘는 연주회를 열고 있다.

◇안미현 / 피아니스트

이 시대를 이끄는 피아니스트인 안미현은 정통 러시아 피아노 학파로부터 강하게 영향 받아 테크닉과 예술적 기량을 함께 갖춘 연주자이다.

그녀는 모스크바 음악원(Moscow State Conservatory)를 졸업한 후, 현재, 러시아, 유럽, 그리고 아시아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러시아에서 얻어진 그녀의 강건하고 자신감 있는 테크닉은 후에 이탈리아의 명문인 이몰라 국제 피아노 아카데미(Imola International Piano Academy)에서의 수학을 통해 이탈리아 피아노 학파의 영향을 받게 되며, 그로 인해 보다 세련되고 섬세해진다.

안미현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이탈리아,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슬로바키아, 이스라엘, 일본, 타이완 등에서 콘서트와 리사이틀을 가졌으며, 또한 KBS 심포니 오케스트라, 모스크바 오케스트라, 상트 페테스부르그 심포니 오케스트라, 사마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하르코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루마니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하였다.

안미현은 올해 금호 아트홀에서의 리사이틀을 통해 새 천년의 가장 유망한 피아니스트로 촉망받았으며, 또한 2003년 예술의 전당에서의 교향악 축제에서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을 호연하여 절찬을 받기도 하였다. 그녀의 행보 중 하이라이트는 모스크바 볼쇼이홀, 비엔나 콘체르트하우스, 잘쯔부르크의 슐로스 미라벨, 그리고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의 공연을 들 수 있다. 안미현의 예술성은 Viotti-Valsesia 국제 음악 콩쿨, Leschetizky 국제 피아노 콩쿨, 아시아 청소년 음악 콩쿨을 비롯해, 한국에서의 수많은 수상 경력을 통해 인정받고 있다.

그녀는 두 장의 CD를 녹음했다. 하나는 Mikael Avetisyan의 지휘로 모스크바 오케스트라와 녹음한 “스크리아빈과 쇼팽 피아노 협주곡 2번”이며(Sony DADC, 오스트리아, 1996), 다른 하나는 KBS에 의해 제작된 “10개의 솔로 모음집-프로코피에프 소나타 제3번, 스크리아빈 소나타 제10번, 쇼팽 스케르쪼 제2번 등” 이다.(신나라 레코드, 2000) 그녀는 Lazar Berman과 Sergei Dorensky 등을 사사하였다.

◇ 공연일정: 2004-02-27(금) 8:00 pm

◇ 프로그램

L.V. Beethoven_Sonata for Violin and Piano No.5 in F Major, Op. 24 “Spring” (베토벤_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제 5번 F장조, Op.24 “봄”)
Allegro

Adagio molto espressivo - Scherzo-Allegro molto - Rondo-Allegro ma non troppo

C.Franck_Violin Sonata in A Major(프랑크_바이올린 소나타 A장조)
Allegretto ben moderato - Allegro - Recitativo-Fantasia ben moderato - Allegretto poco mosso

J.Brahms_Violin Sonata No.3 in d minor, Op.108(브람스_바이올린 소나타 제 3번 d단조, Op.108)

L.V. Beethoven_Sonata for Violin and Piano No.5 in F Major, Op. 24 “Spring”(베토벤_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제 5번 F장조, Op.24 “봄”)
제 1악장 Allegro - 제 2악장 Adagio molto espressivo -제 3악장 Scherzo-Allegro molto - 제 4악장 Rondo-Allegro ma non tropp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