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전망대] 총선효과 변수 상승기대감 높아

입력 2000-04-09 20:21수정 2009-09-2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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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주식시장의 변수는 13일 실시되는 국회의원 선거. 총선을 전후해 증시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가 최대 관심사. 특히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이 지난주 후반 큰폭 반등세로 마감,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된 상황이어서 총선의 영향력에 지대한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다.

증권가에선 총선을 전후해 주가변동성이 심해질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결과와 상관없이 총선직후엔 주가가 상승하지 않겠느냐에 기대를 거는 모습. 증시발목을 잡고 있던 불확실성이 총선종료와 함께 해소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거래소시장은 800선을 지키며 ‘삼중바닥’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추가상승 가능성에 비중을 두는 분위기. 지난 2월29일의 810선,3월15일의 820선,지난 6일의 804선 등 최근 세 번에 걸쳐 장중저점을 형성한 결과,800∼820선에서 바닥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투신사의 줄기찬 매도공세로 당분간 수급부담을 떨치기 힘들지만 반도체 주식이 강력한 시장주도주로 재차 부상한 가운데 800선 지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800∼850선의 박스권을 상향돌파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지난 주말 큰폭 반등에도 불구,거래량이 2억주에 불과한 점은 ‘바닥확인’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또 오는 12일 옵션만기일에 따른 매물출회도 시장에는 부담이 될 수 있다.

장인환 KTB자산운용사장은 “선거이후 금리가 하향안정기조를 보이면 추가상승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말한다. 실제로 투신사 구조조정 등 산적한 현안을 감안할 때 총선 이후 금리의 하향안정을 점치는 전문가들이 많다.

지난주 후반 코스닥시장의 반등에 대해선 ‘기술적 반등’으로 해석하는 분위기. 지난달 고점(292)에서 100포인트가량 급락했기 때문에 3분의 1수준인 30포인트의 반등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물론 미국 나스닥시장의 상승추세가 지속될 경우엔 코스닥시장의 추가적인 상승도 기대해볼 수 있다.

<이강운기자>kwoon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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