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피플]유진데이터 사장 "차세대언어 XML시장 매년 2배성장"

입력 2001-06-19 18:38수정 2009-09-20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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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ML(eXtensible Markup Language)은 인터넷 세상을 더 풍요롭고 유연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유진데이터 김중찬사장은 “현재 널리 쓰이는 웹언어인 HTML(HyperText Markup Language)로 전자상거래나 온라인금융거래를 하려면 기술적 공백이 있다”고 설명했다.

HTML은 컴퓨터 화면에 나타나는 모양새를 최적화할 목적으로 개발된 언어. 따라서 쉬운 반면 표현에 한계가 있고 컴퓨터시스템간 데이터 교환이 어렵다는 것. XML은 HTML의 이같은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차세대 인터넷 언어라고 불린다.

유진데이터는 XML의 가능성에 주목, 국내에서 가장 앞서 XML 솔루션 개발에 뛰어든 업체. 이 회사는 전자문서교환 전자조달 전자상거래 등 XML의 다양한 응용분야 가운데 온라인 금융분야에 특히 강점을 보이고 있다.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 시스템’, 금융결제원의 ‘수표장표 정보화시스템’, 증권거래소의 ‘전자 신고 및 공시시스템’ ‘통계 데이터베이스(DB) 웹검색시스템’ 등을 모두 이 회사가 개발했다.

김사장이 금융분야에 주목하는 이유는 금융은 물리적인 상품이동이 필요 없는 정보집약적 서비스 산업이어서 인터넷과 결합될 때 가장 많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보기 때문.

그는 “온라인 금융거래는 고객이 온라인에서 전자문서를 작성, 서명한 뒤 발송하면 금융기관은 문서접수 서명확인 저장 결재 데이터추출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며 “이 모든 과정을 온라인화하려면 XML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물론 XML 활용이 금융분야에 한정되는 것은 아니다. 유진데이터는 메디캠프 푸드벨트 케어캠프 코리아스틸 파스닥 현재강관 등의 전자상거래시스템도 구축했다. 김사장은 “XML 이용이 보편화하면 기업은 각기 다른 시스템에 의해 운영되는 정보를 통합 관리할 수 있어 효율성이 높아지고 정보검색도 지금보다 훨씬 쉬워진다”고 말했다.

김사장은 “XML 솔루션 시장은 작년 300억∼400억원 규모였으나 앞으로 2,3년간 매년 2배 이상씩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천광암기자>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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