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발명품]훌라후프 요요

  • 입력 2001년 5월 28일 18시 39분


‘훌라후프’와 ‘요요’. 컴퓨터 게임이 성행하고 있지만 지금도 어린이는 물론 어른에게도 몸매 관리와 오락거리로 인기를 끌고있는 게임기구다.

훌라후프와 요요를 개발해 억만장자가 된 미국인 루이 마크스씨가 이 기구의 아이디어를 얻은 곳은 실로 우연한 기회에서 였다. 아프리카를 여행중이던 루이씨는 한 마을을 지나다 원주민 아이들이 이상한 물건을 가지고 노는 것을 보게됐다. 신기한 것은 돌덩이를 나무줄기로 묶어 나무판 사이에 끼어 던지는데 돌덩이가 무게에 의해 밑으로 떨어지다가도 손을 조금만 움직이면 다시 도르르 딸려 올라 가는 것이었다.

아이들은 손을 자유자재로 움직이면서 속도를 빠르게 하기도 또 늦추기도 하고 마음껏 묘기를 부리면서 놀고 있었다. 또하나 루이씨의 눈을 사로잡은 것은 나무로 만든 둥근테. 아이들은 이 나무테를 허리에 두른채 빙빙 돌리면서 마냥 즐거운 표정이었다.

아이들로부터 직접 다루는 방법을 교습받은 루이씨는 미국으로 돌아가자마자 플라스틱으로 훌라후프와 요요를 만들어냈고 이후 30년 동안 전세계를 휩쓸는 게임기구로 자리잡았다. <왕연중저·스포츠에서 탄생한 발명중·을유문화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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