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테니스]테니스 남자복식 2회전 탈락

  • 입력 2000년 9월 23일 11시 20분


이형택-윤용일(이상 삼성증권)조가 테니스 남자복식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윤조는 23일 시드니 올림픽파크의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남자복식 2회전에서 토미 하스-다비드 프리노실(독일)조에 아깝게 세트스코어 0-2(4-6 5-7)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테니스에서 남자단식(이형택)과 여자복식(조윤정-박성희조), 남자복식 3개 종목에 출전한 한국은 남단과 여복의 1회전 탈락에 이어 이-윤조 마저 2회전에서 무너져 단 한 종목도 8강 진입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이-윤조는 1세트에서 적극적인 네트 플레이로 3-0까지 앞서다가 상대 서비스와 스트로크 및 패싱 샷에 밀려 연달아 5게임을 내주며 3-5로 역전당하며 무너졌다.

2세트 들어서도 5-5까지 브레이크 게임 없이 팽팽한 접전을 펼친 이-윤조는 자신들이 서비스권을 갖고 있던 게임을 내줘 5-6으로 뒤지며 마지막 게임에서 리턴 불안으로 16강 진출에 만족했다.

한국이 올림픽 테니스 복식에서 2회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진호<동아닷컴 기자>jin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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